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16회 YTN배, 광복칠십, 미소왕자 등 슈퍼루키 간 대결로 관심 모아

  • 운영자 | 2016-05-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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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월 4주차]

◆ 29일 제16회 YTN배, 광복칠십, 미소왕자 등 슈퍼루키 간 대결로 관심 모아

- 5월 29일  서울서 YTN배 개최... 슈퍼루키는 물론, 경험 앞세운 기존마필도 다수 출전

- 부담중량 이점 안은 미소왕자 VS 광복칠십 무대에 완승불패 등 합류하며 박빙승부 예고


 오는 5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질 제16회 YTN배(제9경주, 2000M, 혼합, 3세 이상, 레이팅 85이하) 대상경주를 앞두고 경마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걸려있는 상금도 총 2억원. ‘미소왕자’, ‘광복칠십’ 등 저력의 3세마는 물론, 관록의 ‘완승불패’에 이르기까지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기로 해 많은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YTN’배는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첫 번째는 향후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할만한 기대주 3세마들이 출전한다는 것이다. ‘미소왕자’의 경우 데뷔무대에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쳐본 적 없는 루키이며, ‘광복칠십’ 역시 7전 4승의 기록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두 경주마는 지난해 12월 펼쳐진 ‘2세 혼합특별경주’ 이후 두 번째로 맞대결한다. 자연스레 또 한 번 ‘미소왕자’가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아니면 ‘광복칠십’이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YTN배의 경우 마령 경주로서, 3세는 53kg, 4세 이상은 59kg으로 부담중량이 주어지기에 ‘미소왕자’와 ‘광복칠십’과 같은 슈퍼루키들은 이점도 상당하다.

 문제는 경쟁자들 역시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이것이 이번 YTN배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두 번째 이유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완승불패’, 2000M 거리에서 강세를 보일 추입마 ‘당산대협’에 이르기까지 경험과 노련함을 앞세운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이 3세마들에 비해 높은 부담중량.

 때문에 최강 3세마들이 부담중량 이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반면 연령이 많은 경주마들은 부담중량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따라 우승향방이 결정될 듯하다.


▶ 미소왕자 (미국, 수, 3세, R79, 4조 박윤규 조교사)

 지난해 10월 데뷔무대에서 경쟁자들을 5마신 이상 따돌리며 손쉽게 우승을 차지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입상을 놓쳐본 적 없는 기대주다. 폭발적인 스피드는 물론, 선입, 추입도 자유로운 경주마이기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단, 2000M 거리는 처음 출전하는 만큼 검증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올해 출전한 3경주 모두 1700M, 1800M 장거리 경주라는 점이 어느 정도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더해서 1800M 거리에서 경쟁자들을 8마신차로 누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어 자신감 또한 높은 편. 마령에 따라 부담중량이 주어지는 이번 경주에서 출전마들 중 가장 어린 3세마라는 점도 ‘미소왕자’의 입상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 통산전적: 6전(3/2/1/0/0)  
- 승률 : 50%  복승률 : 83.3%  연승률 : 100% 


▶ 광복칠십 (미국, 수, 3세, R76, 14조 이신영 조교사) 

 ‘미소왕자’와 함께 이번경주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저력의 3세마이다.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부담중량 이점이 상당한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게 사실. 초반 순발력과 스피드 발휘에 강점이 있는 스피드형 경주마이기도하다. 데뷔 당시에는 우수한 스피드에 비해 종반 뒷심이 부족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연이어 1800M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장거리 경주에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펼쳐진 ‘2세 혼합특별경주’에서 ‘오에스화답’, ‘미소왕자’ 등에 자리를 내주며 입상에 실패, 전(全) 경주 입상이란 기록이 깨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승률이 57.1%로 출전마들 중에선 가장 높다. ‘미소왕자’와 마찬가지로 2000M 경주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며 부담중량도 같은 만큼, 두 경주마가 어떤 경주를 펼쳐보일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통산전적: 7전 (4/1/0/1/0) 
- 승률 : 57.1%  복승률 : 71.4%  연승률 : 71.4% 


