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최강자 가린다! 12일, 제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개최

  • 운영자 | 2017-03-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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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 2주차]

단거리 최강자 가린다! 12일, 제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개최

- 세계일보배 이어 서울마주협회장배서도 '올웨이즈위너' 웃음 지을까?
- '천지스톰', '위너스글로리' 등 4세마 저력 무서운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해마루'도 출사표 던져
 
 
 3월 12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25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제9경주, 1200m, 국산 4세 이상, 레이팅오픈)가 열린다. 총 상금도 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억원 증액됐다. 지난 1월 펼쳐진 세계일보배(1200m, 국산 4세 이상, 레이팅오픈)에 이어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한 번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라 팬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로 세계일보배 우승마 '올웨이즈위너'를 비롯해, '글로벌퓨전', '해마루' 등이 우승을 노리고 출전을 앞둬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여러모로 리타이틀 매치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당시 '올웨이즈위너'가 시종일관 선두를 지키며 1등으로 결승선을 갈랐는데, 이번에도 왕좌의 자리를 지켜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올웨이즈위너'를 위협하는 경쟁자로는 레이팅 103의 '해마루'와 '천지스톰', '위너스글로리' 등이 눈에 띈다. 더해서 부담중량이 암말 55KG, 수말․거세마 57KG으로 단순하게 부여됐고, 경주거리가 1200m로 짧다는 점도 대회의 박진감을 높이고 있다.

'올웨이즈위너' 방어전 성공하며 최강 스프린터 타이틀 확고히 가져갈까?

 '올웨이즈위너(한국, 거세마, 5세)'가 대상경주 2연승을 노리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초반 스타트가 상당히 빠른 선행마로, 1월 세계일보배에서도 강점을 잘 활용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 역시 경주조건이 당시와 동일해, 여러모로 경주를 앞두고 자신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는 다소 들쑥날쑥한 성적을 보이며,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확실히 다르다. 아직 세계일보배 단 1전밖에 치르지 않아 속단하긴 이르나, 발걸음이 가볍고 5세마로 나이 이점도 커 기대감이 낮지 않다. 단, 이전처럼 출발 게이트 이점을 얻어 기습적인 선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웨이즈위너' 마냥 마음 놓기엔 '천지스톰', '위너스글로리' 등 4세마들의 저력 무섭다

 '천지스톰(한국, 수말, 4세)'은 '올웨이즈위너'의 연승을 저지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전형적인 선행마로 추입도 가능해 다양한 경주전개가 가능하다. 경주마로서 최고 전성기라 볼 수 있는 4세마라는 것도 큰 강점이다. 3개월 만에 출전한 지난 2월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 기세에 있어선 출전마들을 크게 웃돈다. 최근 중장거리 이상 경주에만 출전해왔기에 단거리 감각을 찾는 게 시급한 문제이지만, 그럼에도 1200m 승률 100%라는 기록은 경마팬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또 다른 4세마 '위너스글로리(한국, 수말, 4세)'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기본기가 잘 갖춰진 스피드형 선입마로 1200m 경주엔 2차례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했다. 1700m 이상 중장거리 경주이긴 하나 최근 3경주 연속 우승을 거머쥐고 있어 자신감도 상당하다. 지난해 5월에는 코리안더비에 출전해 서울말 중에선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1월 1등급으로 승급돼 이번 경주가 실질적인 승급전으로 볼 수 있으나, 초반 자리이점을 잘 가져간다면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경주마다.

 


지난해 챔피언 '해마루'와 준우승마 '글로벌퓨전' 등도 재도약 노리며 출사표 던져

 세계일보배에서 5위를 차지한 '해마루(한국, 거세마, 6세)'도 재도약을 노리며 출사표를 던졌다.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단거리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경주마이기도 하다. 최근 다소 미흡한 성적을 기록 중이나, 그럼에도 출전마 중에선 가장 높은 레이팅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1200M)'와 '헤럴드경제배(2000M)'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서울 대표 국산마로서의 면모를 힘껏 과시한 바 있다. 여전히 1200m에서 승률 20%, 복승률 40%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나, 최근 장거리대회에만 줄곧 출전했던 만큼 단거리에서의 감각 회복이 관건이 될 듯하다.

