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10월 20일 서울 제10경주
단식 6.6 복식 275.5 쌍식 392.1 삼복식 300.4 삼쌍식 3889.7
‘선두권 전개에 성공한 복병의 선전’
2세부터 5세까지 다양한 연령마가 포함된 가운데 선두권에서 시종 편안한 전개를 이끌어낸 이변마의 선전이 고배당을 불러왔다.
혼4등급 12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서서히 변화를 보이고 있는 3세마들과 성장세 보인 2세마가 많은 인기를 모았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4세 복병마가 선두권에서 편한 전개로 입상에 성공하면서 고배당의 주인공이 되었다.
당초 인기도에선 데뷔가 다소 늦었지만 남반구 말로 두 번째 출전이던 직전경주에서 선행에 나선 이후 4착을 기록했던 8번 ‘탑매직마스터’(김용근 기수)가 가장 많은 인기를 보였고, 직전 데뷔전에서 ‘탑매직마스터’와 같은 경주에 출전해 좋은 추입력을 선보이며 2착 입상을 기록한 9번 ‘대군일갈’(이혁 기수)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직전 두 번째 경주에서 선두권 전개 후 4착을 기록하며 적응력을 보였던 3번 ‘흥복드림’(문정균 기수)와 국산마로 혼합경주에 유일하게 출전한 1번 ‘대행대박’(조한별 기수)도 좋아진 출발지를 발판으로 주목을 받았다.
출발과 함께 뛰어난 출발을 보인 3번 ‘흥복드림’이 가장 앞서는 가운데, 2번 ‘골드블루매직’(황순도 기수), 5번 ‘투투스톰’(김동수 기수), 8번 ‘탑매직마스터’, 1번 ‘대행대박’, 12번 ‘말리부진저’(빅투아르 기수) 등이 선두권에 모습을 보였다.
3코너에 접어들면서 3번 ‘흥복드림’과 12번 ‘말리부진저’가 선두경합을 펼쳤고, 반마신차를 두고 5번 ‘투투스톰’이 따라붙고 1마신 정도 차이를 두고 8번 ‘탑매직마스터’와 2번 ‘골드블루매직’ 순으로 선두그룹이 형성됐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3번 ‘흥복드림’이 12번 ‘말리부진저’를 따돌리며 선두로 자리 잡았고, 곧바로 5번 ‘투투스톰’이 2마신 뒤를 따랐다. 중위권과는 어느 정도 거리차를 보였는데, 8번 ‘탑매직마스터’를 필두로 2번 ‘골드블루매직’, 11번 ‘에이스재퍼’(박태종 기수), 6번 ‘말리지마’(신형철 기수), 7번 ‘캡틴박’(정정희 기수), 9번 ‘대군일갈’, 1번 ‘대행대박’ 등이 두터운 그룹을 형성했다.
결승선 전방 300m 지점까지 선두 3번 ‘흥복드림’에 12번 ‘말리부진저’와 5번 ‘투투스톰’이 강하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위그룹에선 7번 ‘캡틴박’, 6번 ‘말리지마’, 8번 ‘탑매직마스터’가 추입 탄력을 높이고 있었다.
결승선 전방 200m을 지난 이후 3번 ‘흥복드림’이 확실하게 선두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5번 ‘투투스톰’이 2위로 올라섰다.
3번 ‘흥복드림’과 5번 ‘투투스톰’이 1-2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결승선 전방 50m 지점에서 추격에 나선 9번 ‘대군일갈’이 3위로 올라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을 차지한 3번 ‘흥복드림’은 직전경주 적응력을 보인데 이어 이번경주에선 초반 선행에 나선 이후 12번 ‘말리부진저’와 경합을 보였지만, 끈기가 많이 보강된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배당의 주역이 된 5번 ‘투투스톰’은 적지 않은 경주경험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변화를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경주에선 선두에 바짝 따라가면서도 무리하지 않고 편한 전개를 이끌어내며 막판까지 걸음이 크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막판 좋은 탄력을 선보이며 3착을 기록한 9번 ‘대군일갈’은 후반 탄력이 가장 좋았지만 직전보다 100m가 줄어든 거리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에 만족해야 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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