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기쁜우리 1군평정!
신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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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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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셋째주는 KRA에서 주최한 2005 Spring Story, 벗꽃축제의 화려함과 함께 들쑥날쑥한
어지러운 배당의 양산속에서 정리 됐습니다.
토요일 안정적인 흐름속에 일요일 후반부에서 폭탄 배당들이 선사된 지난 한주간의 관심사
를 선정해 짧고 가볍게 스케치 합니다.
◇기쁜우리, 나도 1군 강자!◇
-금주 하이라이트 경주로 기대를 모았던 일요10경주는 인기마들의 몰락과 함께 선행마와
바닥 추입마가 동반 입상하는 진풍경속에 고배당이 발생했다.
경주 초반 26조 기쁜우리가 선두력을 발휘하며 경주를 주도했고, 중반이후 프렌치댄서 및
쾌도난마가 뒤를 이어가며 빠르지 않은 흐름속에 진행되며 3코너 지점까지 다다른다.
4코너 지점에 들어서며 선두권 마필들의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당일 최고의 인기마로
부각된 12조 프레쉬갤로퍼와 42조 플라잉캣이 4코너 지점 승부수에 들어섰다.
경주내내 가장 앞선 선행권에서 힘안배에 나섰던 기쁜우리는 결승주로에서 오히려 더욱
힘을 내가며 첫 거리인 2300m 거리 및 승군전에서 함완식기수의 짜릿한 세러모니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결승선 테이프를 끊었다.
종반 12조 프레쉬갤로퍼의 준우승으로 굳혀지는듯 보였으나 결승선 100여m를 남겨놓고,
그간 졸전의 아쉬움을 남겼던 "뚝심의 명마" 장축이 폭발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준우승
을 차지, 복승식 145.7배, 쌍승식 430.8배의 고배당을 양산시켰다.
인기마중 한두인 9조 쾌도난마는 직선주로에서 프렌치댄서의 사행으로 인해 제 능력을 발휘
하지 못했고, 과부중의 프레쉬갤로퍼도 알수없을 중반 힘소진속에 딱 3착이란 미심쩍은 능력
으로 대통령배 준비에 들어섰다.
이번경주에서 착순안에 들지 못하면 상금부족으로 인해 경주 부적격마가 되야하는 20조 소
속 장축은 금주 복귀한 고배당의 마술사 김옥성 기수의 안착속에 초중반 후미권에서 제어
하며 힘안배에 나섰고, 과거 보여준 중반 무빙이 아닌 후미권에서의 폭발적인 추입 승부수
로 과천벌 경마팬들을 경악시켰다.
당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던 15조 프렌치댄서는 경주중 등자가 약간 풀리는 불운속에 제
경주력을 과시하지 못하며 승군전 근성만 확인했고, 당일 엄청난 인기마로 배당판에 바람(?)
이 불었던 42조 플라잉캣은 김영진기수의 안착속에서 최선의 승부수를 펼쳤으나
종반 코차이 4착이란 아쉬움의 성적만을 남겼다.
역시 인기마로 부각된 47조 북천은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마체이상과 같은 증상속에서 마필
걸음이 급격하게 무뎌지는 알수없는 모습으로 19마신차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통령배 준비해 들어선 1군 강자들을 피해 총출동한 중위권 편성은 근래 상승세를 구가했던
26조 기쁜우리의 멋진 선행근성과 함께 근래 보기 드물었던 폭발적인 후미권 추입력의 선사
속에 마무리된 하이라이트 경주로 적중된 경마팬은 적었으나 짜릿한 볼거리와 함께 경마의
진수를 한편의 드라마처럼 발산시켰다.
◇줄루골드, 고배당 마무리쇼!◇
-고배당이 양산된 일요 10경주이후 경마팬들의 흥분된 목소리가 조금씩 커져갔다.
마지막 경주로 펼쳐지는 혼합 2군 편성이 또 다른 고배당의 소지를 안고 있었기 때문으로
강자들의 전력차가 크지않고, 선두권의 경합이 예상된 가운데 배당판은 들쑥날쑥 정신없이
흘러가며 마감시간과 함께 마지막 경주의 발주 게이트가 열렸다.
경주 초반 25조 코즈모배스틸이 강력한 선행 승부수를 던졌고, 53조 라퓨터와 15조 클레버
아드즈가 바싹 그 뒤를 추격하면서 초중반 치열한 경합속에 3코너에 들어섰다.
서서히 승부수를 던지려는듯 라퓨터가 선두권 덮치기를 시도의 실패속에 후미권에 쳐져 있
던 애디드스파이스와 히어컴스미미, 댄시즈라이크밸빗등이 4코너 지점에서 선두권에 가세
하며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종반 선두권에 나섰던 코즈모배스틸과 라퓨터의 걸음이 조금씩 무뎌지는 순간 적임기수 안착
한 36조 애디드스파이스가 우승권을 확정할즈음, 동반 무빙 승부수를 펼쳤던 7조 줄루골드
가 종반까지 저부중 이점이 뚝심을 발휘하며 의외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복승식
314.2배, 쌍승식 401.2배의 고배당이 양산됐다.
