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소통 채널 개선·확대’

  • 권국장 | 2018-04-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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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소통 채널 개선·확대’

서울·부경·제주 하나로 아우르는 ‘경마산업 상생발전위원회’ 운영


 

한국마사회가 경마관계자들의 효율적이고, 심도 있는 소통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경마고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9일, 경마관계자 소통 채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경마산업 상생발전위원회’라는 체계로, 기존에 운영하던 소통 채널을 확대·개선했다.


 

효율적이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하도록 회의 체계를 정례화 했다. 우선 ‘지역본부별 소위원회’ 단위로 지역별 현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한 뒤, ‘본부 중앙위원회’에서 전사 차원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경마고객까지 대상자를 넓혀 ‘범 경마인 합동 워크숍’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마관계자 소통 채널 개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논의주제의 확장이다. 기존 경마제도 위주였던 논의 주제에 ‘경마관계자 인권 보호’ 안건을 추가했다. 또한 고객 패널도 초청한 ‘범 경마인 합동 워크숍’을 통해 참여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자를 경마관계자뿐만 아니라 경마고객까지 확대해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지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관계자와 의사소통 활성화를 통해 경마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상생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계획 의도를 밝혔다.


 

경마고객들은 한국마사회가 홈페이지에 운영중이던 자유게시판을 폐쇄하면서 경마고객의 의견 전달 및 활성화 등을 위해 자유게시판 재개가 꼭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다. 이번 경마산업 상생발전위원회가 탄생에는 경마고객들의 요구가 일정 부분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원회라는 특성상 경마고객의 참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이미 마사회에서 옴부즈맨제도를 운영해 왔지만, 일부 참여자의 개인 의견만이 전달되면서 경마고객 전체의 목소리를 수용하지 못하면서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합리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행체의 주도로 소통과 경마발전 논의 등을 위해 경마관계자가 참여하는 기구가 도입되었지만, 정기적인 개최가 이뤄지지 않았고 참여한 위원들의 불성실과 회의로 인한 결과물을 제대로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는 등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왔다.


 

새롭게 구성되는 경마산업 상생발전위원회는 단체별 이해관계를 떠나 한국경마가 처한 현실에 대해 직시하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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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絶代至尊 04/10 11:55
    불법경마 근절에 매진하는게 답입니다.아님 사설경
    마를 인정하고 세금을 받던지 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