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8월 18일 서울 제3경주
단식 52.8 복식 349.7 쌍식 925.0 삼복식 295.5 삼쌍식 4688.4
“여건 변화와 적절한 전개 끌어낸 ‘판타스틱퀸’ 우승”
장기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본 능력을 지닌 ‘판타스틱퀸’이 경주여건이 나아진 가운데 적절한 전개를 이끌어내며 고배당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국5등급 10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최단거리에서 초반 순발력을 지닌 말들이 대거 몰리면서 혼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기도에선 직전경주 우승을 차지하고 승급전에 나서는 7번 ‘러블리누트’(조한별 기수)와 4번 ‘다몬엔젤’(안토니오 기수), 그리고 최근 후반 걸음이 강화되며 상승세를 보인 6번 ‘끌어주는손’(이동진 기수)이 주목을 받았고, 그 뒤를 이어 직전 승급 후 첫 입상을 기록한 9번 ‘여울이’(빅투아르 기수), 1번 ‘베스트메이드’(하정훈 기수) 등이 관심마로 떠올랐다.
출발과 함께 4번 ‘다몬엔젤’, 2번 ‘스트롱라이트’(박상우 기수), 5번 ‘스피드여왕’(다비드 기수), 6번 ‘끌어주는손’, 9번 ‘여울이’, 10번 ‘판타스틱퀸’(김옥성 기수)가 좋은 출발을 보이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초반 전개가 큰 변화 없이 3코너까지 이어졌고, 4코너를 선회하면서 2번 ‘스트롱라이트’와 4번 ‘다몬엔젤’이 선두경합을 펼쳤고, 선입권에서 6번 ‘끌어주는손’, 9번 ‘여울이’, 10번 ‘판타스틱퀸’이 뒤따랐다.
결승선 직선주로가 진행되면서 선두경합에선 시종 안쪽을 고수하던 2번 ‘스트롱라이트’이 4번 ‘데몬엔젤’에 근소한 우세를 나타나기 시작했고, 외곽 전개를 펼치던 10번 ‘판타스틱퀸’이 걸음을 끌어 올리며 순식간에 앞으로 치고 나와 2번 ‘스트롱라이트’와 선두경합을 펼치기 시작했다.
2번 10번 선두경합은 결승선 전방 50m 지점까지 치열하게 전개됐고, 결승선에 임박해서야 10번 ‘판타스틱퀸’이 2번 ‘스트롱라이트’를 머리차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초반부터 4코너까지 하위권을 유지하던 7번 ‘러블리누트’와 1번 ‘베스트메이드’는 결승선 직선주로 진입까지는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인코스(‘러블리누트’)와 외곽(‘베스트메이드’)에서 뛰어난 추입탄력을 선보이며 급격히 거리차를 좁혔지만 입상마와 2마신차를 좁히지 못하며 각각 코차로 3,4착을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판타스틱퀸’은 승급 이후에도 2착 입상의 기록이 있지만 한동안 부진을 기록하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주 컨디션을 회복한 듯 외곽의 불리함에도 초반부터 빠른 출발 이후 거리 손실 속에서도 안쪽 말들을 압박하며 걸음이 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결승선 직선주로에선 오히려 한발 빠르게 선두공략에 나서면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인기를 모았던 ‘러블리누트’는 직전 우승으로 확실히 변화된 모습임을 증명했지만 빠른 흐름속에서 늦추입을 함으로써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끌어주는손’은 신인기수가 기승하며 최근 보여준 끈끈함을 잃어보인 모습이었고, ‘다몬엔젤’은 초반부터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했지만, 안쪽의 ‘스트롱라이트’를 확실하게 제압하지 못하고 경합하며 힘을 소진하며 후반 걸음이 무너지고 말았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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