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첫 경주는 꼭! 관전하자!!◈

  • 김경억 | 2004-08-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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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12경주를 마지막으로 올 야간 경마 시행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근래에 침체된 분위기에 비해 부쩍 눈에 띄게 늘어난 인파속과 평년에 비한 이변이 속출되는 치열한 혼전도를 보인 하루였다.

물론 지난주 故유훈 기수의 장례식으로 인한 출전 기수들의 컨디션 저하로 인한 어느 정도의 이변을 예감했으나 마음가짐을 굳게 하고도 결과를 수긍하기 어려운 결과도 간혹 있었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스포츠 스타들이 경기 후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오늘따라 공이 커 보였다’ 골문이 크게 보였다‘ 등으로 그날의 승리 주역들은 공통된 단어들을 많이 사용한다.


필자가 기수들을 상대하며 많은 대화속에 항상 그들이 프로라고 느끼는 점이 있다.
워낙 왜소한 선천적인 신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매 주 대비한 체중 조절이라는 고충이 그들에게 항상 따라 다닌다.

한주의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그 나머지 한주는 자기 관리가 곧 실전에서 그 결과가 반영된다는 아주 지극히 당연한 논리가 성립되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항시 조교사 인터뷰 때와는 다르게 기수 인터뷰 시에는 마필 보다는 기수의 근황과 컨디션을 집중 취재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지하주’자신의 컨디션 상태를 질문을 하면 “형!! 이번 주는 영 몸이 부실해요!!” 라는 대답을 하게 되면 그는 어김없이 그 주의 최고의 히어로(Hero)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록 그의 대답이 결과론적인 인터뷰 실패를 떠나 이미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통한 사이에선 그의 진실을 파악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또한 반대 경우의 ‘조경호’기수로 워낙 기수라는 직업을 갖게 되서 많은 부상과 후유증으로 고생을 많이 한 편이라 항시 그는 자기 몸 관리에 조심하는 편에 속한다.

그래서 그의 솔직한 컨디션을 파악하면 나름대로는 부정적인 정보?? 에 비해 용이하고 알찬 정보로 참조하는 부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위 두기수는 그때 마다 컨디션의 굴곡이 있는 편이지만 늘 상위 성적으로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정상급 기수라는 점에서는 누구도 이의를 달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토요일 경주의 최대 화두는 뭐니 뭐니 해도 5개 경주에 출전하여 4번의 입상에 성공한 '양희진’기수의 선전은 가히 놀라움을 떠나 그의 존재를 다시 판단하게 만드는 큰 선전이었다.

범상치 않았던 그의 첫 경주인 2경주에서의 질주 모습은 폭풍을 예견하듯 상당한 의욕적인 부분과 내,외적인 컨디션 상승이 자연스럽게 표출이 되었다.

금주엔‘양희진’기수의 기승 후의 인터뷰 시‘유훈 기수의 장례식으로 인해 모든 기수들이 컨디션 부진도 있었으나 자신의 컨디션이 이상하게도 좋았다'는 인터뷰 내용은 더욱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 할수있다.



또한..

일요 경주에서 첫 경주 관람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된다.

주중에 잠시 많지 않은 내린 비로 경주 주로는 마사회 발표 다습 10%로 많은 팬들은 주로 영향의 기준을 정하기가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큰 고민 이였다.

선행 마필도 아닌 그렇다고 추입 마필들만을 베팅권에 포함하기란 적중의 결과를 미리 예견할 정도의 난이도가 필요한 중요한 고민이였다.

결과론으론 2경주‘와일드펀치’을 시작으로 11경주‘유니시티’까지 무려 7마필이 오히려 평소보다 여유있고 자신감 있게 다른 시각적으론 불안할 정도의 전개가 펼쳐진 마필들이 많았다는 점은 다시금 생각해볼 부분들이다.




어떠한 100%의 정확한 경마의 통계는 없다는 점을 전제로 다 방면의 각도에서는 여러의 경주에 도움 되는 자료나 정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아주 기본적인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자신만의 조금 더의 부진런 만으로도 그 날의 분위기와 여러 동향들을 미리 파악하고 임한다면 지금의 아주 작은 부족함이 채워 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글;김경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