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부산일보배 대상 경주가 이번주 열립니다
서울에서는 '실버울프', '파랑주의보' 2두가 내려갔습니다
두 마필 모두 월요 훈련이 없는데 일요일까지 서울에서 훈련을 하고
월요일 부산으로 이동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파워블레이드'와 '실버울프'는 암말과 숫말이라는 점을
빼고는 닮은 점이 많습니다
두 마필 모두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소화하는 전천후 마필입니다
'실버울프' 6세 마필이기는 하지만 남반구 마필이다보니 거의
동년배로 봐야 합니다
실제 생일은 6개월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파워블레이드'와 '실버울프'는 한번 자웅을 겨룬 적이 있습니다
작년 '코리아 스프린트' 대상 경주였습니다
그 당시 '파워블레이드'가 2착을 하였고 '실버울프'는 5착을 하였습니다
두 마필간의 마신차는 약 3마신차였습니다
하지만 경주 내용을 보면 '실버울프'가 전개가 많이 꼬였습니다
발주 과정에서 추돌로 외곽으로 밀렸고 이후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직선에서도 외곽에 말이 있어 강하게 추진을 못했고 200m 지점에서는
앞이 막혀 외곽 빼서 추진하느라 추진이 늦었습니다
그런 불상사만 없었으면 충분히 해볼만 했습니다
이번에는 출전 두수가 그 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기 때문에
'실버울프'가 설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
'파워블레이드'와 '실버울프'는 현재 한국 경마 최강의 암말과 숫말입니다
'파워블레이드'는 두바이 원정 이후 말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실버울프' 역시 작년 쟁쟁한 부산 마필들을 제치고 '퀸즈투어' 시리즈를 석권하였습니다
두 마필 모두 올 해 열리는 '코리아 스프린트' 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을 것이기에
양보없는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두 마필의 전력이 막상막하입니다
하지만 1200m 단거리라는 점에서 앞선에서 위치하는 '파워블레이드'가
유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버울프'의 종반 탄력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19조 김영관조교사의 '투데이'는 주행이 부드럽지 못하고 힘으로만 뛸려고 해
단거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거기에다 빠른 발까지 갖추고 있어 단거리에서 경쟁력은 높습니다
12전 10승을 거두고 있는데 입상을 못한 두번의 경주가 모두 모래를 맞자
주행이 더 과격해지며 스스로 힘소모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극단적으로 빠른 순발력을 가지고 있는 '페르디도포머로이'가 버티고
있어 선행이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선두권에서 모래를 안맞는 전개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선행을 못가서
'파워블레이드'나 '실버울프'를 이기기는 힘들 것입니다
'페르디도포머로이'는 단거리 강자였습니다
이제 5세인데 경주력이 조금 꺽인 감이 있습니다
최근 선행을 안나간 경주들이 많은데 못나간게 아니라 안나갔습니다
동 조의 '인디언스타'와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 '인디언스타'를 보내놓고
따라가는 전개를 많이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조건 선행 올인 작전일 것입니다
예전 능력이라면 충분히 해볼 수 있지만 현재의 경주력이라면 종반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돌아온포경선'은 안정적인 선입 걸음을 가지고 있는 마필입니다
직전 경주 부진하기는 했지만 폐출혈의 여파로 졸전을 펼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결국 관건은 폐출혈에서 얼마나 회복했느냐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폐출혈은 한 번 터지면 다시 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경주력을 발휘한다면 3착정도는 자력으로 노려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부산일보배 대상 경주는....
실버울프 - 파워블레이드 - 돌아온포경선 삼쌍승을 보려보는 것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