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남은 2016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최고의 기수는 누가 될 것인가

  • 운영자 | 2016-12-07 16:59
  • 조회수7265추천0
[부산 12월 2주차]

◆ 얼마 안남은 2016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최고의 기수는 누가 될 것인가 

서승운 기수, 매서운 기세로 부경 경마 대표 유현명 기수 역전…한주에만 6승 기록
유현명 기수, 지난 5월 부경경마 최초 700승의 신기록 달성 이후 꾸준한 활약 선보여



 2016년 부경 경마의 히어로는 누가 될 것인가.

 렛츠런파크를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서승운 기수와 유현명 기수의 경쟁이 치열하다.

 부경경마의 ‘신기록 제조기’라 불리는 유현명 기수는 상반기에만 248회 출전, 무려 58승을 몰아치며 2016년 다승왕을 따놓은 듯 보였다. 5월에는 부경경마 최초로 700승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기수 중 유일하게 ‘영예의 기수’에 선정되기도 했던 유현명 기수는 다승부문에서 다수의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부경 기수 부문 통산 300승, 400승, 500승은 모두 유현명 기수가 처음으로 달성했다. 특히, 2014년에는 시즌 99승으로 부경 기수 부문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같은 해 기록한 20%대 승률, 35%대 입상률은 역대 부경 최고의 기록으로 꼽힌다.

 서승운 기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상반기에는 239회 출전, 46번을 우승하면서 유현명 기수를 12승차로 따라가는데 그쳤지만, 하반기에 53승을 몰아치며 올해 99개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1승만 더한다면, 올 한해만 100승의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11월 13일에는 대상경주인 대통령배(GⅠ)에서 ‘트리플나인’에 기승, 우승트로피를 따내며 큰 경주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12월 첫째 주에만 6승을 몰아치면서 단숨에 유현명 기수의 97승을 넘어서며, 올 연말 경마팬들의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항상 자신감 넘치는 기승술과 인터뷰로 경마팬들의 주목을 받는 서승운 기수가 과연 12월 첫 주의 활약을 발판으로 데뷔 첫 시즌 100승과 다승왕의 타이틀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유현명 기수도 만만치 않다. 2014년에 차지했던 최다승 기록의 타이틀을 다시 한 번 따낼 수 있을지 두 기수의 다승 경쟁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울즐리 조교사, 외국인 조교사 최초 400승 금자탑 달성
12월 4일(일) 부경 제2경주에서 경주마 ‘커라지오’로 외국인 조교사 최초 400승 달성
2007년 외국인 최초 국내 조교사 면허 획득 이후 신선한 바람 일으키며 끝나지 않는 용병 신화 써내려가

 한국 경마 최초 외국인 조교사 울즐리(53세, 호주)가 데뷔 9년 만에 개인 통산 400승 고지를 달성했다.

 경마에서 조교사는 야구, 축구에서의 감독과 같은 존재로, 수십여 마리의 경주마를 관리, 감독하여 성적 향상을 도모한다. 현역 조교사 중 울즐리 이전에 400승 고지를 달성한 조교사는 서울과 부경, 제주를 합해도 2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극소수다.

 울즐리의 400승이라는 대기록은 지난 12월 4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2경주에서 세워졌다.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 ‘커라지오’는 이날 경주에서 출발시점부터 결승선 통과시점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는 저력을 보이며 울즐리 조교사의 400승을 확정지었다.

 외국인 조교사 최초로 400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울즐리 조교사는 과연 누구일까.

 호주 출신의 울즐리 조교사는 지난 2008년 국내무대에 데뷔한 이후, 매년 스스로의 출전횟수와 우승 횟수를 갈아치우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3년부터는 부경경마의 터줏대감인 김영관 조교사를 뒤잇는 부경의 대표 조교사로 자리 잡았다. 2014년에는 한 해에만 개인 통산 최다승인 65승을 기록하며 부경경마의 터줏대감인 김영관 조교사(2014년 405회 출전, 96승 달성, 승률 23.7%)를 바짝 쫓았다. 총 출전횟수가 255회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승률(25.5%)로만 따지면 부경 경마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나 다름없다. 2015년에도 총 266회 출전해 59승을 달성한 울즐리 조교사는 명실상부 부경의 대표 조교사다.