 지난해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해마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글로벌퓨전(한국, 거세마, 8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올해 8세를 맞이해 나이로 봐선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나, 그럼에도 여전히 무시 못 할 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세계일보배에서도 '글로벌퓨전'은 노련미를 앞세워, '올웨이즈위너' 등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역시 장거리가 아닌 단거리 경주라는 점도 노장 '글로벌퓨전'에 하나의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명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도 높은 편. 지난해 꾸준히 단거리 경주에 출전해오며 거리감각을 회복 중이며, 1200m 성적도 승률 42.9%, 복승률 57.1%로 나쁘지 않다.

 

한국산마, '꿈의 무대' 선다! '트리플나인', 두바이월드컵 1600m 결승전 출전

- 3월 25일(토), '트리플나인' 꿈의 무대 밟는다!
- 두바이 문 두드린 지 단 2년 만에 한국산馬가 두바이월드컵 1600m 최종 라운드 진출해
- '경마혁신'과 '관계자들의 의지', '치밀한 경주분석' 등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결과
 
 
연도대표마 '트리플나인' 3월 25일(토), 더러브렛 경주 포문 열며 1600m 최종무대 출격

 드디어 해냈다! 지난해 연도대표마이자 국내 최강마인 '트리플나인'이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 '두바이월드컵 1600m 최종전'에 출전한다. 한국이 두바이 문을 두드린 지 정확히 2년 만에 거둔 성과라 마사회를 비롯한 국내 관계자들의 감회가 남다르다.

 3월 25일(토),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치러지는 8개 경주 중 두 번째인 '고돌핀 마일(Godolphin Mile, GⅡ)'에 출전하며, 총 상금은 1백만달러(한화 약 11억 4천만원)다. 첫 번째 경주인 'Dubai Kahayla Classic'이 아라비안 경주인 것을 감안하면, 더러브렛으로는 '두바이월드컵' 포문을 여는 경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아라비안과 더러브렛은 말의 품종을 의미하며,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마 시행국가가 일반적으로 더러브렛 경주를 시행 중이다.

 마사회가 두바이월드컵 주관사인 '두바이 레이싱 클럽(DRC)'으로부터 출전 통보를 받은 건 지난 3월 7일(화). '트리플나인'이 3월 4일(토), 준결승 격인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에 출전한지 정확히 3일만이다. 당시, '트리플나인'은 2000m 장거리 대상경주 'Al Maktoum Challenge R3(GⅠ)'에 출전해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쟁자들의 실력이 너무 막강했던 탓이다. 생애 최초의 국제원정에 따른 피로누적도 '트리플나인'의 발을 무겁게 만든 요인이었다.

 순위상금을 차지하긴 했지만, 통상 입상을 기록해야 두바이월드컵 당일 출전을 기대해볼 수 있기에 국내 관계자들의 낙심은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바로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먼 이국땅 한국의 연도대표마를 눈여겨보고 있던 두바이월드컵 클럽이 2000m가 아닌 1600m 경주에의 출전자격을 부여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 유승호 국제경마부장은 "경마혁신과 치밀한 전략, 관계자들의 의지 등의 삼박자가 고루 맞은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책적 노력'과 '치밀한 전략'을 통해 얻은 값진 大성과

 마사회는 두 번째 두바이월드컵을 준비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우선, 관계자들을 독려하고자 마주와 조교사를 대상으로 2천만원의 출전장려금을 지급하는 한편, 경주결과에 따른 보너스도 경주 당 최대 1억 5천만원을 내걸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최강마를 보유한 마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출전을 장려했고, 마주들은 흔쾌히 자신의 애마(愛馬)를 내놓았다.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등 명실공이 한국판 '최강 경주마 원정대'는 그렇게 탄생했다.

