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무량무변 이변쇼!
신병훈
|
2005-05-02 19:48
조회수
2223
추천
0
추천
압도한 레이스로 평정
마지막주와 첫째주가 함께 공존했던 지난주의 흐름은 저배당과 중고배당이 고루 형성되는
박진감의 레이스속에 여러가지 이슈를 발생시키며 마무리됐다.
급격하게 더워진 날씨속에 마필들의 컨디션 변화가 변수로 작용한 가운데 다수의 기수들이
상금벌이에 성공했던 한주간의 분위기 및 주요 관심사를 가볍게 돌아본다.
◇무량무변, 정기용 압도승!◇
-일요 10경주, 국1군 경주에 앞서 펼쳐진 HRI교류기념 특별경주는 상당한 난타전의 혼전
형국속에서 무량무변과 정기용이란 새로운 주인공을 탄생시키며 마무리됐다.
당초 49조 통일대륙과 46조 걸파워의 압축된 능력인기마들의 입상이 유력해 보였던 이번
경주는 출발이후 초반 게이트 이점을 안았던 18조 무량무변의 도주작전으로 빠르게 진행
되면서 의외의 가능성을 증폭시켰다.
강한 도주 작전속 인기마인 23조 글라이딩빅터가 선행권 경합에도 나서지 못했고, 당일
빠른 주로의 흐름을 최적정선의 승부수로 뽑아낸 무량무변이 그대로 입상에 성공하면서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도주작전에 대한 기본 기대치는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경합 및 압박에 대해 불안
요소를 지녔던 무량무변은 정기용기수와의 찰떡궁합속 초반 승부수를 던졌고, 타 마필
들이 쫓아오는데 급급하며 종반 4마신차의 여유승속에 단승식 39배로 타이틀을 제패했다.
후착권에선 폭발적인 추입력을 겸비한 49조 통일대륙과 46조 걸파워의 다툼이 치열했다.
종반까지도 결과를 알수없을 대추격전의 전쟁터에서 이동국기수의 통일대륙이 1/2마신
차이로 준우승에 성공하며 복승식 57.9배, 쌍승식 205.9배의 고배당을 팬들에게 선물.
23조 글라이딩빅터는 선행승부에 실패하며 최후미권 성적의 졸전을 펼쳤고, 김효섭기수
의 직조 및 안착으로 기대치 컸던 35조 조카사위는 초반 선입권 경합속에 9착의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8조 박대흥조교사는 예상치 못한 우승에 갑자기 당황해 양복을 빌렸다는 후문을 남기며
우승소감을 함께했고, 밝은 미소속에 김용정 마주 역시 함께 트로피를 수여 받았다.
더불어 단 13승의 수습기수가 시상식대에 올라서는 새로운 이슈를 선보이며 정기용기수를
새로운 특급쟈키로 거듭시키는 플레쉬터가 되기도 했다.
20기로 입문한 정기용기수는 데뷔이후 군입대로 인해 공백을 두고 경주로에 복귀하면서
두각을 펼쳐낸 대기만성형 선수로 그간 여러가지 질고로 인해 고생하던 마음의 고민을
경주로에서 특별경주 제패란 성적으로 훌훌 털어냈다.
타 기수들보다 신장이 커 항시 체중관리에 항시 고생중인 정기용기수는 과거 '밸류플레이'
사건으로 인해 팬들에게 많은 안타까움을 남겼으나 이번경주의 우승으로 오명의 명예회복
에 성공하는 계기의 발판을 함께 마련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상승곡선을 유지중인 정기용기수가 선보인 종반 파워풀한 기승
술이 돋보인 무대속에 발전기대치 또한 차기 주목해야할 부분으로 평가된다.
◇새강자 9세의 회춘!◇
-9세노장 15조 새강자의 회춘이 가능할 것이냐로 초점이 몰렸던 일요 마지막 경주는 근래
발휘한 선행권 승부수가 아닌 선입권 역전극의 그림속에 현실로 검증됐다.
초반 인게이트의 청해산이 경주를 선행권을 장악하면서 선입권으로 밀린 새강자의 우승은
무리가 아닐까라고 판단됐으나 3코너이후 선두권과의 격차를 서서히 좁히며 종반 과거에
선보인 폭발적인 탄력속에 우승 테이프를 끊었다.
올 1월 최약체 편성에서 일궈낸 우승이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으나 편성자체가 강해져
입상에 대한 시각은 반반이었다.
그러나 김효섭기수와의 호흡속에 선두권 마필들을 따라가는 힘안배로 경주를 풀었고, 종반
적정부중을 활용하며 과거 보여준 폭발적인 뒷심발휘속 우승에 성공했다.
후착권에서 경주시작전 게이트 자체가 들어가지 않으려 했던 49조 인기만점이 최후미권에서
의 힘안배속 경주종반 바람과 같은 추입력을 발휘하며 입상에 성공, 복승식 79.2배, 쌍승식
98.8배의 고배당을 연이어 연출시켰다.
