오는 4월 1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지는 1등급경주(제10경주, 1800M, 연령오픈, 핸디캡)를 앞두고 경마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레이팅 81에서 92까지의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만큼 경주마들 간 능력차이도 적어 혼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절대강자 없이 펼쳐지는 무대이기에, 경주당일 컨디션 또는 부담중량 여부가 경주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경주 연속 순위상금을 거머쥐고 있는 '바다질주' 등의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디플러메틱미션' 등 저력의 승급마들이 왕좌를 노리는 양상이기에 누구도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다.
▶ 바다질주 (미국, 수, 5세, R92, 11조 양희진 조교사)
이번 경주 출전마들 중에서 레이팅이 가장 높은 5세마이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 추입마이기에 이번 1800M 장거리 경주에서도 기대가 높다. 지난해 2월 1등급으로 승급한 이래 지금까지 13번의 경주에 출전, 그중 단 2차례를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상금을 챙기고 있다. 더하여 근래 '클린업조이', '헤이퀸' 등 강자들을 만나 능력 발휘가 아쉬웠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는 우승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데뷔 이래 출전한 29번의 경주 중 20번이 1800M 이상 경주였던 만큼 장거리 경험도 풍부하며, 1800M 경주에서 우승과 준우승 5회를 거머쥔 만큼 자신감도 높다.
- 통산전적: 29전(3/5/6/0/6)
- 승률 : 10.3% 복승률 : 27.6% 연승률 : 48.3%
▶ 스페이스포트 (미국, 수, 6세, R89, 5조 우창구 조교사)
지난해 11월 1등급으로 승급한 경주마로서 이후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4위와 우승, 3위를 연이어 기록하고 있을 만큼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출전한 11번의 경주에서 단 한차례도 5위 밖을 벗어난 적이 없으며 이중 8번의 경주가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였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와 환상의 호흡을 맞춰 '삼정제국' 등의 강자들을 따돌리며 1800M 우승을 거머쥔 경험도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현재 위세가 좋고, 힘 대결에서도 경쟁력이 있기에 이번 경주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은다. 또한 '바다질주' 등 경쟁자들과 비교 시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이 낮다는 점도 이점으로 볼 수 있다.
- 통산전적: 40전(3/9/3/5/4)
- 승률 : 7.5% 복승률 : 30% 연승률 : 37.5%
▶ 디플러메틱미션 (미국, 수, 4세, R84, 12조 서범석 조교사)
스피드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선행마이다. 지난 2월 1등급으로 승급한 이래 처음 등판하는 1등급 무대라는 점, 장거리 경주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건 사실이나, 지난 2월 펼쳐진 2등급 고별무대에서 2000M 장거리 경주에 첫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저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또한 당시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경주 내내 선두를 뺏기지 않았던 점, 이번에도 특별히 선행이 강한 경주마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 등을 감안 시 이번 경주가 화려한 신고식 무대가 될 가능성도 높다. 1400M 이하만 출전하다 지난해 12월부터 1800M 이상 경주에만 출전, 우승과 준우승을 포함해 한 차례도 5위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부담중량도 53.5kg으로서 상대적으로 낮고, 나이도 4세라 여러모로 기대치가 높다.
- 통산전적: 17전(3/4/2/0/2)
- 승률 : 17.6% 복승률 : 41.2% 연승률 : 52.9%
◆ 숨겨진 벚꽃 명소 렛츠런파크 서울. 10일,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선보인다.
- '미카엘 쉐프 요리시식권' 온라인 당첨자 10명 선정, 남은 30석은 10일 현장 이벤트로 제공
- 인기화가 김현정 작가와의 만남부터 히든싱어까지... 4월 10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숨은 벚꽃 명소,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야간 벚꽃 축제와 함께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인다.
인기 쉐프의 특별한 음식... 온라인 당첨자 10명 선정, 남은 30자리 놓고 특별 이벤트 펼친다
오는 4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선보인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을 이용해 올해도 아름답고 예술적인 야간 벚꽃물결을 고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일요일인 10일에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미카엘 아쉬미노프 쉐프의 봄 요리도 그중 하나. 인기방송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활약 중인 미카엘 쉐프가 벚꽃에 어울리는 특별한 봄 요리를 10일 12시 25분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에서 제공한다. 물론, 방문고객 모두에게 이 같은 기회가 돌아가진 않는다. 온라인 SNS 이벤트와 현장참여 등을 통해 엄선된 60여명의 고객들만이 그 대상이며, 그렇기에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생각이다.