 두바이 현지에서도 마사회 관계자들의 발은 쉴 틈이 없었다. 유승호 부장은 "지난 1월, 두바이월드컵 결승경주 1차 출전등록 당시 후일을 염두에 두고 2000m와 1600m를 동시 등록했다"면서, "만약 2000m에만 등록했다면 '트리플라인'이 3월 25일 출전하긴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2월에는 두바이 관계자들을 끊임없이 접촉했다. 유 부장은 "현지 핸디캡퍼와 접촉해 한국 경주마의 잠재력과 우수성을 설파했다"면서, "덕분에 1600m 경주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줄곧 장거리에만 출전해온 '트리플나인'이지만 여러 정황상 1600m도 나쁘지 않다는 게 마사회의 의견이다. 유 부장은 "피로누적, 현지적응 등의 문제로 뒷심 발휘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추입 타이밍과 전략을 잘 짠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종적으로 출전마가 확정되는 것은 3월 중순쯤이다. 개별통보가 원칙이기에 아직은 경쟁자를 확인하기 힘들다. 하지만, '슈퍼 새터데이'에서 '파워블레이드'를 앞서며 우승을 차지한 'HEAVY METAL'을 웃도는 최강마들의 출전이 예상되고 있어, 여러모로 방심은 금물이다. 유부장 역시 "국제레이팅만 놓고 본다면 출전마들 중에 가장 낮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마사회는 3월 25일(토) 최종전 출전만으로도 의미가 상당하다는 입장이다. 세계적 부호이자 UAE 대통령 세이크 만수르가 참관하고, 20개국에서 10만명 이상이 몰리는 '두바이월드컵'에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값진 성과란 이유에서다. 박양태 경마본부장은 "18개국 217두가 벌인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하고 결승전에 오른 만큼 출전만으로도 그 의미는 크다"면서, "마사회는 남은 2주간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트리플나인'의 선전을 돕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양호 마사회장은 "지난해 PARTⅡ로 승격한 이래 한국경마는 시행 1세기를 맞이하는 2022년까지 PARTⅠ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트리플나인의 출전은 이를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췄다. 또한 "트리플나인은 한국산마이기에 한국 경마는 물론 한국 경주마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청신호를 드리울 것"이라고 말을 더했다.
 

총 상금 8억원의 '코리안더비(GⅠ)'. 출전마 각축전 벌써부터 치열해

- 제20회 '코리안더비'. 올해부턴 승점제로 출전마가 결정돼, 벌써부터 각축전 치열
- 서울은 '파이널보스'가, 부경은 '아이스마린'이 각각 1위 자리 굳건히 지키고 있는 중
- 코리안더비까지 아직 2달여 남았고, 매주 순위에 변동 있어 출전마 예상 쉽지 않아
 
 
 오는 5월 14일(일) 개최되는 제20회 코리안더비(GⅠ, 1800m)가 2달여를 남기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본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출전마 선정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지정경주에서 승점을 쌓은 경주마들이 순위에 따라 출전자격을 얻는 것으로 3월 9일(목) 기준, 서울은 '파이널보스'가, 부경은 '아이스마린'이 승점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울은 승점 288점의 '파이널보스', 부경은 222점의 '아이스마린'이 1위 자리 지키고 있어

 국산 3세 삼관마 시리즈(Triple Crown)의 두 번째 무대로, 총 상금만 8억원에 달하는 코리안더비. 종마로 활약할 최강 3세마를 배출하는 장(場)으로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다른 대상경주와 크게 차별되지 않아 명성을 유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마사회는 지난해 '코리안더비 챌린지'를 신설,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다.

 코리안더비 챌린지의 핵심은 '지정경주에서 순위상금을 차지한 1위 ~ 5위마에게 승점을 부여하고, 누적 포인트 순으로 코리안더비 출전마를 선발'하는 것이다. 총 16두까지 출전가능하며, 서울 8두, 부경 6두로 쿼터가 배분됐다. 나머지 두 자리는 지난해 브리더스컵 우승마(파이널보스)와 올해 KRA컵 마일 우승마(4월 2일(일))에게 자동 배정된다.

 지정경주는 크게 2, 3세마 시즌으로 구분하여 운영된다. 먼저 2세마 시즌의 경우 과천시장배, 김해시장배, 브리더스컵 등이, 3세마 시즌은 스포츠서울배, 경남신문배, KRA컵 마일 등이 지정경주로 편성된 상태다. 승점은 경주등급과 경주격 등을 고려해 차등 부여한다. 예컨대 2세마 시즌 경주에서 가장 격이 높은 브리더스컵은 1위부터 5위까지 차례대로 70점, 28점, 14점, 7점, 3점이 주어진다. 3세마 경주인 KRA컵 마일의 경우 100점, 40점, 20점, 10점, 5점 순이다.