인기마로 부각된 34조 자승가강은 발굽에 대한 문제속 7착의 아쉬움을 남겼고, 당일 빠른
주로의 이점을 재활용했던 7조 청해산이 25킬로가 빠진 체중의 불리함 속에서도 종반 근성
발휘속 3착에 성공하며 차기에 대한 기대치를 밝혔다.
과천벌 최고의 국산마이면서 최고상금 수득마, 대상경주 7관왕, 국산마 최다승의 기록을
유지한 팬들의 영원한 강자인 새강자였음에 9세의 우승기록을 하나의 추억으로 남겼고,
그 추억이 향후 얼만큼 지속될 것인가?
9세의 최고령마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중인 15조 새강자가 저주파 치료기의
효과로 더욱 더 막강한 전력을 구가중인 가운데 그의 화려한 폭발적인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런지 또한 팬들의 궁금증과 관심사항으로 남기며 일요일 마지막 질주가 마무리됐다.
◇박태종의 복귀전!◇
-3월 5일 태양의상징에 기승해 낙마부상을 당한이후 경주로에 나서지 못했던 박태종기수가
오랜만에 주로에 인사하며 과천벌 양강구도를 긴장시켰다.
토요일 첫번째 기승인 한소리에 기승해 3착의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소속조 지석, 천기불
노초 역시 입상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던 터, 10경주 34조 서니마운틴에 기승한
박태종 기수는 선두권의 경합을 최대한 활용하는 노련한 기승술로 종반 역전극에 성공하며
역시 박태종이란 찬사를 받았다.
일요일 트라이원의 준우승과 특별경주 걸파워의 3착으로 더 이상의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
으나 역시 최고의 기수다운 안정적인 기승술과 폭발적인 추진력을 발휘하며 그간 유지되어
온 조경호, 김효섭의 체제의 붕괴를 암시했다.
과천벌의 유일한 1000승 기수이면서 많은 기록을 지닌 박태종기수가 복귀함에 따라 김효섭
기수의 독주체제와 조경호기수의 선전 또한 다소 반감할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차주의
기승술의 다툼 또한 한가지 이슈로 작용할 듯 판단된다.
이외 조경호기수의 기승정지속에서 김효섭기수가 인기마에 다수 기승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후반부 9,11경주에서 트리불레이터, 새강자로 우승을 차지하며 기본 성적을 거뒀고, 이외
에도 4명의 기수가 2승을 차지하는 안정적인 형국이 연출됐다.
@@조교사 부분에선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중인 15조 박희철마방이 트리불레이터, 새강자의
우승과 함께 추세선의 준우승으로 다시한번 웃었고, 18조가 무량무변의 특별경주 우승을
포함, 언뉴절페어리로 2승, 동해신비, 치프피트로 준우승 2회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상승세
흐름을 지속시켰다.@@
◇어린이날 행사!◇
-KRA는 오는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2005 어린이 날 축제'를 열어 과천벌을
기존 놀이공원과는 차별화된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무지개 빛 꿈과 사랑이 함께하는 경마공원’이란 테마로 열릴 이번 행사는 비보이댄스,
마술쇼, 요요쇼 등 공연행사와 '엘리시움' 등 만화 영화 상영,사생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팬들의 입장을 유도하게 된다.
여기에 어린이 승마장에서는 조랑말 승마 체험이 열려 어린이들에게 말과 친해질 흔치않은
기회를 제공하며 함께 찍은 사진도 무료로 인화해 준다.
8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국내 최장 83m길이의 김밥을 함께 만들고 83개의 보물찾기 등 숫자
'83'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도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등 편의용품들을 편하게 무료로 사용할수 있고, 행사중엔
기수 팬 사인회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누구나 입장할수 있는 행사속 직접 접하기 힘든 기수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나볼수 있다는
점 또한 한가지 흥미거리로 많은 일반 경마팬들이 참여 또한 기대된다.
다만 일반적인 팬들에게 보답하는 행사의 위주로 실제 경마를 즐기고 있는 경마 팬들에겐
얼만큼의 실속있는 행사들이 준비되고 진행될지는 미지수로 진정한 경마팬을 위한 행사에
대한 아쉬움의 뒷맛도 함께 다시게 된다.
◇!◇
=5월을 시작하는 새로운 한주간이 밝았습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으로 분주할 한주간
의 바쁜 나날들속 항상 여유와 웃음으로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어린이날 행사 뒷풀이와 함께 금주의 대상경주 내용을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더욱 알차고 보람있는 소식과 이슈로 선보일 것을 약속 드리며, 한주간의 짧았던 전망대의
불을 끌까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봄의 정취가 느껴지는 5월에도 파이팅!
gumvit.com. 신병훈
댓글
0
로그인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목록
이전글
2군 보스를 찾아라!
신병훈
다음글
혼전과 난전의 안개!
신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