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삼관 첫 경주인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가 지난 주 '처칠 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켄터키 더비'만큼 좋아하는 '투나잇 쇼'의 '퍼피 프레딕 켄터키 더비' 경주입니다
우승한 퍼피는 '멘덜슨,멘델스존(Mendelssohn)'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멘덜슨'은 켄터키 더비에서 꼴찌를 하였습니다
2015년 '아메리칸 파로아' 퍼피가 우승한 이후로 우승마가 계속 틀리고 있네요
2018 켄터키 더비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마필은 7번 '져스티파이(Justify)'였습니다
저 역시 '져스티파이'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았는데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결국 관건은 '아폴로의 저주(Curse of Apollo)'를 벗어나느냐였습니다
1882년 '아폴로(Apollo)'의 우승 이후 3세 데뷔를 한 경주마가 켄터키에서
우승을 거둔 전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보면 미국 사람들은 참 저주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져스티파이'는 1세때 50만불에 팔렸습니다
3세인 올 2월에 첫 데뷔를 하였는데 미승리마 경주(1400m)에서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클레이밍 경주(1700m)에서 우승을 거두고
첫 그레이드 경주인 산타 아니타 더비(1800m)에서 'Bolr d'Oro'를 이기고
켄터키 더비로 직행하였습니다
더비 우승으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져스티파이'는 '스캣 대디(Scat Daddy)'의 마지막 아들입니다
'스캣 대디'는 2015년 죽었기에 부산 31조의 '다크우라칸'을 비롯해
마지막 자마군이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이렇게 더뷔 위너가 탄생해
그 피를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국내에서는 '스캣 대디' 자마들의 부마의 이름값에 비해 활약이 저조했는데
'스캣 대디'의 미국 경매가를 생각하면 좋은 말이 들어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스캣 대디'는 3만불에서 교배료가 시작해 나중에는 10만불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물론 자마들의 성적이 받쳐준 측면이 크기는 하지만 마체를 워낙 잘 뽑아내
경매시 많은 인기를 끌며 높은 가격에 팔린 것도 크게 작용을 하였습니다
남반구에 셔틀을 가서도 좋은 자마들을 많이 생산하였습니다
그 동안 수 많은 스테익스 위너를 배출하기는 했지만 북미에서 그레이드 우승마를
배출하지 못한 것이 약점이었는데 이번에 더비 우승마를 배출함으로서 명성에
걸맞는 성과를 드디어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더비에서는 무려 4두의 '스캣 대디'의 자마가 출전을 하였습니다
'져스티파이', 'Flameaway', 'Mendelssohn', 'Combatant'등이었습니다
'스캣 대디'의 부마는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로 바로 '스톰 캣'의 아들입니다
현재 북미에서 '스톰 캣'의 피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데 이번 '스캣 대디' 자마들의 활약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을로 기대가 됩니다

2018 켄터키 옥스
'켄터키 옥스'에서는 '마너모이 걸(Monomoy Girl)이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직선에서 '원더 가도(Wonder Gadot)'와의 격한 몸싸움을 이겨내며 우승을 하였습니다
'마너모이 걸'은 '태핏자(Tapitzar)'의 딸입니다
현재 '태핏자' 자마들의 성적이 그렇게 좋지 못했는데
'마너모이걸'이 산소 호흡기를 달아주며 생명 연장을 시켰습니다
2018 Third Crop Sires에서 현재 3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