온라인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았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다. 행사일인 10일,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그중에는 참여자 일부에게 미카엘 쉐프의 요리 식사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
또한 이와 별개로 10일 행사장을 방문한 2000명의 고객들에게 매화차와 밤만쥬를, 현장 이벤트 참여를 통해 또 다른 식사권을 획득한 고객들 1000명에게는 봄나물 페스토 치킨 샌드위치를 제공하기에 그야말로 먹거리 가득한 축제의 장(場)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의견이다.
'김현정' 작가와의 특별한 만남부터 히든싱어 가수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까지... 눈과 귀가 즐거운 밤
렛츠런파크 서울이 10일 선보이는 또 다른 이벤트는 내숭이야기를 그리는 화가로 유명한 김현정 작가와의 '아트콜라보레이션'. 지난해 말박물관 리모델링을 기념하여 '新기마미인도전(展)'을 개최하는 등 렛츠런파크 서울과 깊은 인연을 가진 김현정 작가의 작품 감상은 물론, 실제작가의 깜짝 방문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여러모로 관심을 끈다. 참고로 김현정 작가는 지난해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청강문화상', '제1회 대한민국창조혁신대상 예술발전대상' 등을 수상한 인물로서 '내숭이야기'를 주제로 한 개인전 이후 SNS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응용해 야간 빛 축제에 걸맞은 LED 벌룬(balloon) 아트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귀여운 한복 여인이 말을 올라탄 모습의 3D(10m) 벌룬과 지름 2.7m 크기의 벌룬 24개를 이용하여 마치 대형 보름달이 뜬 것 같은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이 야간 벚꽃축제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와 함께, 벚꽃 길을 따라 걸으며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로(路)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김현정 작가 작품 40여점을 활용하여 슬라이드 쇼를 선보이며, 잔잔한 음악과 함께 하기에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 외에도 10일에는 히든싱어(모창가수)들이 펼치는 멋진 무대가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인기방송 '히든싱어'에 출연하여 실력을 검증받은 출연자들이기에 아름다운 하모니와 재미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게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의 설명이다.
◆ 기수 아닌 조교사로서의 새 출발 알린 김동철. 뛰어난 경주마들로 가득한 마방 만들 것
- 3월 26일, 조교사로써 고객들에게 인사 올려... 지식․경험 습득위해 국내외 가리지 않을 것
- 뛰어난 경주마들로 가득 찬 마방을 만드는 게 제1의 목표

지난달 26일 토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이색적인 소개 행사가 펼쳐졌다. 신규 조교사 고객 인사가 바로 그것. 이 무대에서 처음 고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규 조교사는 총 2명으로서 김동철 조교사와 브라이언 윌리엄 딘 조교사가 그 주인공들이었다. 이중 김동철 조교사는 2월까지 기수복을 입고 경주에 출전했던 만큼, 경마팬들로부터 받은 관심도 상당했다.
1995년 기수로 데뷔, 기수생활 중에도 조교사 꿈꾸며 해외연수 두 차례 이수
김동철 조교사는 1995년 기수로 데뷔한 이래 4000번 이상 경주마에 기승하며 우승과 준우승을 500회 이상 차지했다. 또한 2001년도 2003년에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와 HRI교류기념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렇게 기수로 왕성히 활동하던 김동철 조교사가 20년 넘게 올라탔던 말에서 내려와 조교사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된 계기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있었다.
김동철 조교사는 "박태종 기수, 김귀배 기수 등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들이 현재 현역으로 뛰고 있는 만큼, 특별히 나이 때문에 갑작스레 조교사로 전향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래전부터 조교사로의 삶을 꿈꿔왔고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했었다“고 말을 전했다. 또한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도에 아일랜드 기수학교에서 연수를 받았는데 그때 현지 조교사들로부터 선진 마방운영, 사양관리 등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다“며, ”재작년에는 영국 경마학교(british racing school)에서 6주간 트레이너 코스를 이수했는데, 당시에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각지 조교사들로부터 많은 지식을 습득했었다“고 말을 더했다.
물론 김동철 조교사의 눈이 항상 해외를 향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 조교사로서 필요한 기본지식을 쌓기까지는 지용철 조교사를 비롯한 국내 조교사들의 도움이 컸다. 김동철 조교사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조교사들의 뒤를 따라다니며 마방관리는 물론, 경주마관리, 인력관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 배우고자 노력했다. 지용철 조교사는 이 과정에서 김동철 조교사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은인 중 한명이다.
