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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주 경마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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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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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하 조교사, 데뷔 첫 승 올려]
작년 9월에 데뷔한 서정하 조교사(43조)가 감격의 첫 승을 기록했다. 서정하 조교사는 지난 7일(토) 제 5경주에 출전한 ‘은청파’가 예상대로 우승하며, 조교사 개업 후 약 8개월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서정하 조교사는 KRA 승마교관을 역임한 역대 4번째 조교사이며, 승마교관을 역임하는 동안 박태종 기수와 김효섭 기수 등을 키워낸 바 있다.
[이기회 기수, ‘대박보이’라 불러다오]
입상할 때마다 대박 배당을 터트려 행운의 ‘대박보이’로 불리는 이기회 기수가 또다시 일(?)을 내고 말았다. 이기회 기수는 7일(토) 5번 출전해 3승을 올리며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3승 모두 비인기마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한 것. 제 6경주에서는 ‘송곡’과 함께 우승하며 쌍승식 56.2배를, 제 9경주에서는 ‘황금산맥’에 기승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스피드웨이’를 제치며 쌍승식 209.2배를, 제 10경주에서는 ‘그랜드파워’를 타고 우승하며 쌍승식 80.4배를 기록했다.
[‘라이케’, 중장거리도 문제없다]
떠오르는 국산 신예마 ‘라이케’가 4연승을 달리며, 다음 달에 있을 코리안 더비의 우승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케’는 8일(일) 제 9경주에서 처음 출전하는 1700M 경기였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하며 연승가도를 이어갔다. ‘더그룸이즈레드’의 자마인 ‘라이케’는 전형적인 추입마로 항상 극적인 우승을 이끌어내 앞으로 많은 경마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 131회 켄터키 더비, ‘지아코모’ 우승]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처칠다운스 경기장에서 열린 제 131회 켄터키 더비에서 우승확률 50대 1로 가장 최하위였던 ‘지아코모(Giacomo)’가 우승하며, 켄터키 더비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배당을 터트렸다. 통산 7전 1승, 2착 2회에 불과했던 ‘지아코모’는 경주 내내 중위권에 머무르다 결승선 100M 전에 추입을 시작해 2착을 차지한 ‘클로징아규먼트(Closing Argument)’를 반마신 차이로 누르고 우승하며, 상금 124만 달러(약 12억4천만원)을 획득했다.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벨라미로드(Bellamy Road)’는 7착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무명마인 ‘지아코모’의 우승은 미국 현지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지아코모’가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각종 설문조사도 부정적인 응답이 80%를 넘고 있다.
[21일, 22일 럭키빌 6층 미개방]
오는 21일(토)과 22일(일)동안 럭키빌 6층 회원전용실이 제 30회 ARC 행사로 인해 개방하지 않는다. 럭키빌 6층 회원전용실은 이틀 동안 ARC에 참가한 외국 귀빈을 대상으로 경마관전 및 한지공예, 혁필화, 수지침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열리게 된다.
[경마개최 집무부서 개편]
KRA는 업무효율성 제고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오는 21일(토)부터 경마개최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직책을 변경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경마개최위원장은 부회장, 부위원장은 경마운영본부장과 사업운영본부장이 맡았으나, 앞으로 경마개최위원장은 경마운영본부장, 부위원장은 심판처장과 고객지원처장이 담당하기로 했다.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제10회 경마문화제]
“축제의 모든 것을 보여 주겠다”
올 해로 열 돌을 맞은 경마문화제를 준비하는 KRA의 포부가 남다르다. 경마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제 30회 아시아경마회의(ARC)를 개최하면서 이번 경마문화제를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손님은 물론 경마공원을 찾은 경마팬에게 ‘한국적인 흥겨움’과 ‘대한민국 마문화(馬文化)’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경마문화제 기간에는 제 30회 아시아경마회의와 함께 대통령배(GI) 경주, 국제기수 초청경주 등이 함께 열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예정. 5월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전통놀이’와 ‘마문화’를 테마로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하나라도 놓치기에 아까운 알토란같은 이벤트와 함께 축제를 A부터 Z까지 즐기기 위해서는 날짜별 행사일정을 확인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14-15일, 첫째 주는 젊음의 축제
제 10회 경마문화제는 14일(토) ‘깜짝마술쇼’를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깜짝마술쇼’는 마술사가 카드, 로프, 반지 등 소품을 이용해 벌이는 매직쇼로, 어린이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5일에는 고난이도 자전거 묘기인 ‘젊음의 X게임’과 쭉쭉빵빵한 치어리더들이 펼치는 ‘아크로바틱 치어쇼’가 젊은이들의 열정에 불을 댕길 예정이다. 또 경마공원 전역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손금보기’, ‘페이스페인팅’, ‘피크닉 음식 체험’ 등도 재미를 더해 줄 듯. 19일(목)에는 ‘제10회 KRA Plaza 주부가요제’가 열려 전국 KRA Plaza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여 본선무대에 오른 주부들이 젊은 언니(?)의 끼를 발산하며 노래 솜씨를 뽐낸다. 코믹한 해설과 흥겨운 경기방식으로 많은 경마팬들의 사랑을 받은 길거리 탁구대회 역시 예시장 옆 광장에서 열릴 예정.
