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8월 25일 서울 제10경주
단식 6.3 복식 260.8 쌍식 314.9 삼복식 1396.3 삼쌍식 7109.7
“경마에 절대는 없다”
단거리에서 기복을 보이던 말들이 대폭 거리를 늘려 출전한 경주에서 의외의 선전을 펼치며 ‘경마에 절대는 없다’라는 말을 절감하게 만들었다.
국3등급 1800m로 치러진 이번경주는 현 등급 중하위권 말들이 출전한 가운데 현 거리에서 가능성을 보인 말들이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중장거리에서 착순권의 아쉬움은 있지만 거리경험 풍부한 3번 ‘예상백승’(김용근 기수)과 기복은 있지만 직전 해당거리 우승을 차지한 7번 ‘허니버터니노’(다나카 기수)가 비슷한 인기도로 배당을 주도했다. 뒤를 이어 후반 추입력 지니고 부담 좋아진 4번 ‘스타파워’(김효정 기수), 중장거리 첫 도전이지만 능력기수 기용한 5번 ‘뉴파트너’(안토니오 기수), 승급전이지만 부담 좋고 안정된 걸음 유지해온 6번 ‘즐거운함성’(이동진 기수) 등도 관심을 모았다.
초반에는 자리싸움에서는 출발자체는 평범했지만 추진으로 말을 끌어낸 5번 ‘뉴파트너’와 출발부터 강한 추진을 보인 9번 ‘비욘드리미트’(빅투아르 기수)가 선두로 나섰고,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인 후 가벼운 추진으로 인코스 자리를 잡은 2번 ‘선마스터’(이동국 기수), 양호한 출발 후 선입권 노린 6번 ‘즐거운함성’이 앞 선을 형성했다.
1∼2코너를 돌면서 5번 ‘뉴파트너’가 단독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고, 1마신반차로 6번 ‘즐거운함성’과 9번 ‘비욘드리미트’, 2번 ‘선마스트’ 순으로 전개가 이어졌고, 선입권에선 8번 ‘소박한인생’이 홀로 선입권 선두로 경주를 전개했다.
결승선 반대편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5번 ‘뉴파트너’의 선행과 2위권 3두의 경합이 계속되는 가운데, 선입권에선 8번 ‘소박한인생’의 3마신 뒤로 4번 ‘스타파워’와 3번 ‘예상백승’이 위치했다.
3코너에 접어들면서 선두마와 2위권마의 간격이 압축되었고, 선입권에서도 1번 ‘스트롱샤인’(김정준 기수)이 8번 ‘소박한인생’을 압박하며 경합을 펼치기 시작했다.
4코너를 선회하며 선두권에서 9번 ‘비욘드리미트’가 서서히 뒤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선입권 따르던 8번 ‘소박한인생’과 1번 ‘스트롱샤인’이 선두권에 합류를 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5번 ‘뉴파트너’가 재차 추진을 하며 2위마와 2마신 이상의 차를 벌렸고, 2위권에선 2번 ‘선마스터’가 6번 ‘즐거운함성’에 우세를 보였고, 4위권에선 외곽에서 8번 ‘소박한인생’과 안쪽에서 1번 ‘스트롱샤인’이 추격을 시작했다.
결승선이 다가올수록 선두마 5번 ‘뉴파트너’는 오히려 후반 탄력을 더욱 붙이며 후속마들과의 차이를 널찍하게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고, 인코스에서 추입에 나선 1번 ‘스트롱샤인’이 버티기에 나선 2번 ‘선마스터’를 넘어서며 비교적 여유 있게 2위 입상을 기록했다.
5번 ‘뉴파트너’는 1800m 첫 도전이고 기복 있는 걸음을 보였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있었지만 지난 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안토니오 기수의 기승과 더불어 초반부터 선행에 나서면서 별다른 견제 없이 편한 레이스를 펼치면서 오히려 막판 걸음이 더 좋아지는 모습을 우승을 차지했다. 단거리만 소화하던 첫 장거리 출전이었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경마의 진면목을 확인시켜주었다.
한편 2위를 차지한 1번 ‘스트롱샤인’은 뒷심은 보유하고 있지만 늦추입의 아쉬움을 남겼고, 경주 당일 기수가 변경된 가운데에서도 출발지 이점을 살려 주행거리를 최소화하고 초반부터 중위권에 합류함으로써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한발 빠른 추입을 시도한 것이 입상으로 이어지게 됐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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