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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지만 세계 최정상의 벽은 높았다. '트리플나인' 11위로 대회 마감
- 3월 25일(토),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서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 '두바이월드컵' 결승전 개최
- '트리플나인' 파죽지세로 결승선까지 도전장 내밀어봤지만 세계의 벽은 너무나 단단했다
- 그럼에도 한국 경주마의 결승전 진출만으로도 그 의미는 커

두바이 현지시간으로 3월 25일(토), 메이단 경마장에서 두바이월드컵이 개최됐다. 20개국에서 1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최고의 경마무대인 만큼, 국내외 관심도 상당했다. 한국 대표 경주마 '트리플나인'은 당일 제1경주에 출전해, 세계 최강의 경주마들과 단판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예상대로 이제 갓 PARTⅡ로 승격한 한국에게 세계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나름 선전을 펼쳐봤지만 '트리플나인'은 최종 순위 11위에 만족해야 했다.
운마저 따라주지 않았던 경주. 결국 'Second Summer', 'Ross' 등에 밀리며 11위 기록
'트리플나인'은 두바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오후 8시 45분), 제1경주로 펼쳐진 '고돌핀 마일(Godolphin Mile, GⅡ)'에 출전해 총 12두의 경주마와 승부를 벌였다. 1,600m 경주였으며 부담중량은 57kg으로 모든 경주마가 동일했다.
경주 전 '트리플나인'의 국제레이팅은 105로, 출전마 중에선 최하위그룹에 속했다. 그만큼 두바이월드컵 최종 결승전의 수준은 높았다. 게다가 게이트 번호마저 11번이라, '운'도 없었다. 입상 유력마들의 나이도 '트리플나인'과 별 차이가 없어, 건강이 양호하다는 점만이 '트리플나인'의 강점인 상황이었다.
우려와 걱정이 집중되는 속에 출발대 문이 열렸고, '트리플나인'을 비롯한 13두는 힘차게 경주로를 치고 나갔다. 초반 선두는 'Etijaah'였다. 그리고 그 뒤를 'Fitzgerald'와 'Heavy Metal'이 따랐고, 두 경주마는 1000m 지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권을 지켰다. 그 사이 '트리플나인'은 크게 뒤처져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쟁자들의 초반 전개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빨랐던 탓이다. 바깥쪽 게이트 출발에 따른 불리함도 크게 작용했다.
당초 후반 추입 작전을 구상했었지만 4코너에서도 격차를 따라잡지 못한 채 후미에 쳐져 결국 결승선에서도 추입 작전은 불발됐다. 그 사이 이번 대회 우승마 'Second Summer'는 결승선을 700m 남긴 시점에 무서운 추입을 선보이며 경쟁자 10두를 차례대로 따돌리기 시작. 결국 선두에 있던 'Sharp Azteca'마저 결승선 통과 직전에 따라잡으며 당당히 결승선을 갈랐다. 준우승은 마지막까지 'Second Summer'와 경합하며 멋진 주행을 보였던 'Ross'가 가져갔다. '트리플나인' 역시 힘을 냈지만 끝내 11위로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관계자는 "11번이라 출발운도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 상대들이 막강했다"면서, "몸에 이상은 없었지만 예선전과 슈퍼 새터데이 등을 거치며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산 연도대표마가 최초로 두바이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의미는 상당하다"고 '트리플나인'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한편, '트리플나인'의 경주 결과와 영상은 두바이 레이싱 홈페이지(www.emiratesracing.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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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말산업 백년대계 위해 전문 인력 양성에 두 팔 걷어 붙여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인재교육원이 신임 이양호 회장의 새로운 경영가치 체계를 반영한 '말산업 인력양성 추진계획'을 수립,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추진계획은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이자 전문인력 2차 양성기관인 마사회가 인력양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4대 전략 및 15대 과제를 담고 있다. 참고로 4대 전략은 '말산업 전문인력 체계적 육성', '말산업 6차 산업화 지원', '2차 양성기관 역할 강화', '말산업 교육 인프라 강화'로 구분된다. 15대 과제는 이를 위한 실행과제들이다.
기존에 운영해오던 교육프로그램도 대대적으로 손봤다. 청년구직자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현장 재직자 보수교육, 말산업 관계자 산학협력과정 등이 그것으로, 현장 맞춤형으로 개편해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유소년 승마 지도교관 양성과정, 마차운영 전문가 과정, 말산업 연관 기술 상용화 지원 교육과정 등 신규 교육프로그램도 다수 운영한다. 그 외에도 NCS 기반 교육체계 개발 및 표준 학습모듈 보급, 스마트 러닝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함께 기울일 생각이다.
장동호 인재교육원장은 "말산업 인력양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승마지도사, 재활승마지도사, 말 조련사 등 다양한 말산업 전문인력을 배출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승마수요 저변을 확대하고 농어촌 경제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그는 "말산업 전문인력 1차 양성기관, 말산업 특구 지자체, 정부, 공공기관, 말관련 사업체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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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그대로 벚꽃' 렛츠런파크 서울, 4월 8일부터 야간 벚꽃 축제 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벚꽃축제가 4월 8일(토)부터 12일(수)까지 5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을 이용해 올해도 아름답고 몽환적인 거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옷깃을 여밀게 만든 늦추위마저 따듯한 봄바람에 자리를 내준 4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이번 벚꽃축제 콘셉트는 '말(馬)그대로 벚꽃'이다. 슬로건에 맞게 '꽃'을 테마로 경주로 야경과 벚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작시간은 오전 10시 반부터이며 오후 9시 반까지 계속된다. 관람대 중문 광장에서 금동천마상, 힐링하우스, 실내마장에 이르기까지 벚꽃 길의 길이만 총 1km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LED 조명을 이용해 아름다운 별자리를 연출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비단 볼거리가 벚꽃에만 국한되진 않는다. 특색 있는 여러 봄꽃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플라워 로드', 꽃과 디저트가 함께하는 젊은 공간 '벚꽃마켓', '인스타그램'족을 위한 '포토존' 등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공간이 함께한다.
귀를 즐겁게 해줄 신명나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어쿠스틱 밴드'와 '퓨전 클래식', '모던락' 공연은 물론, 길거리 공연 콘셉트의 '넌버빌 퍼포먼스'가 행사장 곳곳에서 고객들을 맞이한다.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체험이벤트도 즐비하다. '벚꽃라인아트', '초상화 아트페인팅', '말(馬) 아이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실이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다 청경 기마대, 관상용 미니호스 등 오직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이색 볼거리도 준비를 마친 상황.
고중환 렛츠런파크 서울 본부장은 "아름다운 벚꽃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서, "야간벚꽃축제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이 전국적인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야간벚꽃축제는 과천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과천시와 대공원, 서울랜드, 과천과학관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축제명은 '과천시 벚꽃 엔딩'으로, 축제 시기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와 동일하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대공원으로 연결되는 2km 길이의 '벚꽃1길'을 비롯해 다양한 코스가 고객들을 반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