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8월 26일 부경 제5경주
단식 3.3 복식 42.7 쌍식 51.5 삼복식 298.9 삼쌍식 1206.0
“예상 밖의 전개가 빚어낸 고배당”
뚜렷한 축마가 기대만큼 경주력을 보였지만 입상 기대마들의 예상 밖의 전개로 인해 의외의 고배당이 생성됐다.
혼합3등급 14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출전마들의 주행습성이 확연히 보이는 가운데, 뚜렷한 축마가 존재해 인기마간 저배당 경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출전마 중 9번 ‘캐치나인’(진겸 기수)은 지난 7월 코리안오크스에서 7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6번의 경주에서 2승과 2착 3회, 3착 1회를 기록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 강력한 축마로 인기를 모았다. 이번 경주가 승급전이라 압도적인 인기까지는 아니었지만 대상경주를 제외하고 최근 일반경주에서, 그리고 1600m에서 강한 선행을 앞세워 2승을 기록해 입상권 진입이 유력시 됐다.
2위권은 다소 혼전양상을 보였는데, 선행력 갖추고 직전 해당거리 3착을 기록한 2번 ‘오섬킹이지’(유현명)가 출발지가 좋아져 많은 인기를 모았고, 최근 주춤한 성적이지만 다실바 기수가 기승한 5번 ‘말리부밀리언’, 출발지 좋은 1번 ‘로열하트’(최시대 기수), 직전 승급전 적응 보인 10번 ‘위니윙’(김철호 기수), 선행력 갖추고 직전 가능성 보인 4번 ‘영광승리’(조인권 기수) 등도 도전 가능마로 꼽혔다.
초반 순발력이 좋은 말들이 많았던 만큼 출발과 함께 2번 ‘오섬킹이지’, 3번 ‘오섬돌’(김동영 기수), 5번 ‘말리부밀리언’, 7번 ‘새로운법칙’(김태경 기수), 9번 ‘캐치나인’, 10번 ‘위니윙’ 등6두가 선두권에 나란히 섰다.
선행을 선점하긴 위한 경합속에서 200m 지점을 지나며 3번 ‘오섬돌’, 5번 ‘말리부밀리언’, 10번 ‘위니윙’, 9번 ‘캐치나인’의 앞선을 형성했고, 2번 ‘오섬킹이지’와 7번 ‘새로운법칙’이 선두 후미를 따랐다.
3-4코너를 지나면서 선두권을 형성한 4두의 경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입권에선 안쪽에서 바깥으로 진로를 바꾼 2번 ‘오섬킹이지’와 바깥에서 안쪽으로 들어온 7번 ‘새로운법칙’의 무리에 8번 ‘브라보마린’(전진구 기수)가 합류하며 3차전을 형성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선두경합은 3번 ‘오섬돌’, 5번 ‘말리부밀리언’, 9번 ‘캐치나인’의 다툼으로 전개됐고, 선입권에선 10번 ‘위니윙’, 8번 ‘브라보마린’, 7번 ‘새로운법칙’이 경쟁을 펼쳤다.
결승선 전방 300m 지점을 지나며 9번 ‘캐치나인’이 확실한 우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2위권에서 3번 ‘오섬돌’, 5번 ‘말리부밀리언’, 8번 ‘브라보마린’의 3파전이 전개됐다.
결국 9번 ‘캐치나인’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8번 ‘브라보마린’이 결승선 100m 부근부터 2위권에서 우세를 보이더니 결승선이 다가올수록 3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넉넉한 2위 입상을 기록했다. 3위는 초반부터 선행으로 경주를 이끈 3번 ‘오섬돌’이 버티기에 성공했다.
이번 경주 고배당의 원인으로는 3번 ‘오섬돌’과 5번 ‘말리부밀리언’이 선행에 나서면서, 선행시 성적이 좋았던 2번 ‘오섬킹이지’, 4번 ‘영광승리’, 10번 ‘위니윙’이 장점을 살리지 못한 반면, 항상 늦추입의 아쉬움을 남겼던 8번 ‘브라보마린’이 빠르게 선입권에 위치한 이후 추입력을 살리는 선전을 펼친 것이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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