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RA컵 마일 경주를 앞두고...

  • 강태성 | 2018-04-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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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관 경주의 첫 관문인 KRA컵 마일이 이번 주에 개최가 됩니다


초기 많은 마필들이 등록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9두가 남았습니다



삼관 경주로 치루어진 2008년부터 최근까지 10년동안 부산 마필들의


강세가 지속되었습니다


서울 말로는 '머니카', '청룡비상'이 유일한 우승마입니다


하지만 최근 삼관 경주에서 서울 마필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에도 쉽사리 물러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번 삼관 경주에서는 신규 씨수말들의 진입이 눈에 띕니다


'테스타마타'의 자마인 '마스크',


'선더모카신'의 자마인 '영천더비'


첫 자마군에서 삼관 경주 출전마를 배출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디 자마들이 잘 성장을 해 씨수말들의 세대 교체에 한 축을 담당했음 하는


바람이 큽니다



특히 '마스크'는 경주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올 삼관 경주에서 복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



'영천더비'는 '경남도민일보배' 경주에서 외산마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데뷔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3연승 모두 선행으로 우승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만약 선행을 못나서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또 다른 관전거리는 아무래도 '엑톤파크' 자마(엑톤블레이드, 가온챔프)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입니다


그 동안 '엑톤파크'가 훌륭한 자마들을 많이 배출하였지만 그래도 아직


'KRA컵 마일' 과 '코리안더비'에서는 우승마를 배출하지는 못했습니다



'코리안더비'는 최근 5년 연속 메니피 자마들이 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리플나인'이 2착, '아메리칸파워'가 3착을 하는등 '엑톤파크' 자마들도


나름 선전을 하였습니다



'KRA컵 마일'에서는 '엑톤파크' 자마들의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유일한 성적이 '아메리칸파워'가 3착을 한 것입니다



그 동안 '엑톤파크' 자마들이 약간 늦크는 경향을 보여주었기에 경주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싯점은 삼관 마지막 경주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주라고


흔히들 이야기 합니다


'록밴드', '네버신비포'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을 거두었고


'인디밴드', '트리플나인'도 이 싯점부터 대통령배, 그랑프리까지 우승을 하면서


뛰어난 경주력을 보여주면서 역시 '엑톤파크' 자마들은 늦게 큰다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 동안 '엑톤파크' 자마들중에서


2세 대상 경주에서 우승한 자마들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 해는 상황이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엑톤블레이드'가 작년 하반기부터 '김해시장배' 2착, '브리더스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엑톤파크' 자마로서는 처음으로 2세 대상 경주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19조 김영관 조교사는 남들이 못한 것들을 참 많이 해내고 있습니다



서울의 '가온챔프'도 상당히 스피디한 모습을 보여주며 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체격 조건에 스피드가 뛰어난 향후 마일 거리까지는 강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올 해 출전한 '메니피' 자마는 '디바이드윈드'가 유일합니다


'메니피'는 그 동안 '경부대로', '파워블레이드'등 KRA컵 경주


우승마들을 꾸준히 배출해 왔습니다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씨수말인만큼 그 명성에 걸맞는 우수한


자마들을 많이 배출하였는데 올 해도 '디바이드윈드', '초인마' 같은


좋은 자마들이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자마들의 활약을 보면 예년보다는 조금 떨어지면서


역시 '메니피'도 세월을 거스를수는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어째든 '디바이드윈드'도 '브리더스컵' 출전 이후로 3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직전 3세마 대상 경주인 '경남신문배'에서 쟁쟁한 마필들을 제치고


3마신차 낙승을 거둔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피서' 자마인 '월드선'은 2세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다


최근 주춤하고 있습니다


경주력의 하락이라기 보다는 상대마들의 성장세와 맞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오피서'가 메이저대회 우승 자마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기에


'월드선'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워낙 주법, 즉 액션이 안좋아 과연 마일 거리에서도 강력함을


보여줄지는 의문부호가 붙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능력은 좋은 마필이라 기본적인 경쟁력은 있습니다



이번 'KRA컵 마일'은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도가 높은 경주입니다


그렇기에 관전의 묘미가 있습니다


물론 부산 19조의 두 마필, '엑톤블레이드'와 '디바이드윈드'의 능력이


조금은 앞서 있지만 절대적인 우위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성장세에 맞물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의 말들이 많아


그런 변화까지 꼼꼼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경주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