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일) 1등급 경주, 원더볼트 우승에 무게 실리는 와중에 경쟁자들도 만만찮아
- 원더볼트 마의 60kg 부담 이겨낼지에 경마팬들 관심 쏠려
오는 27일(일)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눈여겨볼만한 1등급(제10경주, 1400m, 핸디캡)경주가 열린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실질적인 국내 최강마로 불리는 ‘원더볼트’(거, 6세, R114)다. ‘원더볼트’는 총 32번 경주에 출전해, 순위상금만 28번 수득했을 만큼 역량이 출중하다. 또한, 단거리와 중․장거리 경주에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만능 경주마’로 통한다.
그러나 이번 경주에서 ‘원더볼트’는 레이팅이 114로 출전마 중 가장 높아 최고 부담중량인 60kg이 부여됐다. 다른 경쟁자들과의 차이도 크다. 과연 ‘원더볼트’가 부담중량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성기의 5세마 ‘미래영웅, 스트롱로드’, 선입, 추입 등 다양한 작전 구사 가능해...
‘미래영웅’(수, 5세, R103)은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선입과 추입이 능숙한 ‘전형적인 자유마’다. 특히, 중․단거리에서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마필이라, 1400m의 경주 여건 역시 유리하다. 최근 뛰었던 경주들보다, 부담중량이 가볍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스트롱로드’(수, 5세, R98)의 경우, 데뷔 당시 선행형 경주마로 위력을 발휘했다면 최근 경주에선 추입력으로도 위력을 발휘해 자유로운 작전구사가 가능한 마필이다. 소속 조를 이적하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최근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우승을 포함해 순위권 내에 모두 진입했다.
사실 경쟁마와 비교하면 ‘스트롱로드’의 부담중량 이점은 크지 않다. 하지만 출전마 상당수가 성적에 기복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여러모로 기대가 모아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풍부한 경험과 발 빠른 노련미로 승부 한다”, ‘파랑주의보, 러시포스’ 등 저력의 6세마 출전
‘파랑주의보’(수, 6세, R102)는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선행마다. 이번 경주 편성 상, 선행마가 많지 않아 단독으로 선행할 수 있는 찬스를 얻게 됐다. 또한, 올해 6월과 9월에 출전한 경주 모두 2위를 차지하면서 경주 성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2위를 차지한 두 경주 모두 1400m거리 경주라, ‘파랑주의보’에게 이번 경주는 가장 적정한 거리다.
‘러시포스’(거, 6세, R103)는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추입 성향의 경주마다. 6세의 마필로 전성기가 다소 지났다고도 볼 수 있지만, 지난 9월 1400m 거리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최근 호전세가 뚜렷하다. 또한, 한층 가벼워진 부담중량을 감안해 볼 때 필히 도전 가능한 전력으로 볼 수 있다.
◆ ‘한국경마 공정성, 누가 이끌었나?’ 한국마사회 올해의 공정대상 선정
- 치열한 스포츠의 세계 ‘경마’. 올 한 해 공정경마를 위해 가장 힘쓴 조교사와 기수 가린다
- 27(일)까지 고객투표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수상자는 공정 강사 및 멘토로도 활동.

치열한 승부를 다투는 스포츠 세계에서 공정한 룰은 필수불가결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게 스포츠에 참여하는 감독,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다. 아무리 좋은 규칙도 지키는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경마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또한 ‘공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0.01초를 다투는 스포츠로서의 특성에 더해, 하루 수백억 원의 베팅이 오가는 상황이다 보니 오히려 ‘공정성 확보’는 한국마사회가 기를 쓰고 매달리는 제1과제다. 바로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마사회 ‘올해의 공정대상 선정행사’를 가지기로 해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경마관계자 외 일반고객들도 참여. 평가기준도 강화해... “공정경마 분위기 높일 의도”
‘올해의 공정대상’은 한국경마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뜻 깊은 행사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를 통해 공정경마 시행을 위한 분위기를 확산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여기서 ‘모든 사람들’의 범위에는 일반고객도 포함된다.