▶ 완승불패 (미국, 거, 6세, R79, 40조 송문길 조교사)

 선입과 추입 발휘가 가능한 전형적인 자유마이다. 총 출전수 40회에 달하는 6세마로서 2등급으로 활약하다 3등급으로 강급, 이후 다시 2등급으로 승급한 경주마이기도 하다. 때문에 성적에 다소 기복이 있는 건 사실이나, 최근에는 2연승을 포함해 3연속 입상을 기록 중인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기대가 높다. 또한 해당 경주가 모두 1700M, 1800M 장거리 경주였다는 점도 ‘완승불패’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경쟁자들과 비교 시 나이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나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만큼 이번 경주는 여러모로 ‘완승불패’의 새로운 출발을 검증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통산전적: 40전 (4/3/4/9/5)
- 승률 : 10%  복승률 : 17.5%  연승률 : 27.5% 




▶ 당산대협 (미국, 거, 5세, R84, 5조 우창구 조교사)

 지난해 4월 1등급으로 승급 후, ‘YTN배’ 대상경주를 포함해 총 6번의 경주를 치른 경주마로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에만 출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자신감이 높다. 최근 3번의 경주에서 여력 좋은 걸음을 보이며 연이어 순위상금을 챙기고 있기에 이번 경주에서도 순위권 진입에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경주마로서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마이며, 상승세도 가파르기에 이번 경주 입상도 바라볼만하다.
- 통산전적: 20전 (3/3/3/4/1) 
- 승률 : 15%  복승률 : 30%  연승률 : 45% 





◆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 “정년 은퇴하는 순간까지 말(馬) 오를 것”

- 포크레인기사 꿈꾸던 청년, 지금은 기수로 새로운 역사 만들어가고 있어

- 자기관리 엄격한 탓에 붙은 별명 ‘경마대통령’, 정작 본인은 ‘따이종’에 더 애착 느껴

- 팬 중에선 아내와의 인연 만들어준 팬이, 경주 중에선 1999년 코리안더비가 가장 기억에 남아


 한국경마 최초 13000기승을 넘어, 전인미답의 2000승 달성에 이르기까지...

 신장 150cm의 50세 노장,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가 데뷔 30년 만에 개인통산 2000승을 달성하며 한국경마의 전설을 만들었다. 지난 21일 토요일, 박태종 기수가 결승선을 가르는 순간, 경마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소리에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가 크게 들썩였다. 

오랜 숙제 끝낸 기분... 기수는 나의 천직! 힘이 있는 한 몇 번이고 경주마에 오를 것

 “2000승을 달성하기 전까진 주위에서 ‘도대체 언제 달성하냐’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정작 달성하고 나니 관심이 수그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예상은 했지만, 정작 관심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니 아쉬운 마음도 든다(웃음)”

 오랜 시간 박태종 기수의 가슴을 억누르던 압박감이 사라진 탓인지, 인터뷰 내내 박태종 기수의 얼굴은 부드러웠다. 속칭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인터뷰 시 말수가 적고 조용한 기수로 정평이 나있던 박태종 기수였기에, 2000승 달성의 홀가분함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박태종 기수 역시 “2000승이 가까워져오자 오히려 마음이 초조해졌다. 반면, 주변의 기대감은 계속 높아져 예기치 않게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며, “그러다 슬럼프 끝자락에서 가까스로 1승을 거뒀는데, 덕분에 다시 마음이 가벼워져 20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마치 오랜 시간 쌓아뒀던 숙제를 끝낸 느낌”이라고 말을 더했다. 

