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발매소 신규·이전 후보지 2개 지자체 신청

  • 권국장 | 2018-11-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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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발매소 신규·이전 후보지 2개 지자체 신청

충남 금산군·강원양양군, 장외발매소 유치 신청

이번 주 마사회 실사 거쳐 후보지 선정 여부 진행


 

한국마사회의 신규·이전 장외발매소 유치에 2개 지자체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31일 최종 마감된 장외발매소 신청에는 충남 금산군과 강원 양양군이 유치를 신청했다.


 

강원 양양군은 ‘테마홀스파크’라는 사업체가 손양면 하양혈리 일원을 사업지로 하는 사업신청서를 한국마사회에 제출했는데, 손양면 주민 780여명이 유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외발매소 유치를 희망하는 측은 “마을 공동화 등 쇠퇴한 면지역 발전을 위해 화상경마장 유치를 전반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이며 주변에 이미 쏠비치 등 관광시설이 들어서 있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2015년 추진 당시는 주민들이 화상경마장에 대해 잘 몰랐지만 지역 주민 출입제한을 전제로 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주민 여론”이라고 했다.


 

충남 금산군 남일면 황풍리에서도 유치 신청을 했다. 금산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수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산군의 올해 지방세수가 약 500억 원인데, 장외발매소를 유치할 경우 전체 세수의 10%인 50억 원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관련 산업 활황에 따른 주민소득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8일 양양군 손양면의 신청지에 대한 실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보지 선정 과정에 돌입했다.


 

최종적으로 신규·이전 후보지 선정은 12월말에나 결정이 되게 되는데, 중간과정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양양군은 이미 지난 2015년 장외발매소 유치 신청을 준비하다 거센 반발에 무산된 바 있는데, 강원도 자체가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민 공청회 등에서 적지 않은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금산군은 기초지자체인 군이 세수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장외발매소 유치에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금산군의회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6월 ‘장외발매소 대상물건 모집공고’를 내면서 충북과 경기·대전·강원·충남·전북권역을 포함시켰다. 모집규모는 3개소였는데, 이미 폐쇄된 용산장외발매소와 이전이 시급한 대전장외발매소와 부천장외발매소를 염두에 둔 것이다. 설치모델은 장외발매소와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물이 결합된 ‘공원형 모델’이었지만, 결국 2개 지자체만이 유치 신청에 나섰다.

 

현재 2개 지자체가 유치 신청서 제출까지는 진행을 한 상태지만 이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때까지 아직도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당초 마사회는 신청조건으로 1마사회가 정한 기한 내 공사완공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물건, 2‘문화 및 집회시설 중 집회장’으로 건축허가를 받았거나, 상기용도로 용도변경 및 건축 가능한 토지 또는 건물, 3건축가능 규모는 연면적 6,612㎡(2,000평)이상의 토지로 장방형 또는 매장용도 활용 가능한 구조, 4주거지역으로부터 떨어져있고, 교육시설로부터 직선거리 500m이상 떨어진 지역, 5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장외발매소 사업 동의서(필수), 기초지방의회가 의결한 장외발매소 사업 동의서 및 지자체 주관 주민공청회 결과(선정 후 제출) 등을 요구했다.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한 지자체는 신청조건 중 1-5번까지는 어느 정도 충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걸림돌은 최종적으로 남은 기초지방의회 사업 동의서와 주민공청회 결과가  될 전망이다.


물론 지자체 주관 주민공청회 결과는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다음에 제출해도 되지만, 금산군의 경우 지방의회에서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어 초기부터 강한 반발에 직면할 전망이다.


또한 신청지 두 곳 모두가 과거부터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지역여론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장외발매소가 자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미지수로 보인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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