 3월 9일(목) 기준으로 서울 1위는 '파이널보스'로 288점의 승점을 기록, 120점의 '은하철마'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지용철 조교사의 애마(愛馬)로 지난해 과천시장배, 브리더스컵 등 굵직한 2세마 시즌 경주를 모조리 석권한 경주마이기도 하다. 올해도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 중이다.

 2위마 '은하철마'는 출전경험이 3번뿐인 경주마이지만, 지금껏 한 번도 우승을 놓쳐본 적이 없다. 특히, 3월 5일(일)에는 이현종 기수와 함께 '스포츠서울배'를 석권하며 순위를 단숨에 1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3위마는 '서클댄서'로 지난해 과천시장배에서 아쉽게 '파이널보스'에게 졌지만, 올해도 좋은 기량을 이어나가고 있어 여러모로 기대가 높다. 누적승점 110점으로 지난주까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은하철마'에게 자리를 내주게 됐다. 그 뒤로, 누적승점 104의 '로켓퀸', 103의 '미스터포춘', 100의 '라이언록' 등이 포진,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다.

 이처럼 명실공이 서울 최강 3세마들이 '코리안더비' 출전을 목표로 매주 순위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출전마 예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연스레, 부경을 상대로 오랜만에 체면치레를 할 수 있을 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2014년 '퀸즈블레이드'를 시작으로 2015년 영천에이스, 2016년 '파워블레이드'에 이르기까지 최근 서울은 부경과의 싸움에서 매번 우승트로피를 내줘야만했다. 하지만 올해는 '파이널보스'를 비롯해 '슈퍼루키'들이 다수 포진돼있어, 모처럼의 우승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부경은 '오피서'의 자마 '아이스마린'이 3월 5일(일) 경남신문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점 222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대호시대'가 승점 208점으로 바짝 쫒고 있는 양상이다. '대호시대'는 2월 이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지난주 대비 1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3위는 159점의 '윈더월'이며, 4위는 147점의 '무한열정, 5위는 145점의 '로열루비'다.

 한편, '더비 챌린지'의 승점 현황은 경마정보 홈페이지(http://race.kra.co.kr) 또는 경마방송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승점현황 및 이에 따른 순위변동은 매주 1회(일요일 경마 종료 시) 업데이트되고 있다.
 

말(馬)말고 사람(人)도 약물검사? 마사회, 기수약물검사로 경마공정성 잡는다!

- 마사회, 지난 2월 25 ~ 26일 기수 2명 대상으로 약물검사 실시 "모두 음성 반응"
- 도입초기임을 고려, 매주 1 ~ 2명 대상으로 시행 "필요 시 확대 가능"
- 시료채취에서 분석까지 통상 1주일 정도 소요. 양성 반응 시 심의를 통해 제재 결정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경주마가 아닌 기수에게도 약물검사를 실시한다. 경마공정성을 크게 높일 목적에서다. 지난 2월 25일(토), 기수 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2개 분야 약물에 대해 매주 경마일 약물검사 실시. 필요 시 대상자 확대

 최근 일본중앙경마회(JRA) 기수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기승정지 처분을 받는 등 미국, 일본, 유럽 등의 경마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수 도핑검사'가 활발히 시행 중이다. 한국도 지난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제정한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이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받는 등 '스포츠의 공정성 확보'가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국내 유일의 경마시행체 한국마사회의 경마운영에도 큰 변화를 줬다. 바로, 경주마 외에 기수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로 약물검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관계자는 "경주사고 예방과 기수 건강보호는 물론, 경마상품 품질보증 측면에서도 도입은 불가피하다"면서, "경마고객들의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선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했다.

 기수 약물검사는 한국마사회 대내기관인 도핑검사소를 통해 시행된다. 경주마 약물검사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풍부하고(현재 본회 도핑검사소에서 마카오 기수 약물검사 대행 중), 적시성․편의성 등도 뛰어난데 따른 결과다. 소변을 통한 검사를 원칙으로 하되, 추가검사가 필요 시 기타 체액(혈액 등)의 채취가 동반될 수 있다.