 지금은 ‘살아있는 전설’, ‘경마대통령’이라 불리며 한국경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인물로 자리매김했지만 사실 박태종 기수는 원래 포크레인 기사를 꿈꾸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는 “기수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 포크레인기사 또는 택시기사 둘 중 하나가 됐을 거다”며, “실제로 기수생활을 하기 전에 잠시 몸을 담았던 분야이기도 하다”고 수줍게 말했다. 박태종 기수가 포크레인에서 경주마로 탈것을 옮기게 된 계기는 이모부 덕분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이모부가 기수후보생 모집 포스터를 보고 박태종 기수에게 기수생활을 권한 것이다.

 이처럼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기수생활이지만 박태종 기수는 기수야말로 자신의 천직이라 말했다. 그는 “처음 기수생활을 시작하게 된 그 순간부터 기수가 나의 천직이라 생각했다. 지금껏 몇 번이나 크고 작은 사고로 상처를 입었지만 회복되면 다시 말에 오르고 싶어 누워있을 수가 없을 정도”라고 했다. 

 2000승을 달성한 현재도 박태종 기수는 기수라는 직업을 놓을 생각이 전혀 없다. 그는 “처음부터 말을 좋아했던 건 아니다. 기수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말을 사랑하게 된 것”이라며, “그런 점들 때문에 더욱 기수로서의 삶을 버릴 수 없게 됐다. 2000승을 달성한 현재도 목표는 말을 탈 수 있는 순간까지 기수로서 경주로를 달리는 것이다”고 했다. 또한 “조교사로의 전향을 묻는 분들도 더러 있는데, 아직까지 조교사를 염두에 두고 뭔가를 준비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단호히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지친 기색 없이 매일 새벽 4시에 출근하여 5시부터 경주마에 오른다는 그. 타고난 기수체질인 것도 있지만 평소 술, 담배를 멀리하고 자기관리에 엄격했던 탓에 지금도 체력은 젊은 기수 못지않다. 요즘도 매주 기승할 경주마들의 동영상을 보며 공부하고, 운동과 조교에 빠짐없이 참여한다는 박태종 기수를 보고 있자면 ‘경마대통령’이란 별명이 거저 붙은 게 아니다란 생각이 절로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작 박태종 기수는 경마대통령이란 별명에 쑥스러움을 표했다. 그는 “사실 부담스럽다. 대통령이라는 게 최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인데 나보고 대통령이라고 하니, 계속 뭔가를 해야 될 것처럼 느껴진다”고 웃음을 보였다. 사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별명은 ‘따이종’이다. 친한 주변인들만 알고 있는 별명이며, 경마팬들 중에서도 아주 오래된 경마팬들만이 기억하는 애칭이기도 하다. 

 그는 “1995년도에 인도아시아경마대회에서 2연승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인도사람들이 나를 보고 ‘따이종’이라고 외쳤다”며, “박태종이란 이름을 잘 발음하지 못해 ‘따이종’이라고 하더라. 아무래도 외국에서 우승을 거머쥔 다음 들은 말이라 더욱 애착이 컸던 것 같다”고 했다. 당시 박태종 기수와 함께 인도를 방문했던 경마관계자들이 한국에 돌아와서도 ‘따이종’아라 부르다보니 친한 사람들 사이에선 어느새 ‘따이종’으로 통한다는 박태종 기수. 그는 “예전에 예시장에서 팬 중 한분이 ‘따이종’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는데, 상당히 놀랍고 반가웠다”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30년이란 생활동안 기수생활에 몸담은 만큼, 기억에 남는 경마팬도 많은 게 사실. 그는 “지난 주 2000승을 달성한 후 렛츠런파크 서울 솔밭정원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는데, 팬분들 중 한분이 ‘2000승을 할 때까지 2천 번 짝사랑해왔다’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또한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 팬들은 1998년도 입원 당시, 병문안 왔던 분들이다”며, “그분들 중 한분이 본인 회사에 참한 아가씨가 있다며 한분을 소개시켜줬는데, 그렇게 현재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고 웃어보였다.