선정대상은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에서 활동 중인 조교사와 기수다. 최종적으로 각 1인을 선발하며,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기념품과 기념패가 수여된다. 공정대상이란 이름에 걸맞게 참가자격도 까다롭다. 최근 3년간 면허정지 이상 처분을 받았거나 경마비위행위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인 자는 대상에서 열외다. 그 외 심사기준일(10월 31일) 기준으로 경력이 3년 미만이거나 군복무 중일 경우에도 참여가 불가하다.
3단계로 진행, 최종적으로 조교사와 기수 각 1명 선정. 고객투표는 27일(일)까지 진행
평가는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평가는 정량평가다. 한국마사회가 통산전적과 통산승률을 감안해 지역별로 일정수의 대상자를 선정한다. 2차는 정성평가로 경마관계자 추천과 공정․심판관련 직원평가 등을 거친다.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건 마지막 단계에서다.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3차 평가에 제재, 인기마 미입상률 등과 함께 경마고객 투표수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투표기간은 11월 27일(일)까지다. 서울과 부경, 제주를 통틀어 선정된 20명(조교사 10명, 기수 10명)의 후보자들 중 마음에 드는 조교사와 기수를 1명씩 선택하면 된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포상 시기는 12월로 계획된 ‘2016년 연도대표상’ 시상식 일자와 동일하다. 참여방법 및 절차, 시기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고하면 된다.
◆ 한국 경마에 그린 라이트를 켠 국제경주
- “경마는 스포츠다” 국제경주가 바꾼 한국 경마 이미지
- 설문을 통해 경마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의 원인 확인돼

“경마는 ***다.” 이런 물음에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단어보다 부정적인 단어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 것이 한국 경마의 현실이다. 그러나 2016년 한국마사회는 선진 경마국가를 의미하는 PART II군으로 진입하고, 코리아컵이라는 국제 대회를 축제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국내외 경마 관계자들뿐 아니라 경마팬들의 인식까지 상당히 바꿔 놓았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경마는 스포츠“라는 인식에 그린 라이트가 켜질 수 있겠다는 이러한 기대감은 한국마사회에서 얼마 전 경마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국내 대표적 설문조사 기관인 한국 갤럽을 통해 실시한 “한국경마 스포츠성에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최종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열린 코리아컵 국제경주를 통해 뚜렷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 설문은 우리나라 경마의 스포츠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서 전국 만 19세 이상 60세 미만 성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16년 8월 넷 째 주부터 10월 다섯 째 주 사이에 1차와 2차로 진행된 설문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A그룹은 1차 설문 뒤 2016년 9월에 열린 코리아컵 국제경주(2016 Korea Autumn Racing Carnival) 홍보 영상이나 보도자료를 보여준 뒤 2차 설문을 실시했고, B그룹은 중간에 이러한 자료 제공 없이 다시 2차 설문을 진행했다.
국제경주 홍보 동영상이나 보도자료를 보여준 그룹과 아닌 그룹 간 한국경마의 스포츠성에 대한 인식 변화는 뚜렷했다. 먼저 코리아컵의 국제적 위상이나 규모, 참가국 소개 등의 홍보자료를 본 A그룹은 경마 및 마사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17.5%포인트 향상되었으며 부정적 인식은 12.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스포츠 빅 이벤트인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국제경주도 대중들이 경마를 스포츠로 바라보게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
설문 내용은 코리아컵 홍보자료라는 간접적 변수를 매개로 한 것이었지만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먹고 즐기면서 자국의 경주마와 기수를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 된 경마장의 모습을 통해 경마가 가진 스포츠로서의 매력을 발견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싱가포르, 아일랜드, 일본, 프랑스, 홍콩, 아랍에미리트(UAE) 등 경마 선진국들과 벌이는 국제경주가 공정성이나 신뢰감을 심어줌으로써 스포츠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스포츠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선수(39.8%), 규칙(12.7%), 경쟁(10.0%)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이러한 요인들이 부각되는 국제대회의 유치와 홍보에 더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결과와 관련하여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월드컵 축구와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처럼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국제대회와 빅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단신>
▶ 렛츠런파크 서울, 12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박진국)이 지난 23일(수), 12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4주 8일에 걸쳐 총 99개 경주가 펼쳐진다. 국산마 경주는 67개며, 혼합경주는 22개다. 나머지 10개 경주는 국산마․외산마 통합경주로 진행된다. 참고로 12월 마지막 주는 동계경마휴장기로 서울 경주가 미실시 되며, 중계경주만 시행할 예정이다.
