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주 경마단신

  • 운영자 | 2005-08-26 20:04
  • 조회수1826추천0




[‘명문가문’, 올 시즌 최다연승 타이기록]

‘명문가문’이 4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최다연승과 타이를 기록했다. 지난 20일(토) 제 7경주에서 ‘명문가문’은 정기용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4연승에 성공한 것. 올해 4연승에 성공한 경주마는 ‘명문가문’을 비롯하여 ‘라이케’와 ‘스피드웨이’로 연승이 드물다. 올해 4세인 ‘명문가문’은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되는 유망주. 한편 연간 최다연승 신기록은 ‘새강자’가 1999년에 작성한 11연승이다.


[심승태 기수, 수습기수 딱지 떼다]

심승태 기수가 20기 기수 중 8번째로 정식기수가 됐다. 심승태 기수는 지난 21일(일) 제 3경주에서 '연꽃축제'에 기승해 경주초반부터 강력한 선행 작전을 구사, 6마신 차이로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1승으로 수습기수 딱지를 떼고 정식기수가 됐다. 2001년에 데뷔한 심승태 기수는 동기인 문세영, 조경호, 이동국, 이신영 기수들에 비해 다소 활약이 미미했지만, 안정적인 기승술과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김옥성 기수, 주간 6승 처음이야]

베테랑 김옥성 기수가 생애 첫 주간 6승을 달성했다. 김옥성 기수는 지난 20일(토) 제 2경주에서 '흑해'에 기승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0일에 2승, 21일(일)에 4승을 거둔 것. 특히 국산 1군 경주와 혼합 1군 경주에서 '프루번포천', '대홍단'과 함께 우승하며 1군 경주를 모두 평정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올해 월평균 2승 정도를 기록했던 김옥성 기수로서는 그야말로 몰아치기를 한 셈이다. 김옥성 기수가 이번 주에도 승수를 추가하면 자신의 월간 최다승인 7승은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외산마 황태자는 누가? 제5회 YTN배 대상경주]

차세대 외산마 최강자를 가리는 제5회 YTN배 대상경주가 오는 28일(일) 제 10경주(외2군 1800M 핸디캡)로 열린다. 그동안 1군 경주로 치러졌던 YTN배 대상경주는 초대 챔피언인 ‘쾌도난마’를 비롯해 ‘다함께’, ‘언어카운티들리’ 등 쟁쟁한 우승마를 배출한 바 있다. 특히 2003년에는 김효섭 기수의 ‘언어카운티들리’와 박태종 기수의 ‘퍼펙트챔피언’이 동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사상 초유의 대상경주 공동우승의 진기록을 작성하는 등, 많은 경마팬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외산 2군으로 경주 방식이 변경돼, 차세대 외산마 최강자 자리를 노리는 유망주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1000M 구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승유신화’를 비롯해 일본발 카미카제로 통하는 ‘필승강자’, 복승률 100%를 자랑하는 호주산 특급 ‘래비츠’ 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사와랑’, 최근 슬럼프에서 탈출한 ‘개츠비’와 ‘프리스코포그’ 등이 복병마로 지목되고 있다.

○ 승유신화(미, 3세, 수), 37조 이용준 조교사
2004년 7월18일 데뷔전에서 1000M를 59초에 주파하며 ‘마의 1분벽’을 무너뜨린 주인공. 파워가 좋고 순발력도 뛰어나 차세대 강자의 자리를 예약한 듯 했지만, 올해 들어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샀다. 선입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으며, 기본기가 탄탄한 만큼, 적절한 작전 구사가 승부의 관건이 될 듯. 총 전적 8전 4승, 2착 1회로 승률 50%, 복승률 62.5%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초 ‘엑스플로잇’과 함께 수입된 22억짜리 씨수말 ‘커멘더블’이 아버지이다.

○ 필승강자(일, 3세, 암), 53조 김문갑 조교사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면서, 또한 유일하게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있다. 올해 2월에 열린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완벽한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 그것. 올해 초까지 4연승을 달리면서 모두 선행으로만 차지할 정도로 도주력이 뛰어나다. 다만 모두 단거리에서만 우승을 했고, 2000M 경주에서는 9착에 그친 전력이 있어, 장거리인 이번 경주에서 어떻게 경주후반까지 체력을 유지할 것인지가 문제이다. 총 6전 4승, 2착 1회로 승률 66.7%, 복승률 83.3%를 기록 중이며 전설적인 씨수말 ‘댄지그(Danzig)’가 할아버지.

