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신인 이현종 기수, 한국경마 최단기간 40승 달성

  • 운영자 | 2016-04-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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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월 5주차]

◆  대형신인 이현종 기수, 한국경마 최단기간 40승 달성

- 24일, 최단기간 40승 달성, 올해 16.2% 승률로 다승 5위 기록 중이기도... 30승 추가할 계획

- 기수면허시험서 한차례 고배마시고 김영관 조교사 관리사로 근무... 현재를 있게 한 원동력 됐다


'대형신인', '떠오르는 샛별' 등 화려한 수식어를 몰고 다니는 무서운 신인, 이현종 기수(22세)가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에서 또 한 번 일을 냈다. 한국경마 최단기간 40승 달성이란 대과업을 이룬 것이다. 참고로 수습기수로서 처음 데뷔하면 4kg의 감량 혜택을 받게 되는 데 10승마다 1kg씩 줄어, 40승을 달성하면 혜택도 없어지게 된다. 정식기수로서 보호막 없이 선배와 경쟁해야 되지만,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24일 3경주 연속 우승 거머쥐며, 데뷔 311일 만에 40승 달성... 종전 기록보다 6일 단축
 ”계속해서 ‘케이티스타’가 선두를 지킵니다. 직선거리에 들어, 거리차를 더욱 벌리는 1번마 ‘케이티스타’. 결국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대상경주도, 그렇다고 1등급 경주도 아니었다. 평범한 국산4등급 경주였을 뿐이지만 그날 이현종 기수에게만큼은 의미가 남달랐다. 기수후보생 시절 동경의 눈으로 지켜본 이찬호 기수의 한국경마 최단기간 40승 기록을 2년 만에 자신의 손으로 갈아치운 경주였기 때문이다. 이현종 기수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기수후보생 시절, 이찬호 선배를 보며 나도 저런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며, “이번 주에 승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 기록갱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만큼 기쁨도 크다”고 했다.

 이현종 기수는 지난 24일 6개의 경주에 출전, 3개의 경주에서 연이어 우승을 쓸어 담으며 통산전적 41승을 기록했다. 데뷔 311일 만의 성과로서 종전 이찬호 기수가 2014년도에 세운 최고기록(317일)을 일주일이나 앞당겼다. 이현종 기수는 “사실 23일 토요일 40승을 달성하고자 목표를 잡았는데 연이은 실수로 출전한 3개 경주 모두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이 컸다”며, “하지만 덕분에 오히려 일요일 경주에 신경을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현종 기수는 올해 117경주에 출전, 우승을 19차례 차지하며 문세영, 조성곤 등 렛츠런파크 서울 최고 스타기수들에 이어 다승 5위를 기록 중이다. 이현종 기수는 “기수이다 보니 다승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현재 순위를 잘 유지만 해도 올해 목표는 달성하는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또한 “올해 30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포부도 함께 전했다.

 확실히 올해는 이현종 기수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큰 해이다. 최단기간 40승 달성은 물론, 데뷔 이래 최초로 대상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현종 기수는 지난달 6일 스포츠서울배(국산 3세 암, 1400M, 레이팅오픈) 대상경주에서 단짝 ‘창세(한국, 암, 3세, R54)'와 호흡을 맞춰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결승선을 갈랐다. 그는 “상성이 잘 맞는 말이 있는데, ’창세‘가 대표적”이라며, “좋은 기회를 준 조교사님께 감사드리며 추후에도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경주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현종 기수는 이번 성과의 공을 철저한 생활습관과 체력훈련에 돌렸다. 선배들에 비해 체력과 정신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조교 시 운동량을 늘리는 한편, 정교하게 경주마를 탈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했다. 그는 “많을 때는 10두 이상, 평소에도 7두 이상 매일 경주마를 훈련시키는 중”이라며, “오후에는 기승기 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담배는 손도 대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훈련을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레 체중이 유지된다”며, “체중조절을 할 필요가 없어 정신적 스트레스도 덜하다”고 말을 더했다.

 주변인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박재호 조교사와 마방식구는 물론, 황재기 팀장, 김훈 교관 등 한국마사회 관계자에게도 감사를 표한다”며, “예시장을 나가면 항상 경마팬 10명 정도가 파이팅을 외쳐주시는데, 생김새를 다 기억할 정도다. 실수를 해도 독려해주시는 모습에서 매번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롤모델인 문세영 선배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매번 세세한 조언을 해줘서 실력이 향상되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기수면허 시험서 한차례 고배 마시고 시작된 관리사 생활... 당시 경험이 40승 달성의 원동력 돼
 이현종 기수는 인터뷰 내내 김영관 조교사와 소속 관리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불명확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좌절감이 들 때마다 끊임없이 용기를 심어줬던 고마움 때문이었다. 

