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퀸즈투어 2차 관문 KNN배에서 설욕전 펼치며 우승

  • 권국장 | 2018-08-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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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여결’ 막판 역전 노렸으나 2착에 그쳐

올해 퀸즈투어 최우수마 후보 ‘청수여걸’·‘해야’·‘담양환호’로 압축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의 최우수마를 향한 격돌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2018 퀸즈투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KNN배 대상경주에서 부경의 ‘해야’(양치복 마주, 민장기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첫 번째 관문이던 뚝섬배에서 압도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8착에 그쳤던 아쉬움을 만회했다.


 

지난 19일(일) 부산경남경마장에서 개최된 KNN배(1600M)는 서울과 부경에서 총 16두의 경주마들이 출전한 가운데, 경마팬들의 관심은 뚝섬배에서 압도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8착이라는 부진한 성적에 그쳤던 ‘해야’가 과연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가와 뚝섬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롭게 암말 강자로 급부상한 ‘청수여걸’이 원정이라는 불리함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에 모아졌다.


 

인기도에선 좋은 출발지에 서게 된 ‘해야’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서울에서 원정에 나선 ‘청수여걸’과 ‘에이스스피닝’이 그 뒤를 이었다.


 

‘해야’는 비록 뚝섬배에서 급격한 체중감소를 보이며 실망스런 경주를 보였지만, 레이팅이 112로 출전마 중 유일하게 레이팅이 100이 넘어서는 격차를 보임으로써 당연히 인기를 모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안방인 부경경마장에서 대회가 열리고, 이전까지 거둔 6승 중 5승을 함께 했던 유현명 기수가 기승하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뚝섬배에서 패배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체중이 499kg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해야’는 뚝섬배와는 달리 출발지 이점을 살려 초반부터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했고, 결승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뚝섬배 우승마로 KNN배 우승으로 퀸즈투어 최우수마를 조기 확정지으려던 ‘청수여걸’은 원정경주라는 점과 김용근 기수와 첫 호흡을 맞춘다는 불리함에도 적절한 선입작전을 펼친 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막판 역전극을 노렸지만 3/4마신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착에 머물러야 했다.


 

이로써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에서의 성적은 ‘청수여결’이 우승과 2착으로 46점을 획득하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고, KNN배에서 우승한 ‘해야’가 31점을 획득해 바짝 추격에 나섰다. 또한 뚝섬배 2착과 KNN배 4착을 기록한 ‘담양환호’가 18점으로 막판 역전을 노릴 수 있는 기회의 끈을 놓치지 않은 상태다.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는 최종 관문인 11월 11일 시행되는 경남도지사배 대상경주가 남아있는 상태다. 경남도지사배는 장거리인 2000m로 시행되는 만큼 최우수마 후보 3두에겐 만만치 않은 시련이 될 전망이다. 3두 모두가 아직 1600m까지만 소화한 상태라 장거리에 대해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결국 10월까지 두 달여의 시간동안 누가 장거리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느냐에 따라 최종 관문의 우승향배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첫 시행된 퀸즈투어 시리즈는 초대 최우수마 ‘감동의바다’가 2014년 두 번째 석권을 필두로 ‘시크릿위스퍼’, ‘헤바’까지 5년 연속 부경 경주마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2016년 ‘빛의정상’과 작년 ‘실버울프’ 등 서울 경주마가 2년 연속 최우수마에 등극하며 서울의 우세로 돌아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획득점수에서 앞서고 있는 ‘청수여걸’이 근래의 추세에 맞춰 최우수마에 오를지 아니면 부경을 대표하는 ‘해야’와 ‘담양환호’가 반전에 성공하며 부경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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