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에서 박성광 기수의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다. 지난 5월 7일 토요일 6경주에서 인기 꼴찌인 7번마 백룡전설로 우승하면서 복승식 571.2배 쌍승식 1263.6배의 초고배당의 주역이 되었다. 5월에 들어 첫주경마만 치러진 현재까지 11전 (1/4)로 승률 9.1% 복승률 45.5%를 기록중이다. 복승률로만 보면 3위권을 기록중이다.
박성광 기수는 1980년 생으로 만37세이다. 2004년에 부산에서 데뷔해서 2016년 1월까지 부산에서 활동했다. 총전적은 1727전 (77/88/)로 승률 4.5% 복승률 9.6%의 성적을 기록했다. 1년에 평균 6승정도 하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그러다 2016년 말에 제주로 옮기면서 2017년 5월 10일 현재까지 153전 (12/9/)로 승률 7.8% 복승률 13.7%를 기록중이다. 얼핏 보면 부산에 있을 때보다 조금 나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갈수록 상승세를 타면서 괄목상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처음 이적한 2016년에는 11월 12월 합계 62전 (2/3)으로 승률 3.2% 복승률 8.1%를 기록하여 부산보다 더 저조했다. 하지만 금년 들어 5월까지 91전 (10/6)으로 승률 11.0% 복승률 17.6%를 기록중이다. 특히 5월에 들어 첫주경마만 치러진 현재까지 11전 (1/4)로 승률 9.1% 복승률 45.5%를 기록중이다.
특히 입상마 대부분이 비인기마여서 제주의 고배당 메이커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부분의 입상마가 능력은 다소 처지지만 기수 능력으로 입상을 시켰다는 뜻이다. 5월 6일 6경주 우승마 백룡전설은 인기 12위였고 4경주 2착마 선양호는 인기 3위, 5월5일 7경주 2착마 구슬비는 인기 6위, 4경주 2위마 낙천여제는 인기2위, 3경주 2착마 사랑가득은 인기 10두중 10위였다. 5월 첫주 입상마 5두 중 인기 1위마는 하나도 없고 인기 2위마가 1두 나머지는 모두 비인기마였고 특히 2두는 인기 꼴찌마였다.
기수가 경마장을 바꿀 경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되어 예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가 만만치 않다. 제주출신 기수가 부산에 활동한 경우는 부산경마장 개장과 함께 진출한 구영준, 오영일, 채규준 기수 등이 있다. 이들 중 채규준 기수만 부산에서 제대로 성적을 냈다. 심태섭 기수는 1996년도에 제주에서 데뷔해서 좋은 성적을 내다 부산에서 2007년도에서 2010년도까지 활동했으나 1년에 겨우 1승이나 하는 저조한 성적을 내다가 다시 제주로 컴백해서 2010년도에서 2013년도까지 좋은 성적을 냈다.
서울과 부산의 경우 서승운 기수가 부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군입대 했고, 그 이후 조인권 기수와 함완식 기수가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6년 부산에서 서울로 진출했던 조성곤 기수는 2015년 부산에서 104승했던 기수가 서울에서는 55승으로 성적이 반토막났었다. 승률과 복승률도 22.8%, 37.7%에서 12.0%로 20.9%로 저조했다. 조성곤 기수는 다시 부산으로 복귀해서 현재 승률 23.7% 복승률 34.6%로 예전 성적을 내고 있다. 제주도로 타지방 기수가 지원한 것은 서울에서 유미라 기수와 제주에서 조희원 박성광 기수 등이 있으나 박성광 기수가 제대로 적응하면서 성적을 내고 있다.
박성광 기수가 부진마로 좋은 성적을 내자 기용하는 마방도 늘고 있고 아울러 입상 회수도 많아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박성광 기수가 제주도에서 입지를 넓힌 것은 그동안 기승한 말을 분석해 봤을 때 박기수의 각고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제주도의 대표기수가 되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