 올해에는 지금까지 294회 경주마를 출전시켜 60승을 달성, 2014년 세운 개인 시즌 최다승(65승) 기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400승 달성 직전에는 11월 18일(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10경주에서 ‘스마트밸러’로 398승을, 한 주 뒤인 25일(금) 제6경주에서 ‘펄린’으로 399승을 이뤄냈다. 한 주 뒤인 12월 4일(일)에 제2경주에서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 ‘커라지오’로 대망의 400승을 달성함으로써 매주 1승씩 꼬박꼬박 적립해온 울즐리 조교사가 과연 개인 시즌 최다승을 돌파할 수 있을 지에도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즐리 조교사의 활약은 한국경마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올해 한국경마는 최초 시행 이후 94년 만에 경마 선진국 단계인 'PARTⅡ‘에 진입했다. 오는 2022년까지 최고등급인 ’PARTⅠ‘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인 한국경마에서 ’경마 세계화‘는 꾸준히 화두가 되어왔다.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한국경마의 세계화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우수 인재 영입이다. 울즐리 조교사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냄으로써 다른 외국출신 조교사들도 한국에 점차 유입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부경지역에만 라이스, 토마스, 밀러 등 많은 외국인 조교사가 개업했다. 토마스 조교사의 경우 지난 11월 20일(일) 최강의 암말을 가리는 제12회 경상남도지사배에서 경주마 ‘미즈마고’로 우승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서울을 대표하는 ‘빛의정상’과 제17회 ‘코리안오크스’ 우승에 빛나는 명장 김영관 조교사의 ‘오뚝오뚝이’를 제쳤다는 점에서 엄청난 위업을 달성한 셈이다.

 외국인 마주를 비롯해 경주마 해외 유학 등을 통해 국제화에 발 빠르게 편승하고자 하는 지금의 한국경마에서 울즐리 조교사의 행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국내 무대 데뷔 이후 구간별 경주마 속도관리 등 선진적인 과학적 관리법을 도입해 한국경마 선진화에 한몫 톡톡히 해낸 울즐리 조교사. 2008년 데뷔 초기에는 높은 언어장벽과 원활하지 못한 경주마 수급으로 하위권 신세를 면치 못했지만, 꾸준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선진기술과 장비를 활용하고, 파격적인 용병술을 선보이며 국내무대에 적응해 온 울즐리 조교사는 명실상부 ‘부경경마의 히딩크’ 같은 존재다.

 국내무대 데뷔 8년만에 400승의 대위업을 달성한 울즐리 조교사. 그의 손에 한국 경마의 세계화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울즐리 조교사가 한국경마에 펼칠 마법을 기대해본다.



<단신>

 한국마사회, 12.월 2일부로 마권환급금 소멸시효 1년으로 연장…마권 환급기회 확대 기대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12월 2일부로 마권소멸시효 관련 한국마사회법이 개정되었다고 밝혔다.

 동 개정안은 12월 2일 공포 즉시 발효되었으며, 기존 마권환급금 소멸시효 90일을 1년으로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마사회 홍보 담당자는 “이번 법 개정으로 인해 경마 고객께서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마권을 환급받으실 수 있게 된다”며 “환급금 소멸시효 연장으로 마권을 환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커지는 만큼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 마권환급금 소멸시효 관련 한국마사회법 개정 ("16.12.02. 발효)

    - 마권환급금 소멸시효: 90일(개정 전 "16.12.01. 까지) -> 1년(개정 후 "16.12.02. 이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지역 저소득층 학생 지원 위한 장학금 전달식 개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지난 12월 1일(목) 부산시교육청을 방문, 부산지역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고중환 본부장 외 일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의 저소득층 학생의 급식비를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3천만원이 전달됐다.

 이번 기부는 부산시교육청의 4대 교육기부사업 중 하나인 ‘공교육만족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동 기부금은 덕포여자중학교를 포함 총 4개 학교에 배분되며, 방과후 야간 자기주도 학습실 석식비 지원 등 공교육 강화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기부금 전달뿐만 아니라 승마힐링센터, 발달장애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인 ‘나는카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8월에는 지역사회 문화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야구 관람티켓 1,300장을 지역 내 복지기관에 기부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고중환 본부장은 “지역민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기부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행사 및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부산경남지역 대표 사회공익 기업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현명관 마사회장, 12월 7일 이임

 현명관 마사회장이 오는 12월 7일(수), 3년간(2013.12.5~2016.12.4)의 공식임기를 마무리하고 이임식을 갖는다. 후임회장은 선정절차를 밟는 중이며 공백 기간 동안 김영규 부회장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한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


  • 노도사 12/09 00:48
    현명관이 내가아는 그현명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