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오먼 강인한 뚝심발휘하며 우승!

  • | 2001-05-02 00:00
  • 조회수2108추천0
이번 마주협회장배 경주는 과천 최고의 능력마들이 총출전한 봄의 그랑프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강한 편성의 흥미진진한 대상경주였다.

다함께, 더스파이커, 포트오먼등이 60kg이라는 무거운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를 뛰어야 했지만 그래도 많은 경마팬과 전문가들은 세마필의 능력우위를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총성이 울리고 예상대로 토탈의 김혜성기수가 강한 추진을 하며 선행을 나섰고, 2번 게이트의 다함께와 6번 게이트의 즐거운파티가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자리싸움에 강한 의지보인 10번 게이트의 포트오먼이 외곽으로 치고나와 3위권의 선입자리를 선점하였다.
박태종기수는 외곽도는 무리수를 두더라도 다함께보다 앞선에 자리잡으려는 의지가 다분히 엿보였다. 그에반해 다함께는 2게이트의 이점을 살려 인코스를 선점한후 체력안배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부분에서 다소 이해가 안가는 것은 체력안배에 성공한 모습이었던 다함께가 무리수를 띄운 포트오먼보다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안나온 점이다.

주로를 감안한 이경주의 페이스를 살펴보면 경주편성에 비해 의외로 느리게 경주가 진행되었다. 따라서 포트오먼이 코너때마다 외곽도는 무리수를 두었지만 마필에게 큰 무리는 가지 않았으리라고 생각된다.
이 경주 기수들이 승부수를 띄운 구간은 3코너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3코너부터 토탈이 빠르게 치고 나가며 거리를 벌리려고 했지만 강한 선입마들답게 3코너에서 참고 가지 않아도 추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토탈이 거리를 벌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찍 승부수를 띄운 토탈과 스트라이크테러는 결승선 직선주로 초반부터 걸음의 한계가 드러났다. 선입권에서 경주를 풀어나간 마필들간에 치열한 추입싸움은 3코너~4코너 부근에서 체력안배를 못한탓인지 뛰어난 걸음을 보이는 마필이 없는 가운데 포트오먼이 그대로 뚝심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하지만 가장 편하게 자리 잡고간 울프사일런서가 결승선 100m를 남겨두고 부터 선입권의 마필들을 무섭게 추입하며 우승을 차지한 것이 아닌가 보였지만 사진판정결과 포트오먼이 근성과 뚝심을 발휘하며 당당히 우승을 지켜낸 모습이었다.

이번 마주협회장배는 포트오먼, 다함께, 더스파이커 3강이 60kg이라는 동일 중량으로 진검승부를 하였기에 포트오먼의 우승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