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주 경마단신

  • 운영자 | 2005-08-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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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고의 여왕을 가리자!!!]
제6회 코리안오크스(GⅡ) 대상경주 개최

2005년 야간경마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제6회 코리안오크스(GⅡ)경주가 오는 8.14(일) 제11경주(1800M, 별정Ⅱ)에 화려하게 펼쳐진다.

총상금 2억 2천만원을 걸고 국산 최고의 여왕을 가리게 될 이번 경주에는 강한 상대들과의 큰 경주 경험이 풍부한 ‘걸파워’와 출전횟수는 적으나 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주장수’, 지난 6월 펼쳐진 AJC 교류기념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한 ‘정통성’ 등이 국산 토종 여왕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데뷔경주를 제외하고는 전 경주 3착 이내의 고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동해신비’와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문영광’ 등도 이변경주의 강력한 복병으로 우승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걸파워 (국3, 암, 3세, 양재철조교사)

2세때인 작년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 2005년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새벽동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코리안더비경주 등 큰 경주경험이 출전마중 가장 많다. 특히 이번경주에서는 2004년(싱그러운)과 2003년(애머랜스) 이 대회 우승자인 ‘대상경주의사나이’ 천창기기수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돼 천기수의 코리안오크스배 3연패 달성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직선주로에서 추입력이 뛰어나고 최근 경주에서는 경주초반부터 강공을 펼치는 순발력을 보여주고 있어 선추입이 자유로운 우승후보마. 11전 2승 2착 5회로 승률 18.2%, 복승률 63.6%를 기록 중이다.

- 선주장수 (국3, 암, 3세, 박진호조교사)

출전횟수는 적으나 전 경주 2착 이내의 성적을 보여주며 직전 경주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순간 스피드를 바탕으로 선두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직전 경주(7.3, 10경주)에서는 막판 놀라운 추입력을 발휘하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여 숫말들 못지않는 뚝심도 보여주었다. 이번경주를 4연승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강력한 우승후보마. 총 5전 3승 2착 2회로 승률 60%,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 정통성 (국3, 암, 3세, 배휴준조교사)

직전경주인 지난 6.26(일) 제10경주에 외국산마와 혼합경주로 펼쳐진 AJC 교류기념 특별경주에서 경주초반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착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직선주로에서 무서운 추입력을 보여준 마필로 이번경주에서도 강공이 기대되는 경주마. 신임조교사에게 대상경주 첫 우승의 영광을 안겨줄 수 있을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마필이다. 총 11전 3승 2착5회로 승률 27.3%, 복승률 72.7%를 기록 중이다.


- 동해신비 (국3, 암, 3세, 박대흥조교사)

데뷔전을 제외하고는 전 경주에서 3착이내의 고른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주초반부터 빠른 전개를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주마. 첫 도전 장거리 경주인 직전경주(7.23, 9경주)에서 비록 3위에 그쳤지만 1800m 장거리 적응력을 충분히 보여주었고 선입권 전개에 능한 마필의 능력을 감안한다면 이번경주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경주마. 총 7전 3승 2착 2회로 승률 42.9%, 복승률 71.4%를 기록 중이다.

- 가문영광 (국3, 암, 3세, 박대흥조교사)

데뷔 초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최근 2연승 가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필로 직전 경주(7.3, 8경주)에서는 선두권 진입 후 줄곧 선두로 달려 2위와 무려 9마신 차이로 우승을 차지해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돌입한 듯 하다. 장거리 경주경험이 없어 전력만으로 본다면 우승권에 있다고 보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순발력이 뛰어나 선두권 장악 능력이 좋고 최근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타 마필에게는 부담스러운 존재가 될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총 12전 3승 승률․복승률 모두 25%를 기록 중이다.


[ARC이후 첫 A매치 ‘STC컵 특별경주’가 과천벌을 달군다]

지난 5월 제30회 ARC(아시아경마회의)와 함께 한국경마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국제기수초청경주’의 열기가 재현된다. 바로 오는 14일 열리는 ‘STC(Selangor Turf Club, 실롱거터프클럽)컵 교류경주’(1400m, 혼3군 이하)에 말레이시아 대표급 기수 2명이 출전하여 우리 기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되기 때문이다.

