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 서울경주 "능력기수 대잔치"
돌아온황제 '문세영 vs 페로비치' - 새로운 외국용병 '세바' 합류
문세영 합류한 국내파 vs 전력 보강한 용병파 맞대결 관심 주목
올해 마지막 야간경마로 열리는 서울경주는 그 어느 때보다 경마팬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첫 주 휴장을 가진 서울은 3주의 짧은 경마주간으로 인해 출전을 희망하는 많은 경주마로 인해 편성강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도 있지만, 능력기수들의 합류가 특히 눈에 띄고 있다.
해외 진출에 나섰다가 국내 복귀 후 몸을 추스를 여유도 없이 국내 경주에 기승해 1주 동안 5승을 쓸어 담으며, 존재감을 재확인 시킨 문세영 기수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기승에 나서고 있으며, 외국용병 최강으로 인기를 모았던 페로비치 기수 또한 복귀에 나서기 때문이다. 페로비치 기수는 당초 9월초 기승이 예상됐지만, 한국에 돌아오자 곧바로 기승에 나섰다.
또한, 이번 주부터 새롭게 선을 보이는 외국용병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국적으로 세바스티아노 궤리에리 기수(국내 기수명 '세바', 30세)로 2004년 기수로 데뷔한 후 통산 1016승 이상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최근 3년간 승률이 16.6%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서울경마관계자 사이에선 '페로비치'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세영 기수와 페로비치 기수의 서울경주 복귀에 따라 한켠에선 국내기수와 용병기수간 세싸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복귀 후 첫 주에 무려 5승을 거두며 변함없는 기승술을 선보인 문세영 기수가 합류한 국내기수들과 최근 안토니오, 빅투아르 기수 등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페로비치 기수가 합류한 용병파가 경주로에서 맞대결을 펼치면서 과연 어떤 결과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혼자서 연간 최다승 기록을 경신해왔던 문세영 기수가 우뚝 서 있는 국내기수가 수적 우세와 안방의 이점으로 우세가 예상되지만, 페로비치를 필두로 외국용병들이 성실함을 인정받으며 국내 무대에 좋은 적응력을 보이면서 결코 만만치 않은 반격을 보일 전망이다.
우수한 기승술을 바탕으로 경마팬에게 사랑받는 능력기수들의 경합이 단지 성적에만 매몰된 경쟁이 아니라 본인들의 기승술을 갈고닦는 계기가 됨은 물론 모든 기수들에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경마팬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경주를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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