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트레이너스 컵(Trainers' Cup)' 경주가 열립니다
10두의 마필이 출전 등록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이번 경주를 앞두고 제일 아쉬운 마필은 '에이스스피닝'일 것입니다
포입마이기에 출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거기에다 최근 병력도 좋지 않고...
하지만 최근 상승세의 걸음에 단거리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기에 만약 출전할 수
있었다면 관전의 재미는 있었을 것입니다
올웨이즈위너
삼승태조교사에게 첫 대상 경주 트로피를 안겨준 마필입니다
그런면에서 조교사입장에서도 의미가 각별한 말일 것입니다
올 초 세계일보배(1200m), 서울 마주 협회장배(1200m)에서
연거푸 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다가 이후 대상 경주, 일반 경주에서는
외산마들과의 기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1군에서 강자급 마필은 아니지만 이번 트레이너스컵 경주는 국산마 대상 경주이기에
최근 경주들보다는 편성이 약해졌습니다
전형적인 선행 유리형 마필이라 선행 장악 여부가 그대로 성적과 직결됩니다
1700 -1800m에서도 선행을 나서면 나름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편성이 약했고
적어도 강자급과 겨룰 수 있는 거리는 단거리입니다
최근 대비 늘어난 1400m라는 경주 조건이 불리하긴 하지만 그래도 선행을 나서면
일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최근 경주들을 보면 예전보다 직선에서 빨리 무뎌지는 모습을 노출해
이제는 경주력의 쇠퇴가 찾아오지 않았나 생각되 1400m에서는 어려운 싸움이 예상됩니다
모마인 '한라특급'의 자마들중 유독 '올웨이즈위너'만 잘 뛰고 있습니다
그 것은 이 녀석이 유전적으로 특출나다기보다는 다른 자마들은 대부분 작은 암말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암말들은 체격적인 한계로 웬만큼 근성과 깡이 좋지 않고는 성공하기 힘듭니다
유일한 덩치마였던 '카이제린(부:메니피)' 역시 암말이었는데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은 아무래도
골편제거 수술등의 영향이 있었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하지만 '올웨이즈위너'는 덩치가 받쳐주고 있고 숫말(거세마)이기에 성공을 할 수 있었지 않나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파이널보스
현재 서울 국산 최강 3세 마필입니다
사실 부산 3세마들과 겨뤄도 능력에서 결코 밀리지 않기에
현 국산 3세 마필중 탑3안에 들어갈 능력마입니다
그 동안 총 3번의 대상 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과천시장배(1200m), 브리더스컵(1400m), 코리안더비(1800m)등
다양한 거리에서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부산 원정 여파로 인해 일반 경주에서도 안좋은 성적을 기록한 적이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컨디션 다운이었고 능력 부족은 아니었습니다
직전 대통령배 대상경주(2000m)에서도 4착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직전 경주를 보면 예전보다 초반 발동 부분에서 많이 좋아진 모습이기에 1400m라서
결코 불리하지 않습니다
당일 주로가 극단적인 가벼운 주로만 아니라면 아마도 직선에서 이 녀석이 타 마필들을
제압할 것입니다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모마인 '신속돌파'는 2군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못합니다
능력 자체가 그렇게 뛰어 난 마필이 아닌데 주행 습성까지 추입이다보니 아무래도
기량에서 밀리면 4착과 5착을 많이 하였습니다
'신속돌파'의 모계 형제마인 'Sunday Robbery'는 일본에서 중상 경주인 시미즈 특별 경주(1900m)에서
우승을 거둔 전력이 있고 '신속돌파'도 1600m까지는 무난한 적응력을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파이널보스'도 중장거리에서의 적응력은 분명 높은 마필입니다
강성대국
전형적인 1400m 스페셜리스트입니다
그 동안 총 7승을 거두었는데 1200m에서 3승, 1400m에서 4승을 거두었습니다
마방에서도 적정거리를 1400m로 판단하였는지 그 동안 1400m 경주에
13번 출전하여 4승, 2착 2회, 3착 1번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시기에 대비한 쎈 말들이 많아(테마등극, 위너스글로리, 창세, 찬마, 천지스톰, 선록)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지만 최근 힘이 완연히 올라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어나더스마트원'과 코차 싸움을 할 때는 나름 근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강자들하고의 싸움에서는 늘 밀리는 경주력을 보여주었다는 점.
