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씨수말 총정리

  • 강태성 | 2018-01-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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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리딩 사이어



2017 리딩 사이어


메니피


2017년 리딩사이어는 '메니피(Menifee)'가 차지하였습니다


'메니피'는 2010년 자마들이 첫 선을 보이면서 그 해 2세마 리딩사이어를 차지합니다


이후 2011년 리딩사이어 2위를 차지후 이후 2012년부터 내리 리딩사이어를 차지합니다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씨수말이고 한국 경주마들의 경주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니피'라는 마명은 켄터키에 있는 '메니피 카운티'에서 따 온 것입니다


이 메니피 카운티에 'Korea'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한국과는 아무 연관성이 없고 예전 우체국 이름이 'Korea'여서 마을 이름으로 굳어졌는데


그렇다손치더라도 한국과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있지 않나 생각될 정도로


'메니피'는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니피'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2017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2위인 '엑톤파크'의 자마들이 약 50억원을 벌어들인 반면 '메니피'의 자마들은 약 85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세의 '파워블레이드', 3세의 '파이널보스', 2세의 '초인마'등 각각의 나이대에 최강의 경주마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메니피'의 이름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위 3마필이 2017년도에 벌어들인 상금이 약 25억원 정도 되는데 그 상금을 빼고도 리딩사이어를


차지할 수 있을 정도니 '메니피'의 역량이 새삼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수치상으로도 대단합니다


A.E.I 수치에서 출전 횟수당 평균 상금 수치가 2.02, 출전 두당 평균 상금 수치가 2.04입니다


수득 상금은 1이 평균입니다


2점대의 수치는 다시 말해 메니피 자마들은 평균 2배의 상금을 벌어들였고 또 출전 경주 마다 2배의 


상금을 벌어들인 것을 의미하는데 이 수치는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불안 요소도 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 서울에서는 '파이널보스', 부산에서는 '투투랩터' 정도 외에는 뚜렷한 


강자급 경주마가 없었습니다


물론 미국으로 조기 육성을 떠난 좋은 '메니피' 자마들이 사라진 부분도 일정 정도 영향을


끼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자마들의 활약상이 예전보다는 못한 모습입니다


이런 경향을 2017년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클린업특급', '디바이드윈드'. '테스크포스'가 가능성 측면에서는 아직 기대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초인마'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2세 강자 마필이 없습니다


부산에서는 '블루플래그'가 연승을 이어가며 좋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어 내년 암말 강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부산에서 불고 있는 거센 세대 교체 바람도 '메니피'의 자리를 점점 좁아지게 하는 원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메니피' 자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게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11월 경매에서 '커리어타임' 자마가 2억 3천만원, '퍼스트베이스' 자마가 2얼 4천 5백만원에


팔린 것을 보면 그래도 한국에서 대상 경주를 차지할려면 역시 '메니피' 자마가 첫 선택지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제 2의 '파워블레이드', '초인마'를 꿈꾸며 많은 마주들이 '메니피' 자마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엑톤파크


늘 리딩 사이어 상위권을 맴도는 '엑톤파크'가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트리플나인'이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하였고


여기에 '엑톤블레이드'가 브리더스컵에서 깜짝 우승을 거두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사실 그 동안 '엑톤파크' 자마들은 서울 경마장 보다는 부산 경마장에서


유독 진가를 발휘하였습니다


서울 경마장에서는 '천년동안', '금비'를 제외하고는 특출난 마필이 없었습니다


반면 부산에서는 수 많은 명마들이 탄생하였습니다


주된 이유는 부산 경마장의 대형 마주들이 일찍 생산에 뛰어 들면서 제주 목장에 위탁을 맡겨


직접 자마들을 생산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마사회 씨수말과는 교배를 할 수 없었고 결국 선택지는 민간 씨수말이었습니다


그런 결과로 태어난 말들이 '트리플나인', '인디밴드', '록밴드', 네버신비포', '엑톤블레이드'등입니다


당연히 그 말들은 부산 마주들이기에 전부 부산 경마장으로 입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좋은 경주마들이 부산쪽으로 다 쏠려다는 것입니다




내년에 6세가 되는 '트리플나인'은 노쇠화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행인 점은 '엑톤블레이드'가 뒤를 받쳐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해시장배에서 2착을 하고 직전 브리더스컵 경주에서 우승을 하면서


