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7월 15일 서울 제3경주
“감량 이점 극대화한 ‘라이즈앤샤인’ 고배당 펑펑!”
최대치의 감량 이점이 있는 기수와 마방 개업 후 데뷔전을 맞이한 조교사가 맞물리며 예상 외의 선전을 펼친 ‘라이즈앤샤인’이 폭탄배당을 선사했다.
국6등급 1300m로 펼쳐진 이번 경주는 8두의 단출한 편성 속에 입상 경험이 있는 말이 1두밖에 되지 않으며, 출전마 대다수가 아직은 의문부호를 달 수 있는 미지수의 말들로 분류됐다.
인기면에서 적응력을 키우다가 직전경주 3착을 기록하며 상승 가능성을 보인 2번 ‘수제비’(빅투아르 기수)가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고, 꾸준히 순위권내 성적을 유지해온 3번 ‘아델의꿈’(안토니오 기수)도 적지 않은 인기몰이를 보였다. 그 뒤로 유일하게 입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1번 ‘승리플러스’(윤태혁 기수)와 토요일 쾌조의 우승행진을 펼친 누네스 기수가 기승한 6번 ‘글로번’도 주목을 받았다.
출발대 문이 열리면서 3번 ‘아델의꿈’이 빠른 출발로 가장 앞선에 보였고, 5번 ‘라이즈앤샤인’(문성혁 기수)와 6번 ‘글로리번’도 양호한 출발로 선두권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발은 무난한 정도였지만 초반 강한 추진을 보인 2번 ‘수제비’가 발빠르게 선두권에 합류하면서 초반 선두권 형성이 마무리 됐다.
초반 선두권에 4두가 경합을 하는 가운데 눈치를 살피던 5번 ‘라이즈앤샤인’이 선두로 나섰고, 안쪽에서 2번 ‘수제비’와 외곽의 6번 ‘글로리번’이 2위권으로 올라서는 가운데, 힘 안배를 하며 3번 ‘아델의꿈’은 4위권을 따르는 전개를 보였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5번 ‘라이즈앤샤인’이 단독 선두를 고수하는 가운데 후속마들과의 거리차를 더욱 벌렸고, 2위권에선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내측으로 추입에 나선 3번 ‘아델의꿈’과 선두권 유지한 6번 ‘글로리번’이 경합을 펼쳤고, 점차 추입 탄력을 살린 4번 ‘마이더스치프’(조재로 기수)와 7번 ‘아이엠위너’(문정균 기수)가 추격의 의지를 불살랐다.
막판까지 지치지 않는 걸음을 선보인 5번 ‘라이즈앤샤인’가 2착마와 3마신의 여유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고, 직선주로 인코스에서 강한 추진을 보인 3번 ‘아델의꿈’이 2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승선을 앞두고 7번 ‘아이엠위너’와 4번 ‘마이더스치프’가 치열한 3착 경쟁을 펼쳤는데, 7번 ‘아이엠위너’가 코차의 우세를 보이며 3착에 안착했다.
뚜렷하게 믿을만한 전력마가 없는 편성에서 무려 -4kg의 감량과 마방 개업 후 첫 선을 보인 신규 조교사의 출전마가 어우러지면서 인기 최하위마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