올 해 첫 실시되는 ‘STC컵 교류경주’는 말레이시아 실롱거터프클럽과의 교류경주 시행을 통해 경마정보를 교환하고 기수교류를 통한 실질적인 경마국제화의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 왔다. 이번 대회는 KRA의 국제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실롱거 터프 클럽’에서 주최한 국제경마축제에서 시행하기로 결정되어 지난 6월에는 김효섭, 기수와 조경호기수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1회 ‘KRA컵 트로피경주’에 출전한 바 있다.

사실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첫 교류 경주에서 김효섭 기수나 조경호 기수 모두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6월 18,19 양일간 ‘KRA컵 트로피경주’를 포함한 5개 경주에 출전하였으나 각각 2착 1회와 2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던 것. 외국 무대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모래주로가 아닌 잔디주로에서 경주가 열린 영향도 컸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 국제기수초청경주 때 우리기수들이 보여준 기량이 외국 유명 기수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던 만큼 경마팬들의 실망도 컸던 것이 사실. 때문에 2개월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STC컵 교류경주’에서는 ‘홈그라운드인 만큼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이 우리기수들의 다짐이기도 하다.

이번 ‘STC컵’ 원정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말레이시아 기수는 우드워스 (Benny Woodworth)와 소판(L Sofhan)으로 그 경력으로 미루어 보아 ‘홈그라운드’라고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우드워스는 현재 32세의 나이로 마카오쟈키클럽(MJC) 04/05시즌에서 총 4.5개월 동안 389전 39승을 거두어 시즌 3위를 달리고 있다. 1990년에 수습기수로 데뷔하여 95년 수습기수 및 기수 챔피언쉽을 동시에 석권하여 말레이시아 경마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소판(31) 역시 말레이시아 경마협회(MRA) 올 해 시즌 2위를 차지한 최정상급의 기수로 두 사람 모두 총 16년의 기승 경력을 자랑한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3개의 경마장(실롱거 터프클럽, 페낭, 페락)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마 시행 규모는 우리보다 작지만 경주 수준은 한 수 위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경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출마등록 현장에도 나타났다. 14일 제9경주로 예정된 ‘STC컵 교류경주’에 무려 17두의 마필이 출전 의사를 밝혔던 것. ‘아름다운축제’(거.3),‘머신건’(수.3) ‘퍼펙트에이티’(암.3) 등 최근 쟁쟁한 기량을 선보이는 젊은 마필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8월 10일 입국한 우드워스와 소판 기수는 경주 전까지 재결 교육과 함께 외국기수에게 임시 부여하는 단기면허를 받게 되며 14일 특별경주와 13일 일반경주에 출전한다. 또한 KRA는 이 두 경주 외에도 일반경주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ARC 이후 오경환 기수의 마카오 진출 등 경마계에 국제화의 바람이 거센 가운데 이번 STC컵 교류경주는 향후 경주의 국제적 교류를 위한 확실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박태종 기수 1,098승으로 1,100승 고지 2승 남아]

박태종 기수가 8월 7일(일) 7경주에 트라이엄프에 기승하여 우승함으로서 1승을 추가하여 통산 7,379전 1,098승 2착 998회(승율 14.9%, 연대율 2,84%)를 기록하였다. 2004년 1월에 달성한 1,000승 이후 1,100 달성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2착도 998회로 1,000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경주에 출전하는 횟수에 비해 성적이 저조한 편이나, 남은 2일의 야간경마 기간 동안에는 1,100승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야간경마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자 흥미 거리가 될 것이다.


[이금주 기수, 7개월만에 1승 추가]

여성 기수 3인방의 맏언니인 이금주 기수가 7개월 만에 1승을 추가했다. 이금주 기수는 지난 6일(토) 제 5경주에서 ‘장봉쾌검’을 타고 막판 극적인 역전으로 우승을 일궈내며 오랜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본 것. 이로써 이금주 기수는 통산 9승을 기록했으며, 두 자리 승수도 눈앞에 두게 됐다.


