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일본 더비

  • 강태성 | 2016-05-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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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더비의 정식명칭은 東京優駿(동경우준)입니다

 

읽기는 '도쿄유슌'입니다

 

이번 더비의 주인공은 '마카히키'(Makahiki)였습니다

 

코차이의 짜릿한 우승이었습니다

 

'마카히키'는  弥生賞(야요이쇼)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삼관 첫 경주인 皐月賞(사츠키쇼)에서는 2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더비에서는 'Dee Majesty'에게 설욕을 하며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디 마제스티(Dee Majesty)는 이번 대회 3착을 차지하였습니다

 

사츠키쇼에서 3착을 한 '사토노 다이아몬드'(Satono Diamond)는 아쉽게 코차로 2착을 하였습니다

 

 

일본 삼관 경주는 사츠키쇼가 2000m, 더비가 2400m, 菊花賞(깃카쇼)가 3000m로 펼쳐집니다

 

이번에 400m가 늘어나 결과가 달라졌는데 과연 3000m에서는 누가 이길지 사뭇 궁금합니다

 

'디 마제스티'가 거리가 늘어나서 진게 결코 아니고 상대마들이 일찍 스퍼트를 함으로서

 

결과가 달라진 것이라 3000m에서도 이번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디 바제스티'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유럽은 예저녁에 큰손들의 세상이었고 일본도 거의 큰 손들이 경주들을 장악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카히키의 마주인 金子真人(가네코 마코도)는 이번 우승으로 3번째 더비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최다승 마주 타이 기록입니다

 

2004년 '킹 카메하메하'(King Kamehameha)

 

2005면 '딥 임팩트'(Deep Impact)

 

그리고 올 해 '마카히키'(Makahiki)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킹 카메하메하'는 하와이의 왕 이름입니다

 

킹 카메하메하 뒤에 2세,3세 이런 식으로 붙여 나갑니다

 

2004년 아들이 골프 선수라 아예 하와이에 골프장을 사들였습니다

 

그 골프장 이름이 킹 카메하메하 골프 클럽이었습니다

 

돈은 무진장 많은 양반인데 애기를 들어보면 경매때 부인과 같이 단 둘이만 가고

 

조교사도 동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매에 나오는 비싼 말들을 다 사들인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생산에 뛰어들어 예전처럼

 

많이는 안산다고 합니다

 

이번 우승마 '마카히키'도 하와이의 축제 이름이기에 아마도 다음에도 하와이와 관련된 마명을

 

짓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가네코 마코도와 더비 쌍벽을 이루는 마주가 선데이 레이싱입니다

 

일본말로는 일구마주(一口馬主)인데 우리나라말로는 마땅한게 없습니다

 

이번 마사회에서 새로 계좌마주를 모집하는데 그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매년 각 경주마마다 선데이 레이싱에서 구좌를 살 개인를 모집합니다

 

보통 한 경주마에 40명정도 모집하는데 그 구좌 금액이 비싼 말들은 4-500만엔 까지 나갑니다

 

들리는 애기로는 아무한테나 안판다고 하더군요

 

2011년 오르페브르(Orfevre)

 

2012년 딥 브릴란트(Deep Brillante)

 

2015년 듀라멘테(Duramente) 등이 더비 우승을 하였습니다

 

 

영국으로 눈을 돌려보면 Magnier 가문과 Michael Tabor 세상입니다

 

John Magnier는 쿨모어 목장의 주인으로 재산이 이건희 삼성회장보다 많은 양반입니다

 

Michael Tabor는 북메이커입니다

 

호주나 유럽에서는 경마장에서 경마만 시행하고 마권 판매는 딴 업체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마권을 판매하는 업체를 북메이커라고 하고 경마장은 일정의 수수료만 받고 있습니다

 

더비 우승마로는

 

2001년 Galileo

 

2002년 High Chaparral

 

2011년 Pour Moi

 

2012년 Camelot

 

2013년 Ruler of the World

 

2014년 Australia까지 무려 6번이나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한국도 비슷한 머니 게임의 양상을 최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