 박태종 기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는 1999년 5월에 펼쳐졌던 코리안더비 대상경주다. 당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자당’을 극적으로 추월하며 역전승을 일궜던 경주로서, 그날은 자신의 아내와 딸이 처음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날이기도 했다. 그는 “그 딸이 벌써 고등학생이 됐다”며,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보여주는 경주에서 멋진 추입을 통해 우승을 거둬들여 상당히 기뻤다”고 했다. 

 2000승이란 대업을 달성했지만 아직도 박태종 기수는 스스로에게 엄격하다. 50세가 넘은 그의 눈은 현재 젊은 기수들을 향해 있다. 그는 “이현종 기수, 김동수 기수, 조재로 기수 등 요즘 젊은 기수들을 보면 진짜 체계적으로 기승술을 배웠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얼마 전 기수협회에서 기수교육 신청자를 모집했는데,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수줍음에 차마 신청서를 내진 못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기승기 교육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 다른 방식으로 뒤늦게 신청의사를 표한 상태”라며 말을 더했다.

 기수생활에도 정년퇴직이란 게 있다면 바로 그 순간까지 고삐를 잡고 싶다는 박태종 기수. 2000승이란 대업이 끝났지만 여전히 박태종 기수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 활용한 “렛츠런 웨건 투어” 개시

- 호랑이 무늬 입힌 이색 트랙터가 끄는 서부마차... 경주로는 물론 출발대 투어도 가능해 인기↑

- 5월까진 무료로 이용가능, 6월부터는 1인당 5천원 이상 마이카드 베팅 고객에게만 기회 제공


 렛츠런파크 서울이 이달 야심차게 선보이는 렛츠런 웨건 투어는 서부마차 모형의 탈것을 이용해 진행된다. 영화 속 모습을 그대로 담고자 술통, 채찍, 카우보이 모자 등 실감나는 소품들도 대거 사용됐다. 계단을 통해 마차에 오르면 실내에는 30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고객안전을 위해 각 좌석에는 안전벨트도 설치했다. 그리고 마차 상단에는 에어컨을 설치해 마차 속 무더운 열기를 낮췄다. 서부마차를 끄는 건 말(馬)이 아닌, 호랑이 무늬의 이색 트랙터로서 이점 또한 참여고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해당 마차는 관람대 앞에 별도로 조성된 대기 장소에서 탑승 가능하며, 전문해설가의 안내로 진행된다. 광활한 경주로를 한 바퀴 돌아보며 경주마의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지만, 해설가의 재치 있는 설명을 통해 경주로와 경마에 숨겨진 다양한 비밀들을 알아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듯하다. 

 투어는 약 30분간 진행되며 단순히 경치를 관람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출발대 인근에 잠시 하차해 경주가 실제로 준비되는 모습을 생생히 지켜볼 수도 있다. 참고로 출발대는 경마의 공정성을 높일 목적으로 경주 당일 경주마들이 출발 시 사용하는 기구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기수와 경주마를 바로 코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물론, 고객안전 및 경마시행 등의 이유로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출발 직전의 생생하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이 상당하다. 실제로 해당경주에 베팅했다는 한 참여자는 “베팅한 경주마와 기수를 바로 앞에서 지켜볼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바로 앞에서 응원한 만큼 모쪼록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모든 경주마와 기수가 출발대에 진입하면 출발위원의 지시에 따라 게이트가 열리고, 평균 시속 60km 이상의 경주마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시야에서 사라진다. 이 같은 진풍경 또한 이번 투어의 숨은 재미 중 하나. 경주가 끝나면 참여자들은 다시 마차에 탑승하여 남은 경주로를 돌게 된다. 자녀와 함께 투어에 참여했던 한 고객은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달 5월은 시범운영기간으로서 초보경마교실 수강 시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지만, 6월부터는 마이카드를 이용해 1인당 5천원 이상 베팅한 경우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경마가 열리는 주말에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1층 놀라운지에서 현장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또한 투어 종료 후에는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외식상품권, 이벤트 구매권 등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 6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경주들이 펼쳐진다

- 대상․특별경주 6차례 개최... 조교사들의 펼치는 추억의 레이스도 다시 한 번 고객들을 찾아온다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23일, 6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한 달 동안 대상경주와 특별경주가 무려 6번이나 개최되는 것은 물론, 현역 조교사들의 이색 경주도 함께해 벌써부터 많은 경마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다. 

