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강자 대격돌

  • 운영자 | 2017-12-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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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12월 2주차 보도자료]
신구 강자 대격돌, 2017년 그랑프리(GⅠ) 최종 우승마는?



오는 12월 10일(일) 한국경마 최고의 경주 제36회 그랑프리(GⅠ)가 제9경주로 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클린업조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기존 강자가 출전하는 가운데, ‘청담도끼’, ‘실버울프’ 등 신흥 강자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경주는 2300m 최장거리로 3세 이상 경주마로 출전이 제한된다. 

“그랑프리 2연패의 클린업조이냐”, “트리플나인, 2017년 대통령배 우승이어 그랑프리까지 접수하나?”
'클린업조이‘(거, 6세, 미국, R125)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경남 경주마가 차지했던 ’그랑프리‘ 트로피를 탈환하며, 서울 경마팬의 자존심을 지킨 서울의 대표 경주마다. 그 명성답게 올 시즌 중반까지 3연승을 달성한 것은 물론, 장거리 우수마를 선발하는 2017년 ’스테이어 시리즈‘의 최우수마로 선발됐다. 

서울경마팬들사이에선 ‘클린업조이’가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달성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역대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경주마는 ‘가속도’, ‘동반의강자’ 등이 있었다. 그러나 ‘클린업조이’는 지난 7월 부산광역시장배 이후 부상으로 공백을 가져 아직 컨디션을 회복중이라는 점이 변수다. 

이에 맞서는 부산경남의 대표 경주마 ‘트리플나인’(수, 5세, 한국, R123)과 ‘파워블레이드’(수, 4세, 한국, R122)의 기세가 무섭다. 두 경주마는 현대판 백락(중국춘추전국시대 상마가)이라 불리는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경주마로, 모두 2300m 최장거리 출전경험이 있다. ‘파워블레이드’는 경주 종반 파워와 스피드가 우수한 반면, ‘트리플나인’은 초반 스피드는 물론 종반 탄력도 우수하다. 다만, ‘트리플나인’는 파워블레이드’와 2017년 3전을 겨뤄 1회 우승한 바 있다. 

‘청담도끼’, ‘실버울프’ 신흥강자 출격으로 경마팬 관심 고조! 
‘청담도끼’(거, 3세, 미국, R121)는 경주초반 빠른 스피드로 앞서가는 선행마로, 장거리 경주에 약한 선행마들과 달리 지구력도 갖춘 경주마다. 지난 8월에는 2000m를 2분 5초 0에 주파하며, 국내 2000m 최고기록인 2분 4초 9에 안타깝게 0.1초 부족한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KRA컵클래식(GⅡ)에서 ‘클린업조이’를 무려 13마신(1마신=약2.4m)차이로 이긴바 있다. 다만,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부산경남 경주마와 대결한 경험이 없다는 점이 변수다. 

2017년 ‘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퀸즈투어 시리즈 세 경주를 모두 석권하는 퍼펙트 우승 달성한 ’실버울프‘(암, 5세, 호주, R112)도 기대주다. ’실버울프‘는 선행마에 가까우나, 막판 스피드도 좋아 입상 유력마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그랑프리’(GⅠ)는 한국경마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빅 이벤트로서 서울과 부산경남을 통합하는 최고 경주마를 선발한다. 지난 1982년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 있는 경주다. 서울, 부산경남을 통합하여 개최되는 18개의 ‘오픈경주’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회이며, 2300m 최장거리 경주라는 점 등으로 인해 경마팬들의 관심이 높다.



한국경마, 2017년 6개 시리즈경주 최종 결과 발표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경주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시리즈 경주의 2017년 최우수마가 모두 선정되었다. 3일(일) ‘쥬버나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브리더스컵’이 종료되며 2017년에 계획된 6개의 시리즈 경주가 모두 끝났다. 시리즈 경주는 경주 조건별 최고 활약을 펼친 말을 꼽는 재미가 있어 경마 경주 관람의 흥미를 더했다.

상반기 3개의 시리즈 경주에서 국산 최강 3세마를 뽑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인디언킹(수, 3세, 한국)’, 국산 3세 암말들의 경주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제주의하늘(암, 3세, 한국)’, 장거리 황제를 뽑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클린업조이(거, 6세, 미국)’ 등이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 하반기에도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시리즈별 최우수마는 누군지 함께 살펴보자. 