지금 2세마중 가장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가온챔프'가 있습니다


엑톤파크 자마들중 2세 데뷔전 1000m에서 우승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2세 데뷔전 1000m에서 우승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강하다는 것입니다


바로 '가온챔프'가 그런 말입니다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보통 '엑톤파크' 자마들이 장거리에 강하다는 인상이 각인되어 있는데 초창기 수입된


암말들인 '서미트파미', '블루다이아'가 보여준 단거리에서의 극강의 스피드를 재현하지


않을가 기대됩니다



여기에 '아메리칸파워', '벌마의신', '반지의제왕'등도 아직 하락세는 아니기에


향후 내년 시즌에서도 '엑톤파크'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입니다



오피서


작년 세대 교체의 주역이었던 '오피서'가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7위에서 급격한 등급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입니다


2016년 2세마 리딩사이어에서 메니피에 이어 2위였고 부산 경마장 2세마 리딩사이어 였기에


올 해의 상승세는 충분히 예상 가능했습니다



3세마중에서는 '일류스타'가 4승을 거두면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었고


'아이스마린'도 경남 신문배에서 우승을 거두며 '오피서'의 명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두 단연 '오피서'의 이름값을 더 높인 마필은 '월드선'입니다


사실 그 동안 오피서 자마들의 성적은 나름 잘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은연중 무시를


당하는 이유가 대상경주등 큰 경주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아이스마린'이 경남 신문배에서 우승을 거두었고


'월드선'은 GC 트로피 경주에서 우승, 그리고 김해 시장배에서도 연거푸 우승을 거두며


'오피서' 자마들이 큰 경주에 약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는데 크게 일조를 하였습니다



2세마중 '월드선'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2세마가 없기는 하지만 오피서 자마들이


4-5세 시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보인다는 점에서 기존 마필들 역시 좋은 성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기에 2018 시즌에서도 '오피서'의 강세는 계속 될 것입니다




2017 경마장별 리딩 사이어



2017 서울 경마장 리딩 사이어



2017 부산 경마장 리딩 사이어


서울 경마장, 그리고 부산 경마장의 리딩 사이어는 역시 '메니피'입니다


'메니피'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반명 그 다음 순위의 씨수말들은 서울과 부산이 확연하게 갈려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새로운 신예마가 떠오르지 못하고 기존 마필들간의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포리스트캠프'와 '피스룰즈'가 각각 2,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포리스트캠프의 성적은 조금 쑥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출전 횟수당 평균 상금이 1.03, 그리고 출전 두당 평균 상금이 1.07로 겨우 평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 리딩 사이어에서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한 마디로 '물량공세'로


밀어부친 결과입니다


자마들 출전 경주가 427회로 '피스룰즈'의 347회, 오피서의 343회 보다 훨씬 많습니다


어차피 리딩 사이어 순위가 자마들이 벌어들인 상금의 총 누적액으로 결정되는 것이기에


이렇게 물량으로 밀어부치면 데이터의 왜곡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들이 약 80회 정도 더 경주에 출전하였음에도 '피스룰즈' 자마들인 벌어


들인 상금에 겨우 1억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고 있어 더욱 쑥스러운 2등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왜곡은 미국에서 '자이언츠즈 코즈웨이(Giant's Causeway)'의 예에서 이미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피스룰즈'의 출전 두당 평균 상금이 1.14였고 '오피서'의 출전 두당 평균 상금은 1.16이었습니다


즉 리딩 AEI 사이에에서는 2등이 '비카'이고 3등이 '오피서'입니다



하지만 2018 시즌에는 아무래도 서울 경마장에서 '엑톤파크'의 상승세가 기대됩니다


예전 2015년 '트리플나인'이 농림축산식품장관배와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하고(부산 말이라도


서울에서 우승을 하면 서울 경마장으로 집계됩니다) 서우렝서는 '천년동안'이 암말 대상 경주에서


연거푸 우승을 거두면서 '엑톤파크'가 서울 경마장 리딩 사이어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 '엑톤블레이드'가 삼관 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가온챔프'가 잘 성장한다면 그 때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 경마장의 경우는 리딩사이어와 대동송이한 모습을 보이며 그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따로 언급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2017 2세마 리딩 사이어