토요경마의 경우 3일, 10일, 17일에는 12개 경주가, 24일에는 15개 경주가 시행된다. 일요경마는 4일, 11일, 18일에는 11개 경주가, 25일에는 15개 경주가 진행된다. 단, 부산, 제주 중계경주는 포함하지 않았다.
12월 대상․특별경주는 당초 예정보다 늘어나 총 4개다. 4일(일)에 브리더tm컵(GⅡ, 1400m, 국산, 총상금 5억원), 18일(일)에 그랑프리(GⅠ, 2300m, 혼합, 총상금 7억원)가 열린다. 24일(토)은 육성훈련심사 합격마 특별경주(1200m, 국산, 총상금 1.5억원)가, 25일(일)은 2세 특별경주(1200m, 혼합, 1.5억원)가 시행된다.
▶ 2017년 말박물관 초대작가 공모

렛츠런파크 서울은 품격 있는 말 문화 보급과 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말박물관 내 기획전시실 2017년 초대작가를 공모한다.
말과 관련된 소재의 미술 작품(평면 입체 모두 가능)을 제작하고 있는 참신하고 실력 있는 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이번 공모에는 개인이나 단체 전시가 모두 가능하다. 10 작품 이상의 사진이 첨부된 전시계획안을 이메일로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총 10개 팀을 선정하며, 선정된 작가는 2017년에 팀별 4주간 전시장 대여와 도슨트, 다양한 홍보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특히 2017년도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의 일환으로 우대 쿼터를 적용, 10팀 중 5팀은 우선적으로 2030작가(단체는 평균 연령으로 산정)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말박물관 담당자는 대학 졸업전 등 무료 전시공간이 필요한 젊은이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접수기간은 2016년 11월 24일(목)부터 2016년 12월 22일(목)까지이며 신청 양식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렛츠런파크 홈페이지(http://www.kra.co.kr) 공지사항에 게시되어 있다. 문의전화는 02)509-1275이다.
▶ 주말 저녁 나들이, 이제는 위니월드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하는 체험 공간”
밤이 길어지고 있는 겨울 문턱, 주말 저녁 나들이 장소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파크 서울 위니월드’가 각광받고 있다. 강남에서 불과 20분 거리다. 지리적 이점, 아름다운 야경,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짧은 주말 저녁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말과 친구가 되는 세계 최초 롤플레이 테마파크 ‘위니월드’는 39가지 롤플레이 체험을 비롯해 말 체험, 야외 액티비티 등 흥미롭고 이색적인 콘텐츠가 즐비하다. 이런 와중에, 위니월드가 야간이용권이란 알짜배기 상품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주말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롤플레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입장가능 시간은 오후 5시부터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야간 롤플레이 체험이 가능한 저녁 7시까지 위니월드의 특색 있는 야경을 관람하거나 야외에서 즐기는 그릴 바비큐 등으로 출출한 배를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며, “단 기상상황과 위니월드 상황에 따라 주말 야간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에 유선 확인은 필요하다”고 했다. 참고로 연락은 1522-3443으로 가능하다.
한편, 위니월드는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실시한다. 위니월드를 즐기는 사진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면 즉시 사용 가능한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선착순 1천명이 대상이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주말 저녁 가족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사진첩에 남기는 것은 어떨까’
※ 오시는 길 :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대중교통 이용시 4호선 경마공원역 3번 출구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