[53조 외산마 강자, 동반입상 성공]

53조(김문갑 조교사)의 대표마인 ‘터프엔젤’과 ‘라퓨터’가 같은 경주에 출전해 동반입상하며 외산마 명문마방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터프엔젤’과 ‘라퓨터’는 지난 7일(일) 제11경주에 동시 출전해 머리 차이로 각각 1위, 2위로 들어온 것. 올해 3세인 ‘터프엔젤’과 ‘라퓨터’는 작년에 데뷔해 1,000M 구간 기록 갱신 등 발군의 실력으로 하위 군을 평정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올해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번에 동반 입상하며 다시 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수습기수 감량제도 개선]

KRA는 수습기수의 경주 출전기회 확대 및 기량향상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수습기수 부담중량 감량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수습기수 감량 폭을 확대해 10승 미만 수습기수에게는 종전 -3Kg 감량에서 -4Kg 감량으로 변경되며, 감량 적용기간을 현재의 무제한에서 5년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군복무나 장기 병가, 학위취득이나 선진기승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수강으로 휴업 등을 했을 경우, 감량 적용기간에서 예외로 인정한다. 아울러 현행 우승회수 30회 이하의 수습기수는 대상경주 기승이 제한된 것도 폐지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수습기수 감량제도는 수습기간의 장기화를 방지해 조기에 기량향상을 도모하기 조치로, 여타 경마시행국과 형평성을 맞춤으로써 국제기수와의 교류를 통한 한국 경마 국제화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제2기 마필관리사 양성과정 교육 실시]

KRA는 경마교육원에서 마필관리사 후보생 15명을 대상으로 2005. 8. 17.(수)부터 12. 6.(금)까지(교육일수 101일) 제2기 마필관리사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교육과정은 마필관리사 후보생에 대한 체계적 교육으로 경마전문인력 양성기반 구축과 경주마의 질적 수준 향상 및 경마산업의 지속적 발전기반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교육과목은 마사실습, 마술학, 마학입문, 사양학, 경마법규, 경마상식, 조배치 실습 등이다. 양성과정 교육 수료기준은 평가결과 수료기준 점수 이상을 득점한 자이다. 수료기준은 교육일수 9할 이상 출석 및 과목별 6할 이상 득점자이다. 제2기 마필관리사 양성과정 교육은 교육내용의 내실화, 교육평가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올 상반기에 실시된 제1기 교육과정의 미비점을 보완하였고, 2006년 부터는 교육 기간을 현 4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여 교육을 강화하기
로 하였다. 교육과정 수료자에 한해 마필관리사 채용자격 부여하며, 교육 수료식은 12월 16일(금)에 실시할 예정.


[「 경마팬과 함께하는 야간 경마공원 탁구짱 대회」 개최]

KRA는 2005. 8. 13(토)부터 8. 14(일)까지 야간경마일 2일간 서울경마공원 예시장 옆 광장에서 「야간 경마 축제 KRA의 쿨 한 여름 이야기 」 행사와 연계하여「경마팬과 함께하는 야간 경마공원 탁구짱 대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여러차례 길거리 탁구 행사를 진행하여 인기를 한껏 모았던 이 행사는 경마고객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경기진행은 행사당일 경마공원내 동 행사장에서 접수 순서에 따라 21점 1세트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가 ‘짱’으로 선발되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연승상, 참가상, 이벤트상(퀴즈) 등 시상품을 지급한다.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건전경마 추진위원회’ 현판식 개최]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건전경마 추진위원회(이하 건전경마 추진위원회)가 오는 8월 12일(금) 오전 9시 30분 축산회관(서울 서초동)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건전경마 추진위원회는 최근 경마산업을 경륜, 카지노 등의 사행산업과 동일하게 규제하는 법 제․개정 추진과 지방교육세 환원 등 경마산업이 직면한 문제와 관련하여 경마가 국민의 건전한 여가로 선용되고 농어촌과 공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정차원의 발전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발족되었다. 건전경마추진위원회는 농협중앙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농민연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등 농축산계 18개 단체로 구성되었으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서정의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하였다. 축산회관에 사무실을 마련한 위원회는 현판식 이후 경마규제, 지방교육세 환원 문제에 대한 대응활동과 함께 KRA(구 한국마사회) 혁신방안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여 경마가 마사진흥과 축산발전 등 농어촌 발전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