2017년 2세마 리딩 사이어


역시 관록의 '메니피'가 '초인마'를 앞세우고 여기서도 리딩 사이어를 차지했습니다


이쯤되면 한국 경마에서 '메니피'는 넘사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 해 2세마 리딩 사이어의 특징이라면 이번에 데뷔를 하는 씨수말들이 선전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올 해 첫 자마들이 2세가 되어 경주에 데뷔한 신규 씨수말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한센', '선더모카신', '유로실버'의 자마들이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한센


2위에 랭크된 '한센'은 역시 기대대로 잘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 농가에서도 많은 기대를 한 씨수말이었고 그렇기에 양질의 종빈마들이 많이 제공되었습니다


같이 데뷔를 한 '선더모카신', '유로실버'에 비해 제공된 종빈마의 질이 한 치수 위였습니다


좋은 종빈마들이 제공되었다고 다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닌데 이 정도 성적을 기록한 것은 앞으로


'한센'에게 거는 기대치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센'의 부마는 '태핏(Tapit)'으로 미국 최상위 클라스의 씨수말입니다


'태핏'의 가장 큰 약점이 'Sires of Sires'로서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즉 특급 경주마 생산에는 강점이 있지만 씨수말 생산에는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 '디스터리드 휴머(Distorted Humor)'가 생각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한센'은 이번 2세마들의 성공으로 나름 자리를 잡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검증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워낙 파워 타입의 경주마들이 많아 과연 중 장거리에서 어느 정도의 스테미너를 보여줄 지는


검증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 현재로서는 '신의명령', '영희시대', '클래식매치'등 숫말에 비해 암말이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아무래도 암말의 성장이 빠르다보니 오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암말 우성인지는


내년 시즌이 되면 결론이 나올 것입니다



엑톤파크


3위에 랭크된 '엑톤파크'는 위에서 많이 언급되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선더모카신


4위는 '선더모카신'이 차지하였습니다


깜짝 스타 탄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자마들의 성적이 좋습니다


제공된 종빈마의 질이 '한센'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짐에도 이 정도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입니다



부산의 '영천더비', '경주의두레박', 그리고 서울의 '오케이퀸', '더퀸그레이스' 모두 암말입니다


암말 우성이라기보다는 조금 기질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더돔'의 경우 초창기 초반 폭주하고 퍼져버리는 스타일의 경주마이었는데 거세후 차분해지면서


능력 자체가 신장되는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숫말의 경우 이런 기질상의 문제로 암말보다 성적이


저조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피서


'오피서'는 작년에 비해 주춤 하는 편입니다


아직 '월드선'을 제외하고는 뚜렷하게 쎈 마필이 없다는 것도 작년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원인이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올 해 데뷔를 한 자마들이 18두 밖에 되지 않아 다른 씨수말들에 비해


숫적으로 밀린 부분도 일정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2017 경마장별 2세마 리딩 사이어



서울 경마장 2세마 리딩 사이어




부산 경마장 2세마 리딩 사이어


서울 경마장의 경우 부산 마필인 '엑톤블레이드'가 '브리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게 크게 작용되어


엑톤파크가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상금이 2억 8500만원임)


반면 부산 경마장에서는 6위입니다



부산 경마장의 경우는 '영천더비'가 경남도민일보배 경주에서 우승(상금이 1억 7천만원)을 차지해


1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또 다른 씨수말로 눈에 띄는 마필은 단연 '올드패션드'와 '유로실버'입니다



올드패션드


'올드패션드'의 경우 달랑 한 두, '피케이파티' 혼자가 벌어들인 상금입니다


올 해 첫 자마들이 태어났기에 '올드패션드' 자마들이 경주에 데뷔를 할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피케이파티'의 경우는 포입마입니다


6연승을 달리면서 벌써 3억 5천만원 가까이 벌어들였는데 아무래도 상금 우대 경주와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우승을 한 것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유로실버


'유로실버'는 아직 뚜렷하게 강자급의 마필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자마들이 고른 성적을 내는 편입니다


'유로실버'도 자마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암말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은 암말 우성이라고 하기보다는 경주에 데뷔를 한 말들이


암말이 많아서 생긴 결과로 생각됩니다


상대적으로 암말 자마들의 숫자가 많다보니 생긴 결과입니다


어째든 '유로실버'도 올 한 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었기에 향후 시즌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대도약 01/04 00:04
    저쪽에는 댓글이 안달려져서 여기에요 캘리포
    니아크롬도 천만 넘는대요 왜 제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