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9월 2일 부경 제5경주
단식 32.0 복식 101.1 쌍식 342.7 삼복식 497.9 삼쌍식 3921.9
“전개 잘 풀린 복병마의 선전”
인코스에서 최적의 전개를 펼친 말과 출발지 이점을 십분 활용해 경주를 주도한 말이 동반 입상을 하면서 고배당을 만들어냈다.
혼2등급 1200m로 펼쳐진 이번 경주는 이변 가능성을 내포한 경주로 평가됐지만 당일 현장에서는 10개월여의 공백으로 불안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지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던 3번 ‘럭키나인’(다실바 기수)이 압도적인 인기몰이를 보였다.
심한 기복이 단점이지만 해당거리 좋은 기록을 보인 2번 ‘레드사이렌’(임성실 기수)이 상대마로 떠올랐고, 거리를 대폭 줄인 5번 ‘리미트리스윈’(최은경 기수)과 출발지 좋아진 1번 ‘바람의전설’(박재이 기수) 등이 도전세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출발에서는 10번 ‘로드셀’(이효식 기수)이 월등한 출발을 보였고, 순발력 좋은 3번 ‘럭키나인’ 또한 선두에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초반 전개가 진행되면서 출발지 좋은 1번 ‘바람의전설’이 선두에 나섰고, 3번 ‘럭키나인’, 12번 ‘배다리하니’(유현명 기수), 9번 ‘당대알파’(김태경 기수), 10번 ‘로드셀’이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고, 양호한 출발을 보였던 4번 ‘최강포스원’(송경윤 기수)는 선두권 후미로 처지며 인코스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였다.
3코너 중반까지는 1번 ‘바람의전설’을 선두로 3번 ‘럭키나인’, 9번 ‘당대알파’가 2위권에, 10번 ‘로드셀’과 12번 ‘배다리하니’가 4위권에서 선두권을 두텁게 형성했고, 중위권에선 4번 ‘최강포스원’을 앞세우고, 6번 ‘바람의흔적’(오경환 기수)과 7번 ‘큰자유’(조성곤 기수)가 뒤따랐다.
4코너에 접어들면서 잠시 중위권으로 처졌던 4번 ‘최강포스원’이 인코스에서 힘을 내며 선두권에 합류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든 이후 1번 ‘바람의전설’이 선두를 고수하는 사이, 2위권에서 인코스 공략에 나선 4번 ‘최강포스원’과 6번 ‘바람의흔적’이 발빠른 추입에 나서며 성큼 2위권으로 올라섰다.
결승선 전방 50m를 지나면서 4번 ‘최강포스원’이 앞서가던 1번 ‘바람의전설’을 따라잡았고, 6번 ‘바람의흔적’이 3위를 유지했다. 결국 추입 탄력에서 앞선 4번 ‘최강포스원’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2등급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주 3위까지 입상에 성공한 말들 모두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는데, 우선 ‘최강포스원’은 초반 순발력에서 다소 밀리는 듯하자 인코스를 선택하며 기회를 노렸고, 4코너 이후 진로가 트이며 결국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또한 2위를 기록한 ‘바람의전설’은 출발 자체는 그리 빠르지 않았지만 인코스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곧바로 선두에 나서면서 입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인기를 모았던 3번 ‘럭키나인’은 외견상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선두경합 이후 발걸음이 무뎌지는 모습으로 9위로 밀려나 공백여파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다른 인기마 ‘레드사이렌’은 3코너 진입 과정에서 ‘큰자유’에게 진로 방해를 받으면서 최후미로 밀리는 악재로 인해 늦추입의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