21-22일, 경마문화제의 하이라이트
경마문화제 기간 내내 이벤트들이 끝이 없지만, 특히 마지막 주인 21, 22일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21일(토)은 공연 이벤트가 대세. 국악과 현대 음악의 오묘한 결합이 그 맛을 더하는 ‘퓨전국악 공연’과 가야금, 대금, 아쟁 등 전통악기의 향연인 ‘우리소리 공연’이 눈길을 끈다. 제 30회 아시아경마회의에 참가하는 25개국 국기들의 퍼레이드인 ‘ARC 참가국 깃발 공연’과 ‘택견 시범’, ‘ 터키 발리댄스’도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22일(일)은 말 그대로 경마문화제의 하이라이트로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배(GI) 경주’와 외국에서 특별히 초청된 기수들과 우리 기수들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이는 ‘국제기수 초청경주’가 경마팬에게 최고 수준의 경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다가 ‘마상무예(馬上武藝)’, ‘격구(擊毬) 시연’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볼거리는 물론, ‘차전놀이’, ‘전통줄타기 공연’ 및 ‘新널뛰기 공연’ 등 우리 전통의 흥과 신명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말 위에서 창과 검, 활 등의 무기를 이용해 곡예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이는 ‘마상무예’와 ‘말을 타고 하는 하키’라 할 수 있는 ‘격구’는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어 어린이들의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위해서도 그만이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해서 앙증맞은 애완견 40마리가 펼치는 프리스비 애견 공연, 부채 만들기, 전통한지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등 참여하는 재미가 쏠쏠한 이벤트들도 펼쳐지게 된다.
<행사일정>
5/14(토)
☐ 깜짝마술쇼 (13:00, 15:00 / 중문)
5/15(일)
☐ 젊음의 X 게임 (13:00, 15:30 / 중문)
☐ 아크로바틱치어쇼 (14:30 / 해피빌 앞 시상대)
5/19(목)
☐ KRA Plaza 주부가요제 (14:00~17:30 / 럭키빌 6층)
5/21(토)
☐ 퓨전국악공연 (12:00/ 해피빌 앞 시상대)
☐ 탈춤공연 (12:30 / 중문)
☐ ARC 참가국 깃발 공연 (13:00 / 해피빌 앞 시상대)
☐ 전통택견시범, 터키발리댄스 (14:00 / 해피빌 앞 시상대)
☐ 우리소리 공연 (15:30, 16:05, 16:40 / 중문)
5/22(일)
☐ 태권도 시범 (12:00, 13:30 / 해피빌 앞 시상대)
☐ 전통줄타기 (12:30, 14:00 / 중문)
☐ 마상무예 (13:00 / 경주로)
☐ 격구시연 (14:00 / 경주로)
☐ 新널뛰기 공연 (14:30 / 해피빌 앞 시상대)
☐ 국제기수초청경주
☐ ARF기념경주 (16:10)
☐ 대통령배 경주
☐ 예술당구 시연 (상설 / 럭키빌)
☐ 타악공연 +차전놀이 (18:10 / 경주로)
※ 상설행사
□ 5월 14~15일 : 청사초롱 만들기, 손금보기, 디카 무료촬영, ARC 참가국 홍보부스,
페이스 페인팅, 엿장수 공연, 피크닉 음식체험, 길거리 탁구대회
□ 5월 21~22일 : 프리스비 애견공연, 부채 만들기, 전통한지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손금보기, 디카 무료촬영,
ARC 참가국 홍보부스, 페이스페인팅, 길거리 탁구대회
※ 마상무예
‘마상무예’란 말 위에서 창과 검, 활 등의 무기를 이용해 곡예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이는 것으로, 달리는 말위에서 칼과 창으로 목표물을 베는 ‘마상요도(馬上腰刀)’, ‘마상기창(馬上騎槍)’등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마상무예’는 조선시대에 편찬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普通志)’에 수록된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었다.
※ 격구
‘말을 타고 하는 하키’정도로 이해하면 쉬운데, 말을 타고 장시(杖匙)라는 채를 이용해 공을 쳐서 골문에 넣는 경기이다. 고대 페르시아에서 시작되어 당나라를 거쳐 통일신라에 전해졌으며 고려시대는 크게 성행하여 궁중은 물론 저자거리에서도 즐겨 시행되었다고 하며, 역시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어 선보일 예정.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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