 대내기관인 도핑검사소를 통해 시행된다. 경주마 약물검사에 대해 수십 년 간의 노하우를 갖고 있으므로 기수 약물검사에 대해서도 원활한 시행 가능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검사 시료는 소변에 대한 검사를 원칙으로 하되, 추가검사가 필요할 경우 기타 체액(혈액, 타액 등)의 채취가 동반될 수 있다.

 검사대상자는 해당주말 경주에 참가하는 기수 중 심판위원 지명을 통해 선정한다. 도입 초기임을 고려, 당장에는 매주 1 ~ 2명을 시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지난 2월 25일(토)과 26일(일)에는 두 명의 기수를 대상으로 최초의 약물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가 발표된 것은 3월 3(금)로, 모두 음성(이상 없음)으로 판정됐다. 관계자는 "비용과 시간 등을 고려, 필요에 따라 향후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했다.

 검사 시기는 매주 경마일이다. 구체적 시간은 기수의 경주 참여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대상약물은 IABRW(경마와 생산에 관한 국제협약)에 따라 2개 분야(마약류, 이뇨제)로 지정했다. 마약류는 국가에서 단속하는 약물이기도하며, 이뇨제 역시 체중감량 등의 목적으로 오남용 되는 대표적 약물이다.
 

가야제국의 '수로왕'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뜬다!

- 3월 12일(일) 낮 12시30분부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수로왕 행차 공연' 펼쳐져
- 왕, 왕비, 호위무사를 극대로 재현한 각종 퍼포먼스 펼쳐져…가야제국 간접체험의 기회
 
 
 오는 3월 12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최원일)에서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해시와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김수로왕 행차' 행사가 열리는 것. 행사는 일요일 낮 12시30분부터 13시30분까지 약 한 시간 가량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비랜드(중문~관람대 앞)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41회 가야문화축제를 사전에 홍보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수로왕 행차를 주제로 한 공연과 거리 퍼레이드 행사가 김해와 부산에서 열린다.

 그 시작점이 바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며, 행사에는 가야축제 제전위원회 50여명, 예술단 50여명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이 김수로왕과 왕비, 호위 무사와 구간대신으로 변신해 퍼포먼스 형식으로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퍼레이드를 통해 수로왕과 인도 야유타국에서 배를 타고 온 허황옥 공주의 결혼을 축하하는 백성들의 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웅장하고 화려한 규모의 왕 행렬을 통해 번성했던 옛 가야의 종주국인 금관가야의 화려함도 경험할 수 있다. 퍼레이드를 마친 홍보단은 부산 광복동으로 이동해 같은 퍼포먼스를 한 번 더 선보인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김해 가야문화축제 홍보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특히 가족단위 고객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금관가야의 화려한 모습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역사공부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인 그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돋우는 토스트 및 어묵, 스테이크 등의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포함, 커피 전문점 '카페 그랑', '김진호 호떡' 등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해, 방문객께서는 맛있는 즐거움 또한 누리실 수 있다"고 이어 말했다. 행사관련 문의사항은 행사 담당자(051-901-7141)에게 확인하면 된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는 도심 속 생태체험장 '토마의 정원' 및 승마체험이 가능한 '마글램핑장', 365일 펼쳐지는 빛축제 '일루미아'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또한, 매주 금, 토, 일요일마다 인근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셔틀버스 탑승 위치는 총 4곳이다. 하단역 5번 출구, 주례역 8번 출구, 대저역 1번 출구, 부원역 1번 출구가 해당 지점이다. 렛츠런파크행 버스 운행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09시∼10시에는 10분 간격으로, 10시∼11시에는 20분 간격, 11시∼15시 사이에는 30분 간격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렛츠런파크에서 출발하는 귀가 셔틀버스는 오후 2시부터 운행을 시작하며, 14시∼16시에는 1시간 간격으로, 16시∼18시에는 30분 간격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단, 18시 정각에는 만차 시 출발한다. 셔틀버스 탑승 관련 문의는 렛츠런파크 담당부서(051-901-8348)로 연락하면 된다.
 