 당초 이현종 기수는 마사고를 거쳐 채상현 기수, 조희원 기수 등과 함께 2012년 6월 경마아카데미 후보생으로 입학했다. 하지만 기수면허 취득과정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셔 기수로의 데뷔는 입학동기들보다 한해 늦어졌다. 재응시는 가능하나 경마아카데미에서의 재교육은 힘든 상황이다 보니 이현종 기수는 극단적으로 기수생활을 포기할 생각도 했었다. 그는 “재응시 준비기간 동안 훈련에의 참여가 불가능해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했다“며, ”윤각현 부산경마처장 등 한국마사회 관계자와 김영관 조교사가 합심하여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 오늘과 같은 영광스런 자리는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후 이현종 기수는 9개월 가량 김영관 조교사 마방에서 관리사 생활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경주마를 조교하고 오후에는 입학동기들과 기승기 교육에 참여했다. 당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기수뿐만 아니라 관리사를 대상으로도 기승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던 게 호기가 됐다. 그는 “당시의 경험이 현재의 나를 있게 했다”며, “말을 잘 타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게 소속 식구들과 연대감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또한 “김영관 조교사는 물론, 한대훈 관리사 등 당시 식구들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며, “10시간 이상 일하며 시험도 준비하려니 신경이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는데 늘 배려해줘서 고맙고 미안했다”고 말을 더했다. 

 참고로 김영관 조교사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시즌 연속 조교사 다승왕을 차지하고 지난해에는 한국경마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한국경마 대표조교사이다. 이현종 기수가 40승을 달성하자 김영관 조교사와 마방 관계자들은 앞 다퉈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현종 기수는 “방금도 축하 연락을 받았다”며, “2주전에 부산에 내려가서 인사를 드렸는데,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또 감사드린다”고 했다.


◆  명마 탄생의 숨은 주역 렛츠런팜 장수, 5월 브리즈업 경매 준비에 박차가한다

- 렛츠런팜 장수서 5월 9일부터 경주마 경매 시작, 9일 브리즈업 쇼, 10일 호가경매 진행

- 렛츠런팜 장수, '파워블레이드', '석세스스토리' 등 현(現) 최강마 배출 요람으로도 유명


 렛츠런팜 장수(목장장 신광휴)가 오는 5월 9일(월)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주관으로 국내산 경주마 경매를 시작한다. 총 103두가 상장되었으며 이중 87두가 브리즈업 경매에 참여한다.



명마를 만드는 숨은 장인들 육성 조련사... '파워블레이드', '석세스스토리' 등 명마의 요람 장수목장
 1년 동안 전국에서 태어나는 경주마는 총 1300여두로서 이중 약 천여두가 경주마로 데뷔한다. 이름도, 체격도, 성격도 제각각이지만 이들의 꿈은 동일하다. 바로 대상경주 우승. 이중에서도 '브리더스컵' 대상경주에서의 우승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같은 해 데뷔한 국산 2세마들을 대상으로 지역구분 없이 치러지는 경주로서 명실공이 최강 2세마를 선발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일례로서 지난해에는 '파워블레이드(한국, 수, 3세, R75, 김영관 조교사)'가 다른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브리더스컵 우승을 차지했고, 연이어 금년 KRA 컵 마일(GⅡ) 대상경주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렸다.

 파워블레이드가 결승선을 가르고 난후 마주, 조교사, 기수, 관리사 등 관계자들은 시상대에 올라 감격스런 순간을 함께 누렸고, 경마팬들 또한 박수갈채를 보냈다. 하지만 사실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파워블레이드'의 눈부신 활약을 있게 한 주역이 있었으니 바로 렛츠런팜 장수 육성조련사다. 육성조련사는 어린 경주마의 성격이나 기질에 맞춰 적합한 조련방법을 찾고 말의 능력 발현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육성조련사의 역할은 조교사나 기수 등 시상대에 오른 그 누구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슈퍼루키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파워블레이드'의 경우 렛츠런팜 장수에서 활약 중인 김동철 조련사에 의해 육성된 말이다. '파워블레이드'는 거침없는 질주를 통해 연이어 우승을 거머쥐며 금년도 트리플크라운의 영예를 움켜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데, 김동철 조련사의 탄탄한 기초 조련이 이 같은 활약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생각이다.

