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첫 해외전문 경마아나운서 김정륜씨, “한국경마 알리는 첨병 역할 할 것”
- 경마중계 해외전문 아나운서 1호, 김정륜씨... 지난달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데뷔무대 가져
- 경주 실황중계와 경주마 소개 등 담당...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아나운서가 될 수 있게 노력 할 것

지난달 22일, 영어실황중계 데뷔무대를 가진 한국마사회 김정륜씨(만 25세)의 당찬 포부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경마수출 사업에 착수, 현재 싱가포르와 프랑스,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 한국경마를 수출하고 있다. 영어실황 중계를 담당할 전문 아나운서를 채용한 것은 지난 2015년. 수많은 지원자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최종합격의 영광은 김정륜 아나운서에게로 돌아갔다. 김정륜 아나운서는 이후 몇 개월간, 경마지식을 배우고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비로소 감격스런 데뷔무대를 가질 수 있었다.
4월 2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 제2경주(국6등급, 1000M, 3세 이상) 중계를 회상하며 김정륜 아나운서는 당시의 떨림을 전했다. 한국마사회 입사이전, 연합뉴스 TV 학생리포터, TBS 교통방송 외국어라디오채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했던 그녀였지만 경마중계는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경주마 뜀박질만큼이나 입을 분주하게 움직이며 관중들에게 경마정보를 전달해야 되기 때문. 더군다나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진행해야 되는 만큼 부감감도 심했다.
김정륜 아나운서는 “사실 입사이전에는 경마에 대해 아는 것보단 모르는 게 더 많았다”며, “경주성적, 혈통, 용어 등 경마를 둘러싼 모든 부문에 박식해야 되고, 이를 영어로 즉각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되었기에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변하는 순위에 맞춰 마명(경주마이름)을 흡사 랩처럼 쏟아내야 됐기에 마명을 완벽하게 외우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을 더했다.
영어실황중계 아나운서 1호인만큼, 업무를 습득할 수 있는 방법도 마땅찮아 그녀는 준비기간 동안 해외 경마선진국 벤치마킹에 몰두했다. 미국, 영국, 호주, 두바이 등 해외에서는 어떤 스타일로 중계가 진행되는지 꼼꼼히 시청하고 따라 적어보기도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것이다.
김 아나운서는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흉내 내기가 쉬워 참고가 많이 됐다. 기본적인 틀은 한국경마와 크게 다를 게 없었으며 굳이 언급하자면 조금 진행이 부드럽다는 것 정도”라며, “순위에 따른 경주마 언급보다는 경주 내내 인기말 위주로 중계를 하되, 틈틈이 농담도 주고받는 게 신선했다”고 했다.
현재 김정륜 아나운서의 중계 파트너는 ‘알라스테어 미들턴’으로서 오랜 시간 해외경마에 몸담고 있던 인물이다. 김 아나운서는 “미들턴은 현재 한국경마 중계수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의 경험과 노하우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김 아나운서의 역할은 경주 실황 중계방송과 경주시작 전 경주마 소개 등이다. 하지만 7월 국제방송실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각종 방송프로그램도 전담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에 한국경마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생각이다.
김 아나운서는 이 같은 목적을 위해 자신의 SNS도 기꺼이 바쳤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펼쳐진 그랑프리 대상경주를 시작으로 굵직한 경주 결과라든지 국내 경마이슈를 개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올리고 있다”며, “해외 경마아나운서들도 대부분 SNS계정을 가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경마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제 SNS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어, 영어뿐만 아니라 한글로도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고 있다”며, “개인시간을 할애해야 되는 일이지만, 경마에 관심 있는 분들과 얘기를 주고 받다보면 즐거워 시간가는 줄도 모를 정도”라고 말을 더했다.
김정륜 아나운서의 현재 포부는 한국인 최초 영어실황중계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인재가 되는 것이다. 그녀는 “국내최초라는 말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전례가 없다보니 다소 힘들고 외로운 것도 사실이었지만, 주변에서 큰 도움을 주셔서 가능했다”며,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인정받는 아나운서가 될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D-2, 박태종 기수 2000승 달성 맞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특별 이벤트 펼쳐진다
- 단 2회의 우승만을 남겨놓은 상황... 이르면 이달 중 2000승 달성 가능
- 2000승 달성 차주에 특별 시상식 개최하기로... 팬을 위한 특별 사인회, 사은품 증정식도 함께해
-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에서 현재 2000승 달성 이벤트 진행 中

한국경마 역사상 전인미답의 2000승 달성을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박태종 기수의 기념비적인 공로를 인정해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1998승.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의 현재 기록이다. 대망의 2000승까지도 단 2승만을 남겨놓았다. 51살이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맹활약이다. 3월과 4월 각각 5승, 4승을 달성한 점을 감안 시 이르면 이달 중 충분이 2000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국마사회 관계자의 의견이다.
이에 렛츠런파크 서울은 코앞으로 다가온 박태종 기수의 2000승 달성에 맞춰 특별행사를 거행하기로 했다. 특별시상식이 바로 그것. 다만 2000승 달성 시점 예측이 곤란한 관계로 기록달성일 차주 일요일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시상식 행사 당일,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고객들의 관심을 환기하는 한편 행사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장소는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 시상대이다. 현명관 회장을 비롯해 경마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등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유관단체대표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의 주인공인 박태종 기수에게는 포상금과 트로피, 황금채찍(한국경마기수협회 제작) 등이 수여된다. 또한 15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참고로 한국마사회는 현재 기수가 1000승을 달성할 경우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태종 기수를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을 위한 보답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우선, 시상식 당일 고객 50명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렛츠런파크 서울 솔밭정원에서는 박태종 기수의 팬사인회가 진행되며, 고객들에게 국밥 2000그릇도 함께 제공한다.
◆ 한국마사회, 범경마인 자정 결의대회로 ‘공정경마’ 구현 위한 의식개혁에 나선다
- 5월4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범 경마인 자정 결의대회 개최... 경마유관단체대표 12명도 참석
- 경마비위 척결 위한 자정결의서 낭독 및 결의문 서명식 가져
- 부산과 제주에서도 이달 중 개별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 4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대회의실에서 ‘범 경마인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를 통해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마문화를 창출하고자 시행되었으며, 현명관 회장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임원은 물론, 마주협회장, 조교사협회장, 기수협회장, 생산자협회장, 전문지협회장 등 경마유관단체대표 12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대내외 경마비위 척결을 위한 자정결의서를 낭독하고, 현명관 회장과 경마유관단체대표들이 결의문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명관 회장은 “윤리청렴의식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경마상품을 제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시행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경마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場)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마사회는 지난 4월 1일, 국제경마계획자문위원회와 국제경마연맹 집행위원회, 국제경주마경매회사협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그토록 염원하던 PARTⅡ 승격을 확정지었다. 당시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간 한국경마의 변화와 혁신노력을 국제경마계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또한 한국의 제반 경마제도와 시스템, 경마산업의 규모와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사실도 내포하고 있다”고 말을 전했었다.
때문에 이번 결의대회는 시기상으로도 매우 적절하다는 게 한국마사회 관계자의 입장이다. 현명관 회장 역시 “한국경마 해외수출 확대와 해외고객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공정성 분야가 강화되어야 한다”며, “이는 PARTⅡ 승격 전 추진한 경마혁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으로서, PARTⅡ 승격을 담보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고 결의대회 행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