 
<단신>

마사회, 유도계 간판스타 김재범 선수 렛츠런파크 유도단 코치로 임용
- 새로 영입한 김성민, 김재윤 유도선수와 함께 2018년 아시안게임 준비에 박차 가할 예정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유도단에 2007년 입단한 유도계 '간판스타' 김재범이 지난 8일(수) 렛츠런파크 유도단 코치로 임용됐다. 김재범 코치는 2016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다 10년간의 선수생활을 청산하고 렛츠런파크 유도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김재범 코치가 한국 유도 발전에 기여한 업적과 함께 지도자로서의 인성, 소양 및 열정 등을 높이 평가해 임용을 결정했다. 참고로 김재범 코치는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 -81kg 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유도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신임 김재범 코치는 "선수시절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후배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이 나눠 주겠다"면서, "지도자와 선수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최근 올림픽 메달 획득실패로 침체된 렛츠런파크 유도단의 명성을 회복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나아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게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을 더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유도단은 기존 양주시청 소속이던 김성민(+100kg), 김재윤(-90kg) 선수를 신규로 영입했다. 김성민 선수는 +100kg 체급 국내 1위의 최강자로 역대 유도 헤비급 선수 중 가장 경기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선수이며 지난 리우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김재윤 선수는 국내 -90kg 체급에서 국내 최강자인 곽동한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정도로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아직 23세로 어리지만 도쿄그랜드슬램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렛츠런파크 유도단은 선수 출신의 김재범 코치 임용과 신규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 유도단 분위기 쇄신 및 큰 폭의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말산업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교육 시행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인재교육원에서는 2017년 3월부터 말산업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국가 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을 시행한다.

 한국마사회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은 2016년 정부로부터 말산업분야 인재양성 역량을 인정받아 국가 인적자원개발컨소시업사업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어 현장형 맞춤 교육과정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6년에는 승용마 순치조련 향상과정 등 15개 과정을 개설해 총 459명에게 교육을 시행한바 있다.

 2017년도에는 한국마사회와 130여개 말산업 관련 업체와의 협약을 통하여 말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유소년 승마지도향상', '마장마술 고객맞춤향상', '재활승마 향상', '말관리 실무향상', '말산업경영 관리' 등 총 15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한국마사회 및 운주산 승마장 등 지자체 교육인프라 등을 활용하여 말산업 종사자 590여명 에게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대상은 한국마사회와 컨소시엄사업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재직근로자이며 교육비는 전액무료이다.

 앞으로도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에서는 말산업현장 종사자의 직무 능력 향상을 의하여 협약업체 확대 및 현장맞춤형 교육 훈련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 ·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말산업분야 재직자 교육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 산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지원센터 (☏ 02-509 - 2224, 2146)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청담문화공감센터 독립서점 '쉼표, 하나' 묵독의 시간으로 찾는 여유

 한국마사회 청담문화공감센터(센터장 이유환)는 센터 내 독립서점(이하 '쉼표,하나')에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온전히 책에 집중할 수 있는 '묵독의 시간' 마련을 통해 청담동 주민들과 독립서점 방문자들이 부담 없이 책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묵독의 시간'은 오롯이 책에 집중할 마음가짐과 한 권의 책만 가지고 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쉼표, 하나'는 청담동 유일의 독립서점이며 여행과 음식을 테마로한 전문서점으로 관련 에세이 등 3,000여권의 책을 자유롭게 읽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여행·음식 테마의 사진전과 북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청담문화공감센터 관계자는 "'묵독의 시간'이 한 권의 책을 천천히 읽으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부담 없이 독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의 전화 (02)6006-5205
 

롯데 자이언츠-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29회 '유소년 야구대회' 공동 개최
 
 롯데자이언츠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3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5일간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제29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롯데기 유소년 야구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올해로 제29회째를 맞는 롯데기 유소년 야구대회는 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올해는 부산, 울산지역에서 총 22개 팀이 참가하는데, 초등부가 6개 팀, 리틀부가 16개 팀이다.

 초등부는 3월 20일(월) 대연초등학교와 수영초등학교의 경기를 시작으로 4일간 리그전을 진행하며, 24일(금) 낮 2시 30분에 결승전을 치른다. 리틀부는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역시 24일(금) 낮 1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참가팀에게는 총 5,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나누어 지급한다. 이중 우승팀은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준우승팀은 2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받을 수 있어 유소년들의 사기를 북돋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타 종류의 스포츠 경기를 공동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원 관계자는 "이번 유소년 야구대회 공동 개최는 부산경남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첫 발을 디딘 셈"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야구단과 협업하여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스포츠 발전을 위해 끝없이 "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