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레이드’ 종자골 골절로 경주마 활동 위기?
오너스컵 출전 앞두고 종자골 골절 진단
작년 연도대표마로 현역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파워블레이드’가 종자골 골절로 인해 경주마 생활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서울과 부경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오너스컵에 출전예정이다 다리절음으로 출전 취소된 ‘파워블레이드’가 종절골 골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경경마장에 따르면 ‘파워블레이드’는 오너스컵을 하루 앞둔 28일(토) 부경경마장내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검사결과 ‘우전내측근위종자골기저부골절’로 판명되어 오너스컵 출전이 취소됐다고 한다.
‘우전내측근위종자골기저부골절’은 오른쪽 앞다리 안쪽 근위 종자골 중 아래쪽 1/3지점에 골절이 발생한 것이다. 종자골은 인대 또는 힘줄 속에 발생한 뼈를 지칭하는데 발목부분에 해당되기 때문에 경주마에겐 상당히 중요한 부위라고 할 수 있다.
500kg대에 이르는 경주마는 전력질주시 무려 1.5톤에 이르는 하중이 다리에 집중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좋지 않을 경우 경주를 제대로 달릴 수 없다.
종자골에 관련된 부상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은 한국 경주마중 최다연승 기록을 세운 ‘미스터파크’가 종자골 인대 손상으로 인해 경주 중 주행중지되고 결국 안락사를 당한 사례가 있다.
또한 2013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대상경주를 연속 우승했던 ‘인디밴드’ 역시 2014년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종자골 골절 부상을 입은 후 수술을 거치면서 재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재기에 실패하며 경주마 생을 마감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