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5월 19일 서울 제11경주
단식 22.0 복식 78.3 쌍식 200.7 삼복식 377.2 삼쌍식 2771.3
“1번 게이트 입상률 100%, '리드퀸' 선전”

국3등급 1200m로 펼쳐진 이번 경주는 출발지 이점을 십분 활용한 1번 ‘리드퀸’(안토니오 기수)이 우승을 차지하며 고배당을 선사한 경주다.
이번 경주는 기본기가 좋은 상승세 말들과 기복은 있지만 충분한 전력을 보유한 말들이 다수 출전하면서 상당한 혼전을 보였다.
당일 인기도는 입상 기대마가 많았던 만큼 절대적 우위를 보이는 말이 없는 대신, 11번 ‘금악여제’(문세영 기수), 2번 ‘청운시대’(조재로 기수), 10번 ‘스톰라이커’(누네스 기수), 4번 ‘무사’(임기원 기수), 5번 ‘연달아’(박태종 기수)까지 5두의 말들이 고르게 인기를 모았다.
강력한 선행형 말들이 많았던 편성인 만큼 초반 선행여부에 많은 관심이 몰린 가운데, 발주기 이탈에서는 1번 ‘리드퀸’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고, 2번 ‘청운시대’, 4번 ‘무사’, 10번 ‘스톰라이커’도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
초반 자리경합에서 10번 ‘스톰라이커’가 선행에 나섰고, 4번 ‘무사’와 6번 ‘대기속도’(이해동 기수), 1번 ‘리드퀸’, 11번 ‘금악여제’, 2번 ‘청운시대’의 순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3코너에 접어들면서 10번 ‘스톰라이커’가 2마신차의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2위권에서 4번 ‘무사’, 6번 ‘대기속도’, 11번 ‘금악여제’가 경합했고, 3마신차 뒤로 1번 ‘리드퀸’과 2번 ‘청운시대’가 뒤따랐다.
4코너에 접어들면서 10번 ‘스톰라이커’의 선행에 2위권에서 4번 ‘무사’와 6번 ‘대기속도’가 1마신 반 정도로 거리를 좁혀 추격을 했고, 그 뒤 1마신차로 1번 ‘리드퀸’과 11번 ‘금악여제’가 따랐고, 2번 ‘청운시대’와 5번 ‘연달아’도 선두후미로 따라 붙었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11번 ‘금악여제’와 1번 ‘리드퀸’이 각각 외측과 내측에서 탄력을 높이며 2위권 경합에 합류했고, 후속마들도 속속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강한 추진을 시작했다.
10번 ‘스톰라이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 강한 추진을 하는 가운데, 2위권에선 4번 ‘무사’를 앞세우고 11번 ‘금악여제’, 1번 ‘리드퀸’, 6번 ‘대기속도’, 5번 ‘연달아’, 2번 ‘청운시대’가 3마신차내에서 치열하게 격돌했다.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을 통과하면서 선두마 10번 ‘스톰라이커’의 정체된 걸음 속에서 막판 추입에 시동을 건 1번 ‘리드퀸’이 빠르게 격차를 줄이며 압박에 나섰고, 3위권은 11번 ‘금악여제’와 5번 ‘연달아’, 2번 ‘청운시대’, 4번 ‘무사’ 등이 형성했다.
결승선 전방 100m 지점을 통과하며 1번 ‘리드퀸’이 앞선 10번 ‘스톰라이커’를 넘어섰고, 5번 ‘연달아’도 점점 추입 탄력을 높이며 선두경합에 합류했고, 11번 ‘금악여제’와 2번 ‘청운시대’가 3위권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선을 5m 정도 남겨두고 1번 ‘리드퀸’이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5번 ‘연달아’가 10번 ‘스톰라이커’를 넘어서며 입상권이 결정되었다.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1번 ‘리드퀸’은 그동안 선행력을 바탕으로 편한 선행시 좋은 성적을 보였던 말로, 재미있는 것은 이전까지 두 번의 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경주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즉 안쪽 게이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번 경주는 이전과는 달리 빠른 선행형 말들이 많아 선행에 나서지 못했지만 선두와 큰 거리차 없이 따르다가 직선주로에서 추입력을 발휘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행에 나서지 못했지만 첫 기승한 안토니오 기수의 적절한 기승술이 좋은 호흡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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