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6월 8일 부경 제6경주

  • 권국장 | 2018-06-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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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6월 8일 부경 제6경주

단식 16.3 복식 9.4 쌍식 29.0 삼복식 210.6 삼쌍식 1382.4


 

‘비인기마들의 최적 전개로 일궈낸 선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출전두수마저 적었던 지난 주 대부분 경주에선 저배당 흐름이 유지됐지만, 이번 경주에선 인기를 모으지 못한 말들이 최적 전개를 바탕으로 선전을 펼치면서 비교적 높은 배당을 선사했다.


 

국5등급 1300m로 펼쳐진 이번 경주는 선행 가능한 말들에게 인기가 쏠리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비록 선입형 말이지만 직전 승급전 늘어난 거리에서 고전을 보였던 8번 ‘신개벽’(스위니 기수)이 거리를 줄이고 스위니 기수로 교체하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뒤를 이어 선행마인 3번 ‘노피곰나르샤’(다카하시 기수), 4번 ‘장성의질주’(박재이 기수), 5번 ‘파이어포인트’(조성곤 기수) 등이 주목을 받았다.


 

출발대 문이 열리면서 3번 ‘노피곰나르샤’, 5번 ‘파이어포인트’, 8번 ‘신개벽’, 9번 ‘새로운보물’(김태경 기수)이 선두권을 형성했고, 이후 8번 ‘신개벽’이 선두경합을 피하려는 듯 속도를 줄이면서 선입권으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3코너를 앞두고 3번 ‘노피곰나르샤’, 5번 ‘파이어포인트’, 9번 ‘새로운보물’이 선두경합을 굳혔고, 초반 늦었던 1번 ‘도치’(이효식 기수)가 추진을 하며 선입권에 합류했다.


 

4코너 이후 외곽에서 선두경합을 펼치던 9번 ‘새로운보물’이 뒤처지면서 3번 ‘노피곰나르샤’와 5번 ‘파이어포인트’이 선두 경합을 펼쳤으나 곧바로 결승선 전방 400m 지점을 지나면서 선입권에서 따르던 1번 ‘도치’와 8번 ‘신개벽’이 안쪽과 바깥쪽에서 추입에 나서면서 선두권에 5두가 두텁게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선 전방 300m 지점을 지나며 선두권이 변화를 보이면서 1번 ‘도치’와 8번 ‘신개벽’이 근소하게 우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3번 ‘노피곰나르샤’와 5번 ‘파이어포인트’가 3위권을 유지했다. 5위권에서는 9번 ‘새로운보물’, 7번 ‘슈퍼슈프림’의 경합에 후미에 있던 2번 ‘온누리강자’가 합류하는 모습이었다.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을 지나며 1번 ‘도치’와 8번 ‘신개벽’이 3번 ‘노피곰나르샤’와 5번 ‘파이어포인트’와의 거리를 2마신까지 벌리며 반마신차의 선두경합을 펼쳤고, 5위권에서도 2번 ‘온누리강자’와 7번 ‘슈퍼슈프림’의 경합으로 좁혀졌다.


 

결승선 전방 100m 지점을 통과하면서 앞서가는 1번 ‘도치’에게 8번 ‘신개벽’이 다시 힘을 내면서 막판 우승경합에 돌입했고, 2위권은 앞서던 3번 ‘노피곰나르샤’와 5번 ‘파이어포인트’의 걸음이 무뎌지는 모습 속에서 2번 ‘온누리강자’와 7번 ‘슈퍼슈프림’이 격차를 1마신 안쪽으로 좁히고 나섰다.


 

결국 1번 ‘도치’가 막판까지 이어진 8번 ‘신개벽’의 거센 도전을 목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고, 3위는 막판 선두권과 5마신차로 막판 거센 추입 탄력을 선보인 2번 ‘온누리강자’가 차지했다.


 

이번 경주는 많은 인기를 모은 8번 ‘신개벽’이 경마팬의 바람대로 선두경합을 피하면서 선입권을 따라가는 적절한 경주전개를 펼치며 우승경합을 펼쳤지만, 나머지 선행마들은 선행경합에서 힘안배에 실패하면서 후반 탄력을 잃으며 입상에 실패했다.


 

반면, 중간정도 인기에 그쳤던 1번 ‘도치’는 출발대 이탈은 좋지 않았지만 재빠르게 인코스에서 선입권에 합류하면서 경주내내 최적의 전개를 이끌어내며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차지, 데뷔전 우승 이후 무려 31전만에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인기 최하위를 보였던 2번 ‘온누리강자’는 1년여만에 경주거리를 줄여서 출전을 하면서 역시 3착을 기록하는 변화를 보여줬다.


 

입상마들의 면면을 볼 때, 8번 ‘신개벽’은 경주여건을 고려할 때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1번 ‘도치’와 2번 ‘온누리강자’의 선전은 예상이 쉽지 않았었다. 결국 배당의 주역인 2두의 깜짝 선전은 경주여건과 당일 전개 등이 맞물린 예상 외의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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