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의 유현명 기수, 개인통산 최초 시즌 100승 돌파

  • 운영자 | 2016-12-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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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2월 3주차]

◆ 부경경마의 유현명 기수, 개인통산 최초 시즌 100승 돌파 

2014년 기록한 본인 최고기록 시즌 99승 갈아치우며, 다승왕 고지 선점 예고
지난 5월에는 부경경마 최초 700승의 신기록 달성하는 등 꾸준한 활약 선보여

 부경경마의 자존심 유현명 기수가 지난 11일 두 경주 연속 우승트로피를 따내며, 개인 통산 최초 시즌 100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100승 고지의 분기점이 된 경주는 11일 제4경주(1,400m, 혼3등급). 민장기 조교사의 ‘해야’에 기승해 출발점부터 결승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100승 달성의 고지를 밟았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서승운 기수가 99승의 문턱을 먼저 밟으며, 2016년 다승왕의 고지를 선점한 듯 보였다. 하반기에만 53승을 몰아치며 99개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것. 11월 13일에는 대상경주인 대통령배(GⅠ)에서 ‘트리플나인’에 기승, 우승트로피를 따내며 큰 경주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1승만 더한다면, 올 한해 100승의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유현명 기수의 뒷심이 만만치 않았다. 유현명 기수는 11일(일) 두 경주 연속 우승트로피를 따냈음은 물론이고, 같은 날 6경주에서도 8두 중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부경경마 유일 시즌 100승을 돌파한 유현명 기수는 실질적인 부경의 터줏대감으로, 부경 기수 부문에서 다수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부경 기수 부문 통산 300승, 400승, 50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유현명 기수는 통산 700승 고지도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려 명실상부한 부경의 리딩쟈키임을 입증했다. 2014년에는 시즌 99승으로 당시 부경 기수 부문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3년 입상률 30%를 시작으로 2016년 현재까지 4년 연속 입상률 30% 이상을 기록해 부경경마의 자존심이라 불린다. 지난 5월에는 29일 1경주에 출전한 ‘마이앨리스’의 우승으로 700승의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당시 본인의 대기록을 자축하기라도 하듯 699승, 700승을 모두 7마신 차의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부경 최초 영예기수로 선정돼 국내 대표 기수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영예기수의 기본 자격요건은 10년 이상의 기승경력과 3,000회 이상의 기승횟수· 500승 이상의 우승횟수다. 기존 자격요건을 충족한 유현명 기수는 수치상의 성적 외에 규정준수 평가, 고객 평가 등에서도 합격점을 얻어 본인의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러나 올해의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늘 자신감 넘치는 기승술과 말솜씨로 경마팬들의 주목을 받는 서승운 기수가 시즌 99승을 기록하며, 유현명 기수를 단 1승차로 뒤쫓고 있는 것. 특히 12월 첫째 주에만 6승을 몰아치면서 시즌 마감 직전 경마팬들의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현명 기수의 꾸준함과 서승운 기수의 집중력, 누가 2016년 다승왕의 자리에 앉게 될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한국마사회, 경마‧아트 콜라보로 젊은 층 공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신진 아티스트와 협업한 경마주제 예술작품 관람대에서 공개
경마의 스포츠성 강조하는 동적인 모습과 다양한 개성을 담아낸 작품 전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오는 12월 16일(금)부터 그래픽 아티스트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렛츠런파크 관람대 아트갤러리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마, 예술과 콜라보 하다’라는 주제로 신진 작가와 협업, 경마 기수의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화려한 색감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일러스트 작품이 탄생한 것. 고객들은 젊고 참신한 예술가의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스포츠 선수로서의 기수를 보다 재미있는 방식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아티스트는 일러스트 작가 진완(33세)이다. 작가는 2011년 의류 일러스트작가를 거쳐 야구, 농구 등 다수의 스포츠 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올해에는 서울 N서울타워 피규어 박물관의 전체 일러스트를 맡아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작가는 “경마에는 경주마와  기수, 조교사, 경마 전문 중계 아나운서 등 많은 스포츠 요소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승리를 위해 혼연일체로 달리는 경주마와 기수의 순수함이 스포츠로서의 경마를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2015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기수 중 유일하게 ‘영예의 기수’에 오른 유현명 기수와, 올해 경주마 ‘파워블레이드’로 트리플크라운 타이틀을 차지한 김용근 기수를 주인공으로 한 박진감 넘치는 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마사회 최초로 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한 고중환 본부장은 “젊은 경마 고객들은 경마를 단순히 베팅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들이 진정으로 열광하는 것은 철저한 전략과 훈련으로 탄생한 명마와 이를 위해 노력하는 기수다”라고 말했다. "역동적인 모습과 다양한 개성을 담아낸 이번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경마의 스포츠적 측면을 소개하고자 했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간 고중환 본부장은 ”젊고 참신한 예술가와의 협업으로 빚어낸 이번 작품을 많은 고객분들이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1월 13일부터 2달간 ‘라이벌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6년 한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씨수마부터 경주마, 기수들의 경주와 조교사들과의 훈련과정, 그들의 주로 밖 모습까지 다양한 영상과 사진 등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단신>

 외국인 조교사 데이비드 밀러, 드디어 첫 승…한국무대 데뷔 후 16경기 만에 기록한 쾌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조교사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가 지난 12월 9일(금) 제2경주(1,000m)에서 경주마 ‘다이나믹스타’로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경주 내내 김용근 기수가 기승한 ‘샤프호프’가 선두를 이어갔지만, 결승선 통과 직전 ‘다이나믹스타’가 엄청난 추입력을 선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1963년생으로 올해 만 53세인 데이비드 밀러는 뉴질랜드 국적 소유자다. 뉴질랜드에서는 기수활동을 하며 경마와 인연을 맺었으나, 1990년 조교사 면허를 취득, 경주마 관리․감독의 길을 걸어왔다.


 뉴질랜드, 일본,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며 경주마 순치 및 조련에 대해 공부했으며,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말레이시아에서 마방을 개업, 실전 경험을 쌓았다. 한국에 입국해 마방을 개업한 것은 지난 9월 1일, 현재까지 총 16번의 경주에 말을 출전시켰지만 늘 중간 이하의 순위를 기록, 우승은 요원해보였다. 그러나 지난 9일 감격의 첫 승을 따내면서 앞으로 부경경마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성장하겠다는 신호탄을 쐈다.


 현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데이비드 밀러 데뷔 전부터 활동해 온 외국인 조교사는 총 3명이다. 2007년 개업한 울즐리 조교사, 2013년 개업한 라이스 조교사, 2015년 개업한 토마스 조교사가 바로 그들. 부경경마는 명장 김영관 조교사의 압도적인 우세로 인해 치열한 경쟁구도를 구경하기 힘듦에도 불구, 울즐리 조교사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울즐리 조교사는 지난 11일(일) 데뷔 8년만에 400승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데이비드 밀러 역시 부경에서 활동 중인 다른 뛰어난 외국인 조교사들처럼 빠른 적응을 통해 부경경마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

  • 제갈량 12/17 01:17
    그런새끼가 금요 10경주 갑오갑짱갖고 장난질치냐 시
    벌넘아
  • 나루 01/30 14:35
    유현명기수!
    인기마가지고 장난질 그만쳐라!
    손목아지 날라간다. ++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