 6월 경마시행계획에 따르면, 4주 8일간 88개의 경주가 펼쳐진다. 이중 61개가 국산마 경주이며, 혼합경주는 20개, 국산마․외산마 통합경주는 7개다. 토요경마의 경우 4일과 11일에 12개 경주가 시행되고, 18일과 25일에는 11개의 경주가 펼쳐진다. 일요경마는 5일과 12일 10개 경주가 진행되고, 19일과 26일에는 11개 경주가 시행된다. 참고로 상기 시행정보는 부산과 제주의 중계경주는 포함하지 않은 내용이다.

 얼핏 보면 지난 5월과 별다를 바 없어 보이는 편성이지만,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대상경주와 특별경주가 무려 6번이나 개최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올해 1월과 2월, 4월에는 단 한 경주만이, 3월에는 세 개 경주가, 끝으로 5월에는 두 개 경주가 대상․특별 경주로 시행됐다. 총 상금 17억원에 달하는 국제경주가 시행되는 9월과 비교해도 한 경주 더 많기에 명실공이 상반기 최고 경마축제의 달이라 할 수 있다. 

 큰 일교차와 갑작스런 무더위로 짜증이 솟구치는 요즘, 60km ~ 70km 속도로 경주로를 내달리는 최정상 경주마들이 보여주는 짜릿한 경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

 우선 4일에는 특별경주로서 ‘JRA트로피’와 ‘SLTC트로피’, ‘TJK트로피’가 펼쳐진다. 제8경주부터 제10경주까지 쉼 없이 진행되는 만큼, 경마팬들의 관심도 높다. 특히, ‘TJK트로피’ 특별경주의 경우 국제오픈경주로서 해외 경주마와 국내 경주마가 자웅을 겨루게 된다.

 다음날인 5일에는 ‘SBS배 한일전’과 ‘뚝섬배’가 진행된다. 우선 ‘SBS배 한일전’의 경우 일본 오이경마장과의 교류경주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또한 지난 1월 부산에서 펼쳐진 ‘부산일보배’와 9월 개최될 ‘코리아 스프린트’와 함께 ‘스프린트 시리즈’로 묶여, 올해부터는 진정한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지난 1월 부산에서 펼쳐진 ‘부산일보배’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감동의 바다’가 다시 한 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일전은 지난 2013년 처음 창설되어 현재까지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전은 한국에서, 2차전은 일본에서 시행되는 방식이다. 시행원년인 2013년의 경우, 1차전에선 일본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2차전에선 한국의 ‘와츠빌리지’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림으로써 국내 경마관계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었다.

 ‘뚝섬배’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경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국내산 경주마와 외산마 경주마 중 명실공이 최강 암말을 가리는 무대로서 ‘뚝섬배’와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이렇게 세 경주를 묶어 진행된다. 5세 이하 암말만 출전가능하며 국적의 제한도 없다. 세 경주를 합해 상금만 무려 13억에 달한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맹활약중인 ‘헤바’가 ‘경상남도지사배’와 ‘KNN'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 암말로 등극했었다. 

 6월 19일에는 총 상금 2억원을 내건 ‘스포츠조선배’도 개최된다. 

 그리고 특별이벤트로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억의 레이스’를 개최한다. 6월 10일(금요일) 진행될 예정이며, 기수출신 현직 조교사 중 참여를 희망하는 자들로 무대를 꾸밀 생각이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김효섭 조교사가 ‘과천황태자’와 함께 결승선을 가르며 우승을 차지했었다. 김 조교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말은 계속 달리려고 했는데, 내가 죽을 것 같았다”는 등의 재치 있는 우승소감을 밝히며 경마팬들에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단신 자료>


▶ 박태종 기수 2000승 달성 기념, 특별 시상식 개최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의 2000승을 기념해 렛츠런파크 서울이 오는 28일, 다양한 행사를 시행한다.