김동철 조교사는 “신인기수일 때 심한 슬럼프로 기수생활을 그만둘까 고민한 적도 있었는데 그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지용철 조교사였다”며,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하는 조교사 중 한명인 만큼 실력도 뛰어나, 마방관리에서부터 조교사의 덕목에 이르는 모든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지용철 조교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당초 김동철 조교사가 경마와 인연을 맺게 되기까지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학창시절 전교에서 키가 제일 작았다는 김동철 조교사에게 아버지가 우연히 16기 기수후보생 원서를 건네 준 게 계기가 된 것이다. 경마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김동철 조교사는 '잠깐 해보고 적성에 맞지 않으면 관두자'라는 생각에 과감히 기수세계에 뛰어들었고, 그게 출발점이 되어 현재 조교사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길었던 기수생활을 돌아보며 김동철 조교사는 “기수였을 때는 조교사가 경주마를 태워주면 어떻게 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만 고민하면 됐는데 지금은 마음가짐이 완전히 다르다”라며, “경주마, 인력, 성적 등 모든 것을 혼자 신경 써야 되기에 해야 될 일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김동철 조교사의 올해 제1의 목표는 53조 마방을 경주마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그는 “가장 현실적인 목표이며, 이를 위해 분주히 발품을 팔며 지식과 네트워크를 만드는 중이다”며, “다른 바람이 있다면 김동철이란 이름을 경마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조교사와 함께 데뷔해서 비교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며, “경쟁을 떠나 외국인 조교사로부터도 좋은 점은 배워가며 훌륭한 조교사로 성장해가고 싶다”고 말을 더했다.
◆ 한국마사회, 심판소식지 '스튜어드 나우(Stewards Now)' 발간
- 한국마사회 심판소식지 발간... 경마공정성과 경마이해도 함께 높인다
- 국내소식, 해외소식, 국내외 단신으로 구성...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경마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심판소식지를 새로 선보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외 이슈 및 심판업무정보 제공지(紙)... 경마 공정성과 이해도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한국마사회는 경주시행 또는 심의과정에 대한 경마고객들의 불신을 없애고자 '스튜어드 프렌들리(Steward Friendly)제도'를 도입해 경주심의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외부에 전면 공개했으며, 기수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기수리뷰 제도의 참관 대상자도 대폭 확대했다. 또한 경마 및 심의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심판전문위원의 업무를 바로 옆에서 참관하는 '일일 명예심판위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올해 한국마사회는 여기에 더해 심판소식지 '스튜어드 나우(Stewards Now)'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주기적으로 심판업무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경마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경마와 심판업무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를 제고하려는 목적이다.
심판소식지 '스튜어드 나우(Stewards Now)'가 제공하는 정보는 총 세 가지며, 국내소식, 해외소식, 국내외 단신이 바로 그것이다. 이중 국내소식의 경우 한국마사회 주요 심판업무 및 심판제도 개선, 국내경주 관련 이슈 등을 다루며, 해외소식에서는 경마선진국들의 심판처분 및 제도개선, 경주관련 주요 제재 내용 등을 비중 있게 소개한다. 끝으로 국내외 단신은 해외 경주 특이사례와 기타 경마관련 참고사항 등을 수록할 방침이다. 분기별로 한 번씩 연 4회 발간할 계획이며, 소식지는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든 확인 가능하다.
◆ 스포츠를 강타하고 있는 도핑 논란… ‘경마’에서 시작해서 ‘뇌 도핑’ 파문까지
- 국내 유일 경마시행체 한국마사회... 경마공정성 강화위해 사전․사후 도핑테스트 철저
한국에서 경마시행체는 한국마사회가 유일하며 마사회 역시 경마공정성을 강화하고자 철저한 도핑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금지약물을 사용하였거나 치료약물 사용 규정을 위반한 경주마의 경주 참가를 제한하기 위해 전체 출전 경주마를 대상으로 사전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경주가 끝난 후에도 정밀 추적검사를 위해 1위부터 3위 경주마와 심판전문위원이 지정한 경주마에 대해서는 경주 후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사전 도핑테스트의 경우, 경주 3시간 전에 혈액을 채취하여 약 두 시간 반에 걸쳐 검사를 진행하며, 경주 후에는 경주마의 소변을 채취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2001년 경주마 약물검사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획득하였으며 현재 국제공인경마화학자회(AORC) 회원 시험기관으로서 도핑검사와 관련한 국제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마카오 자키클럽의 경주마 도핑검사 대행을 통해 세계 수준의 도핑검사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