그리고 예전보다 모래 반응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자기 페이스대로 뛰어야 하고
제어하면서 늘어지는 느린 흐름은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대상 경주라 흐름이 빠를 것이고 적정 거리인 1400m에 출전한다는 점
그리고 직전 1군 승군전에서 바로 우승을 거둘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이기는 하나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열세입니다
가속불패
개인적으로 능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마필입니다
꾸준한 성적을 이어오다 2등급 승급후 외산마의 경쟁에서 한 타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선행 유리형 마필이다보니 '올웨이즈위너'와 게이트 싸움이
될 가능성인 높습니다
거리 적성은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2000m)에서도 2착을 할 정도로
거리에 대한 부담감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가속불패' 가장 잘 뛴 경주는 8/12일 1등급 경주(1200m)였습니다
'흥룡', '다이샨', '파랑주의보'등을 제치고 우승했을 때 경주력입니다
비록 주로가 도와주고 부중이 유리했다고는 하지만 아주 여유있는 걸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다음 경주인 코리아 스프린트 경주는 상대가 너무 강했고 선행을 나서지도 못해 졸전을
펼쳤습니다
누가 선행을 나설지 미지수 이기는 하나 현재의 걸음 추세라면 '올웨이즈위너' 보다는 '가속불패'가
선행을 나선다면 더 무서운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마인 '허니비'는 '가속도'의 자마입니다
'가속도'은 당대 명실상부한 한국 최강의 경주마였습니다
하지만 종빈마로 가서는 그 경주력에 걸맞는 이름값을 하지 못했습니다
'가속도'의 자마중 그나마 제일 좋은 경주력을 보여준 마필인 '허니비'입니다
그 '허니비'의 자마중 또 제일 좋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는 마필이 '가속불패'입니다
'가속도', '허니비'의 좋은 형질이 '가속불패'로 이어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울트라로켓
기복없는 꾸준함이 강점인 마필입니다
14전을 치르는 동안 4착내를 벗어난 적이 1번밖에 없을 정도로
늘 자기 타임은 뛰어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개에 그리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3세라는 한창 성장중이라 언제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경주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입니다
약점이라면 아직 쎈 마필과 뛰어 본 경험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경주가 '울트라로켓'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경주가 될 것입니다
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있겠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열세입니다
이 마필을 볼때마다 개인적으로 늘 아쉬움이 큰 마필입니다
목장에서 봤을 때 이뻐서 누구 자마이냐고 물으니 '심포니소나타'자마라고 해서
내심 싸겠구나 생각해 가격을 물으니 이미 팔렸다고 해서 너무나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마필입니다
부마인 '심포니소나타'의 모마는 '퍼스트바이올린'입니다
미국에서 '퍼스트바이올린'의 자마인 'Dominican"이 G1 우승을 거두고 켄터키 더비에도
출전하는등 각광을 받자 일본으로 역수출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생산된 'Sounds of Earth'는 올 해 6세 마필로 이번 2017년 재팬컵에도 출전을 하였습니다
작년 재팬컵에서 2착, 그리고 2015년 일본 그랑프리격인 아리마기넨에서도 2착을 하는등 제법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즉 '심포니소나타' 자마라고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창세
한 때 3세 시즌 서울 경마장의 떠오르는 별이었습니다
상당히 우수한 경주력을 보여주었고 3세 마필들중 탑 3안에 들어갈 정도로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 무리를 하였는지 작년 하반기이후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더불어 '포리스트캠프' 자마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경주력 저하가 빨리 찾아온다는 점과
맞물려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마필입니다
소통시대
6세 마필로 며칠 있음 곧 7세가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최근 하락세가 서서히 눈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뚝심이 강점인 마필이라 아무래도 1400m보다는 중 장거리가 더 잘
어울리는 마필입니다
최근 하락세와 맞물려 있다는 점, 그리고 거리도 1400m라 불리합니다
신규강자
마체를 보면 상당한 근육질 몸매에 첫 느낌이 딱 단거리 스프린터 인상입니다
혈통도 스피디한 혈통이라 단거리가 더 잘 어울리는 마필입니다
예전 1800m 출전 했을 때 다 지웠던 마필인데 그래도 능력이 좋아 연거푸 3착을
하면서 절 놀래킨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1400m 경주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적이 안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근 경주들을 보면 전부 강자들 틈에서 뛰어왔기에
한결 약해진 편성 덕을 볼 것입니다
단거리에서는 언제든 한 칼 가능한 마필로 현재의 편성이라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입니다
태양왕
만약 악벽만 없었다면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두었을 참 안타까운 마필입니다
기본적인 마필 사이즈에서는 이 편성에서 밀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늘 전개가
불안한 마필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전개만 풀리면 언제든 사고칠 수 있는 마필입니다
상당히 스피디한 혈통의 마필이라 1400m 이하의 단거리가 유리합니다
구만석
최근 경주력 하락세가 두드러진 마필입니다
작년말과 올 초 잠깐 반짝이다가 이후 별다른 성적을 못보이고 있습니다
올 초 8세 마필이 우승을 거두는 장면을 참 오랜만에 보면서 개인적으로
흐뭇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차피 씨수말로 가지 못할거면 경주로에 남아 오래 오래 뛰는 것이 오히려
말한테는 행복일 것입니다
현재의 전력으로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