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그러운' '아마조네스' 등극!!◈

  • 김경억 | 2004-08-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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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경마 마지막 날인 일요일 제10경주에 치러진 제5회 ‘코리안오크스배’ (총상금 1억1000만원) 경주에서 20조 소속의 ‘싱그러운’이 여유있는 전력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안정성’을 무려 5마신 차이로 재치고 2004년도 ‘아마조네스’로 등극 하였다.

출전 예정 이였던 ‘자미원’이 출전 취소되어 총 11마필로 장래에 각소속조의 기둥 마필로 성장할 많은 잠재력을 가져 모든 마필의 전력 우위를 판단하기가 어려운 경주였다.

우선적으로 승률 50%를 자랑하는 ‘안정성’ (8전4승)과 1800M의 유일한 거리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라이즈’ (7전2승)의 두 마필이 먼저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다음으론 초반 선행력이 장점인 ‘다이아몬드퀸’(6전3승)과 종반 뚝심력이 우수한 ‘싱그러운’(11전2승)의 극과 극의 질주 습성을 가진 마필들이 많아 전력의 혼전도는 더욱 높은 경주였다.

경주 초반에는 예상대로 ‘안정성’과 ‘다이아몬드퀸’이 장점을 살리며 초반 선두권을 장악하며 경주를 주도해 나갔으며 반면에 경주 중반 많은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 ‘선라이즈’와 ‘대천풍’ ‘대간령’ 등이 선두권 마필들에 이어 자주 모습이 보인 반면에 우승 마필인 ‘싱그러운’은 4C를 11마필 중 10위로 결승 주로를 맞이했으나 종반 400M를 남겨둔 지점에서 장점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준우승마인 ‘안정성’을 무려 5마신 차이로 1분59초3의 기록으로 대상 경주치고는 오히려 싱겁고 넉넉한 우승으로 2004년 야간 경마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날 우승의 주역인 ‘천창기’기수는 작년도 제4회 ‘코리안오크스배’ 에서 26조 소속의 ‘애머랜스’로 현 경주를 재패하여 일생에 한번밖에 출전할 수 없는 3세마 암말 경주라는 점에서 2연패의 기록은 어떤 대상 경주보다 남다른 감회가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글;김경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