 우선, 13시부터는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특별시상식이 진행된다. 현명관 회장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임직원은 물론, 유관단체 협회장, 고객대표 등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주인공인 박태종 기수에게는 포상금과 트로피, 황금채찍(한국경마기수협회 제작) 등이 수여되며 박태종 기수를 열렬히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이색 보답행사가 펼쳐진다. 


 고객 100명에게 사은품이 증정되며,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 입장료도 면제된다. 또한 박태종 기수의 사진을 활용한 기념엽서 1,000장도 배부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박태종 기수의 기념비적인 2000승에 걸맞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박태종 기수를 좋아하는 경마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 렛츠런파크서울, 모바일베팅 Start-Last 깜짝 충전 이벤트 시행




 렛츠런파크 서울이 6월 5일(일)까지 ‘Start-Last 깜짝충전 이벤트’를 시행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시행되는 첫 경주와 마지막경주를 마이카드로 베팅한 고객 중 일부에게 전산추첨을 통해 예치금 3천원을 지급하는 행사다. 단, 이벤트 당일 1000원 이상 베팅한 경우에만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선 스마트폰에 마이카드 2.0앱을 설치하고, 마이카드 회원 가입 후 해당경주에 모바일로 베팅하면 된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마이카드 활성화를 통해 건전한 경마베팅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시행하는 깜짝 이벤트이다”며,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 렛츠런파크 서울, 28일과 29일 ‘맛있는 패밀리 피크닉’ 개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맛있는 패밀리 피크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그로수퍼’의 협찬을 받아 진행되며, 5월 28일(토)부터 29일(일)까지 양일간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컨셉은 ‘가족이(아빠와) 함께하는 캠핑 나들이’로서, 명칭에 걸맞게 캠핑요리 시식에서부터 캠핑 요리 강연회, 슬롯카 레이싱 대결, 캐릭터 밴드 공연 등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거리,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16회 YTN배’ 대상경주가 개최되는 29일에는 캠핑요리 전문가 ‘보노보노’ 윤은숙씨가 진행하는 시크릿 BBQ 쿠킹 클래스(캠핑요리 강연회)도 진행된다. 강연 특성상 모든 현장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기 힘들어, 게임 이벤트로 입장인원을 제한할 계획이다. 총 2부에 걸쳐 요리강연이 진행되며 강연 이후에는 현장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할 수도 있다. 


 현장에서 플로로이드 무료 사진을 선물하며,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렛츠런파크) 걸어 업로드 할 경우 경품도 증정한다.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개인 블로그 등 모든 SNS가 대상이다.


 한국마사회 허태윤 마케팅본부장은 “365일 축제가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고자 연중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경마와 축제,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세계 어느 경마축제에서도 볼 수 없는 대한민국만의 새로운 축제문화를 구현해 낼 생각이다”고 밝혔다. 



▶ 한국마사회, 박태종 기수 2000승 달성 기념, ‘순금메달’ 판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박태종 기수의 2,000승 달성을 기념해 순금메달을 제작한다. 박태종 기수는 1987년 데뷔하여 지난 21일, 한국경마 최초로 2000승을 달성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순금메달은 지름 3cm 크기로서, 무게는 18.75g이다.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제작되며, 수량은 50개로 한정한다. ‘강호천년’과 호흡을 맞춰 결승선을 통과하던 2000승 당시의 모습을 메달에 새겼으며, 디자인은 일부 변경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예약 주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기에, 평소 박태종 기수의 팬이라면 신청을 서두르는 게 좋다. 신청기간은 5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예상 판매가는 150만원으로서 금 시세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부가세는 별도 지불해야한다.


 참고로 주문 전화는 02-509-1275(일요일, 월요일 휴무)이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