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장에 관리사 출신 첫 조교사 탄생

  • 권국장 | 2018-03-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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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마장에 관리사 출신 첫 조교사 탄생

첫 주 3두 출전시켜 2착 2회 기록

9일 김길홍 신임 조교사 대고객 인사 가져



제주경마장에 관리사 출신 첫 조교사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길홍 조교사(53)로, 김 조교사는 1995년부터 제주경마장에서 활동한 23년 경력의 관리사 출신이다.


김 조교사는 2016~2017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 우승마인 ‘가온해’와 지난해 도지사배 클래식 우숭마인 ‘군자삼락’ 등 다수의 명마를 관리·배출한 바 있다.


지난 4일 1조 마방을 대부받으면서 경마팬에게 신바람을 안겨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방 이름을 ‘신바람 마방’으로 정했다.

현재 22두의 마필을 위탁관리 중으로, 김경훈·이소연 기수가 소속돼 있다.


김 조교사는 “마방을 운영하면서 활발히 대화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싶다”며 “성실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경파팬들의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방 개업 후 김길홍 조교사는 3월 9일 7경주(제주1등급)에 ‘대력왕’을 처음 출전시켜 2착을 기록했고, 10일에는 6경주와 7경주에 각각 ‘중문여제’(제주1등급)와 ‘해리킹’(제주1등급)을 출전시켜 2착과 8착을 기록하면서 세 번의 출전에서 2착 2회를 기록하는 준수한 성적으로 경마팬에게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한편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정형석)는 지난 9일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김길홍 조교사가 경마고객에게 첫 인사를 하는 조교사 개업기념 행사를 갖고 축하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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