선두권 경합이 예상된 가운데 인기마들이 나란히 착순권의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앞선 경합
을 적절히 활용한 줄루골드가 발길을 돌리는 경마팬들에게 또 다시 경악케 하는 고배당을
선물하며 4월의 셋째주를 마감시켰다.
치열한 선두권의 경합속에 중고배당이 기대됐던 마지막 경주는 종반까지 치열한 난전의 전장
을 연상시키며 수많은 경마팬들의 함성과 열기속에서 애디드스파이스와 줄루골드란 '무장'
들을 탄생시키며 그렇게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양대산맥 우뚝속 원정일 기세!◇
-4월 다승 1,2위를 구가중인 김효섭, 조경호기수의 분전이 금주에도 빛을 발했다.
2005년 다승 단독선두를 구가중인 김효섭기수는 3승 2착 3회의 최고의 복승률과 승수를 자랑
하며 4월에만 12승으로 최다승의 승승장구를 이어갔고, 전주 최악의 부진속에 아쉬움을 남겼
던 조경호기수도 3승 2착 2회란 성적속에 특급쟈키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안정적인 승부수와 함께 인기마에 다수 기승중인 김효섭기수가 4월 12승으로 멀찌감치 달아
난데 이어 3월 MVP에 올랐던 조경호기수는 7승으로 1승을 추가한 김영진기수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선두권을 마크했다.
그러나 금주 과태료 3회제제의 추가와 함께 '프렌치댄서'의 사행으로 인한 진로방해로 기승
정지 4일의 제재를 받아 마주협회장배가 열리는 금주후 2주간은 경주로에서 볼수없게 됐다.
여기에 근래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원정일기수가 오랜만에 멋진 추입극
의 진수들을 발휘하며 2승 2착 2회의 안정적(?)인 성적료를 거뒀다.
토요일 소속조 마필인 '지휘자'로 멋진 역전 우승을 일궈낸데 이어 일요일엔 12조 마필인
'퍼펙트에이티'로 2승을 추가했고, 17조 '흑조비상'과 '성취감'에 기승해서도 종반까지 파워
감 넘치는 빨랫줄 기승술을 유감없이 발휘, 19기 '최강선봉'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이외 18기 선두주자인 함완식, 강태현기수가 각각 2승을 추가한 가운데, 인기마에 다수 기승
하며 기대를 모았던 최봉주기수는 단한두도 입상시키지 못하는 근래 최하의 성적표속에 마지
막주 또 다른 준비에 들어섰다.
◇2005 Spring Story에 대해!◇
-벚꽃이 만발하며 봄의 정취를 느끼게한 서울경마공원은 일요일 근래들어 가장 많은 입장객
속에서 마사회가 준비한 2005 Spring Story와 함께했다.
봄마다 펼쳐지는 축제의 분위기속에서 KRA가 준비한 다수의 행사가 올해도 선보이며, 다양
한 볼거리와 팬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공간임을 연출 시켰다.
그러나 휴식시간이 아닌 마필의 입장시간에도 시끄러운 공연(타악기, 시끄러운 엠프소리)들
이 펼쳐지며 팬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했고, 과연 어떤 것이 경마장의 주요행사인지 주객이
전도되는 양상도 함께 보였다.
경마팬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로 일반인들의 서울경마공원 유도를 모색했던 KRA 행사들이
약방의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하는듯 보였으나 중요한 상황에선 핸디캡(?)으로 작용하면서
하지 하느니만 못한 행사로 전략된 것이 한가지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 많은 일반인들의 참여속에 준비된 행사들이 점점 질높은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진정으로 경마팬들을 위한 질높은 박진감의 레이스가 뒷전으로 밀리는건 아닌지
의문점과 함께 KRA에게 되묻게 한다.
매년 봄마다 펼쳐지는 많은 준비속의 행사들이 경마팬들의 기분을 끌어 올릴수는 있을 것이
나, 과연 이런 부분들이 자주 경마장을 찾는 주요손님인 경마팬들에게 얼마만큼의 유익으로
남을런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최선의 경주들과 최고의 박진감으로 팬들의 짜릿함을 증폭시키는 근본적인 경주진행
을 위한 축제의 기본방향 설정변화에 대한 바램도 함께 기대해본다.
◇!◇
-봄내음이 함께한 4월의 셋째주는 여러가지 행사들과 고배당의 양산속에서 또 다른 마지막
주를 기약하게 했습니다.
역시 차주는 마지막주다운 치열한 난타전의 분위기가 벌써 강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항상 변화되는 새로운 경마장의 분위기를 더욱 빠르고 알찬 소식들로 정성스레 담아 올릴
것을 다짐하면서, 4월의 마지막주도 건강한 신체와 마음속에서 소망이 이뤄지는 행복의
나날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파이팅!
gumvit.com. 신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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