 '석세스스토리(한국, 수, 5세, R110, 민장기 조교사)' 또한 마찬가지. 석세스스토리는 경주마들의 꿈의 무대 '두바이 레이싱 카니발(두바이월드컵 예선전)'에서 국내 최초로 전(全) 경주 입상을 기록하고 지난달 복귀한 명마이다. 2011년 피스룰즈 자마로 태어나 2012년 12월부터 렛츠런팜 장수에 머무르며 서창수 조련사에 의해 6개월간 육성조련을 거쳤다. 

 서창수 조련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확실히 다른 말과 달리 뛰어난 폐활량을 가지고 있었다”며, “일반적으로 언덕주로에서 2 ~ 3회 조교하면 보통 말들의 경우 지친기색이 여력한데, 석세스스토리는 5 ~ 6회의 강도 높은 훈련에도 끄떡없었다”고 했다. 또한 “다른 말들보다 언덕주로 훈련을 많이 했는데 그게 석세스스토리의 능력 발현에 큰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을 더했다.

 석세스스토리, 파워블레이드 외에도 렛츠런팜 장수 조련사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명마들은 상당하다. 대통령배를 3회나 우승했던 '당대불패'는 물론, 지난해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영천 에이스' 등도 알고 보면 하나같이 렛츠런팜 장수에서 육성훈련을 마치고 간 명마들이다.

 올해의 경우, 지금껏 개최된 8개의 대상경주 가운데 렛츠런팜 장수에서 육성된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한 횟수는 무려 6회에 달한다. 가히 명마 육성의 요람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성과다. 현재 장수목장에는 250여두의 어린 경주마들이 제2의 파워블레이드, 석세스스토리를 꿈꾸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5월 9일 렛츠런팜 장수서 브리즈업 경매 시작, 200M 전력질주 모습 통해 말의 잠재력 확인한다
 이중 일부 경주마들이 오는 5월 9일 한국내륙생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브리즈업 쇼에 상장되며 10일 호가경매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된다. 참고로 브리즈업(Breeds up)이란 경주마들이 200M를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주고 이를 보고 경주마의 잠재능력을 고려, 구매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경마 선진국에서는 이미 2세 경주마 경매 시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금년도 브리즈업 경매 상장 두수는 총 87두로서 지난해 20여두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이와 관련, 렛츠런팜 장수 관계자는 “렛츠런팜 장수가 경주마 후기 육성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고 말을 전했다.

 참고로 렛츠런팜 장수는 제주경주마목장에 이어 2번째로 규모가 큰 경주마 육성목장으로서 민간의 마필생산 지원은 물론 경주마 육성이 함께 이루어지는 곳이다. 46만평 부지에 내륙지역 경주마 생산지원을 위한 씨수말마사와 교배소, 훈련용 경주로 등이 구비되어 있다. 교배기간 중에는 목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기도 하다.  


◆  '출입금지' 경마시설을 당당히 둘러보자. 렛츠런파크 서울, 1일 명예심판위원 모집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올해도 명예심판위원을 모집한다.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경마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오는 5월부터 연중 상시로 모집하며, 명예심판위원 제도 및 신청절차와 관련된 보도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서울경마 ☞ 심판정보 ☞ 1일 명예심판위원 신청) 또는 오늘의 경주 책자, 경마서비스센터 및 안내데스크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단신 자료>

▶ 1000승 달성 조교사 및 500승 달성 기수, 다승기념 시상식 열려



 지난 4월 23일(토)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에서는 1000승을 달성한 변용호 조교사와 500승을 달성한 한영민 기수에 대하여 다승 달성 기념 시상식이 열렸다.


 변용호 조교사는 1994년 1월 데뷔하여 22년 2개월 만인 지난 3월 19일(토) 제 5경주에서 ‘백마강’으로 1000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 4월 현재 총 전적 9932전 1003승을 거두고 있으며, 1000승 이상 달성은 제주경마공원 현역 조교사 중 김영래 조교사, 김한철 조교사에 이어 세 번째다.


 한영민 기수는 1999년 6월 데뷔하여 17년 2개월 만인 지난 3월 25일(금) 제4경주에서 ‘태상노군’으로 500승 고지를 밟았다. 4월 현재 총 전적 3981전 504승을 거두고 있으며, 2008년과 2010년에는 페어플레이 기수에도 선정된 바 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