‘퀸즈투어 시리즈’를 휩쓴 압도적인 여왕마의 탄생 ‘실버울프’ 
국외산마를 통틀어 5세 이하의 다양한 연령의 암말들이 맞붙어 진정한 여왕을 가리는 ‘퀸즈투어 시리즈’는 ‘뚝섬배(GⅡ)’, ‘KNN배(GⅢ)’, ‘경상남도지사배(GⅢ)’로 구성되어 있다. 1400m부터 2000m까지 단거리와 장거리를 모두 아우르는 편성으로 이를 석권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 그러나 ‘실버울프(암, 5세, 호주)’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 경주를 모두 승리하며 여왕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마지막 관문이었던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실버울프’의 데뷔 시절부터 함께 한 유승완 기수가 기승해 영광을 나누었다. 유승완 기수는 우승 후 “어릴 때부터 계속 타오던 말이어서 각별한 동생 같다. 큰 경주에서 우승한 적이 적어 항상 미안했는데 퀸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좋다."라고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단거리 신규강자 등장, ‘스프린트 시리즈’ 최우수마 ‘돌아온포경선’
부산경남의 ‘돌아온포경선(수, 4세, 미국)’이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에서 우승, 7억 원의 상금이 걸린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서 3위를 하며 단거리 최강자로 등극했다. 올해 시리즈 경주에서 6개 중 4개를 서울의 경주마들이 차지한 가운데, ’돌아온포경선‘이 ’스프린트 시리즈‘ 최우수마가 되며 부산경남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에서 ‘최강실러’, ‘페르디도포머로이’ 등 강자들과 코차(선착마의 코끝과 후착마의 코끝 사이의 거리, 약 0.1~21cm)의 명승부,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서 보여준 일본, 홍콩 등 경마 선진국의 경주마들과 대등한 경주력으로 경마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참가한 경주마다 우승 유력마로 꼽히며 경마팬들의 응원을 끌어모으며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혈통의 스포츠 경마, 최강 씨수마의 가치를 입증한 ‘초인마’ 
쥬버나일 시리즈는 국산 2세마 중 최강을 뽑는 시리즈로 될성부른 떡잎을 발굴한다. 서울의 ‘경기도지사배(L)’, ‘과천시장배(L)’ 부경의 ‘GC트로피’, ‘김해시장배(L)’를 거쳐 두 지역의 경주마가 모두 출전하는 ‘브리더스컵(GⅡ)’으로 종결된다. 올해는 서울의 대표주자 ‘초인마(수, 2세, 한국)’와 부경의 대표주자 ‘월드선(수, 2세, 한국)’이 각 지역의 시리즈 1차 관문과 2차 관문을 모두 승리하며 똑같이 승점 62점씩을 누적, 지역 챔피언 대결 양상으로 흥미를 더했다. 서울의 ‘초인마’가 ‘브리더스컵’ 준우승을 하며 쥬버나일 시리즈 최우수마를 거머쥔 주인공이 되었다. 

특히 쟁쟁한 씨수마의 자마들이 총출동한 시리즈라는 점에서 ‘초인마’는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씨수마 ’메니피‘의 혈통을 입증하며 부마 ’메니피‘의 가치를 높이게 되었다. ’메니피‘의 자마들인 ’파워블레이드‘와 ’파이널보스‘ 모두 국산 3세 최강마를 뽑는 ’코리안더비(GⅠ)‘를 석권해, 오는 2018년에 ’초인마‘가 그 명성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2017년 일본경마 재팬컵, 예상 뒤엎고 ‘슈발 그랜드’ 우승

지난 11월 26일(일) 열린 제37회 재팬컵(Japan Cup, Int'l GⅠ, 2400m, 터프 주로, 3세 이상, 상금 6억 4,800만엔(약 65억원)에서 예상을 깨고 ‘슈발 그랜드', 마주 가즈히로 사사키(Kazuhiro Sasaki), 조교사 야스오 도모미치(Yasuo Tomomichi), 기수 휴 보우맨(Hugh Bowman)’가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중앙경마회(JRA)가 1981년부터 개최한 재팬 컵은 일본 최초로 국제 GⅠ 경주 공인을 받은, 명실상부 일본을 대표하는 경주다. 제4회차인 1984년 ‘카츠라기 에이스(KATSURAGI ACE)’가 일본말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2006년부터 올해인 2017년까지 우승은 줄곧 일본산 경주마의 몫이었다. 

올해 출전마들 중 눈에 띄는 말은 단연 지난해 우승마인 ‘키타산 블랙(KITASAN BLACK)’이었다. 2017년도 코리아 스프린트 우승으로 한국 경마팬들에게도 익숙한, 일본을 대표하는 유타카 타케(Yutaka Take) 기수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기승한 ‘키타산 블랙’은 배당률 2.1배로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경주가 시작되자 ‘키타산 블랙’은 초반부터 선두를 차지하더니 1~4코너를 지나고 직선주로에 진입할 때까지도 선두를 유지하며 손쉽게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결승선 앞 200m 지점부터 후발주자들이 추입을 시작했고, 결승선 앞 100m 지점에서 ‘슈발 그랜드’가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슈발 그랜드’는 배당률 13.3배로 인기 순위 5위인 말이었기 때문에 ‘슈발 그랜드’의 우승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키타산 블랙‘은 2위인 ‘레이 데 오로(REY DE ORO)’에도 밀려 3위에 그쳤다. 

‘슈발 그랜드’에 기승한 휴 보우맨(Hugh Bowman) 기수는 재팬컵 우승으로 2017 시즌에만 총 10개의 국제 GⅠ 경주 우승을 달성했으며, 같은 경주에서 5위를 기록한 아일랜드산 경주마 ‘아이다호(IDAHO)’에 기승한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를 제치고 ‘2017년 올해의 기수(2017 LONGINE World's Best Jockey Award)’에 선정되었다.



2017 최고 인기 경주마는? 한국마사회 연말 맞아 고객 인기투표 시작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렛츠런파크 서울 연도대표상 시상식을 준비하며 고객 인기투표를 마련했다. 오는 10일(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16일(토) 24시에 마감된다.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매 연말 한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경주마 및 말 관계자를 선정, 시상한다. 2017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은 21일(목) 오후 4시 30분부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럭키빌 컨벤션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연도대표마, 최우수 국내산마 등 12가지의 시상 분야가 준비되어 있다.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투표 부문은 연도 대표마 고객이 뽑은 인기마, 조교사 베스트 인기상과 기수 베스트 인기상 4가지다. 투표 부문별 1개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으며 1인 1회로 제한된다. 

한편 이번 인기투표에 참여한 고객 중 20명을 무작위 추첨하여 각 5만 원 상당의 마토 구매권을 증정한다. 마토 구매권 증정 이벤트 당첨자는 21일(목) 시상 행사 종료 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자료출처] 렛츠런 파크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