○ 래비츠(호주, 4세, 수), 44조 김학수 조교사
호주산 ‘래비츠’는 코리안 드림을 실현시킨 마생역전(馬生逆轉)의 주인공이다. 호주에서 태어나 1억2천만원에 아랍에미레이트에 팔린 ‘래비츠’는 현지에서 질병이 발견돼 호주로 리콜된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매수인이 나서지 않아 우리나라에 3천만원이라는 헐값에 팔려왔다. 그러나 ‘래비츠’는 데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단 한번도 2위 밖으로 밀려본 적이 없을 만큼 승승장구하고 있다. 거리와 부담중량에 상관없이 선행과 추입 모두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타입이다. 현재 6전 4승, 2착 2회로 승률 66.7%, 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 사와랑(미, 4세, 수), 37조 이용준 조교사
10번의 경주에서 8착을 차지한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3착안에 입상한 저력을 과시한다. 신체조건도 좋고 뒷심도 갖추고 있어, 이번 경주 최대의 복병 노릇을 할 전망이다. 같은 조(37조 이용준 조교사) 소속으로 동반 출전하는 ‘승유신화’와 어떤 콤비플레이를 펼치느냐에 따라 경주 결과가 좌우될 듯. 우승을 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는 우려를 먼저 없애려면 이번 경주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총 10전 2승, 2착 4회로 승률 20%, 복승률 60%를 기록하고 있다.

○ 개츠비(미, 3세, 수), 53조 김문갑 조교사
작년 ‘승유신화’와 함께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던 ‘개츠비’는 최근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4연승을 구가하며 거칠 것이 없었으나, 나이에 비해 높은 부담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이후 2번의 경주에서 입상 실패의 쓴 맛을 보고 말았기 때문. 최근 수영조교와 주로조교가 병합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 선행형 마필로 걸음걸이가 탄력이 있어 제 궤도에만 오른다면 향후 몇 년간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총 6전 4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66.7%를 기록하고 있다.

○ 프리스코포그(미, 4세, 수), 18조 박대흥 조교사
최근 대상경주를 연패하며 새로운 명문 마방으로 급부상한 18조(박대흥 조교사)의 다크호스. 한 때 ‘밸류플레이’를 능가하는 재목감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작년 하반기에 슬럼프에 빠진 후 별다른 성적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 파워 넘치는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주 후반 직선주로에서 치고 올라오는 시원시원한 추입력이 트레이드 마크. 총 13전 4승, 2착 2회로 복승률 30.7%, 복승률 46.1%를 기록 중.


[기수협회, 창립기념식 개최]

서울경마장기수협회(회장 이성일)는 8월 24일(수) 기수협회 창립일을 맞아 창립기념식 및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창립기념일을 기념하여 기수협회는 24일(수)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목동계곡에서 기수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한데 이어 물놀이와 족구 등 체육대회를 가졌다.


[KRA CUP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개최, KRA, 대대적인 스포츠마케팅 시동]
-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
- 비인기 스포츠인 유도․탁구로도 충분한 홍보효과 거둬

KRA(한국마사회, 회장 이우재)가 오는 8월27일부터 9월2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한다. ‘KRA Cup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로 정식 명명된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홍콩, 대만, 일본 등 탁구 최정상국의 국가대표들이 대거 출전해 올림픽 못지않은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32개국에서 366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가 처음 유치하게 되는데, 작년 아테네 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 촉발된 탁구 열기를 다시 점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억원에 타이틀 스폰서를 획득한 KRA는 이번 대회로 약 20억원의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테네 올림픽 이후 특별한 메이저 대회가 없었던 만큼, 이번 ‘KRA Cup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의 지상파 TV 중계방송 등 미디어를 통한 홍보만으로도 국민들의 이목을 충분히 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전 명단도 화려하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리칭’을 비롯해,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은메달리스트 ‘왕하오’ 등이 참가하며, 여자부에서도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뉴지안펑’, 4위인 싱가폴의 ‘리쟈웨이’, 8위인 김경아 등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남규, 현정화(KRA)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범 중국계 선수들의 만리장성을 어떻게 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최근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를 통한 홍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모 기업은 영국의 축구 구단의 유니폼 스폰서로 참가하며 1,00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쓰는 등 스포츠마케팅은 국적에 관계없이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홍보 수단으로 자리잡은 셈. 그러나 KRA처럼 공기업에서는 여타 사기업과는 달리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할 수 있는 반경이 넓지 않다. 조직과 예산의 제약으로 그동안 공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은 그저 소속 선수들의 선전에만 의존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비인기스포츠 종목일 경우에는 의존도가 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KRA는 작년에 전사적으로 추진한 ‘이미지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홍보를 주요한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도의 이원희, 장성호 선수가 각각 금, 은메달을 획득하고, 탁구에서 윤지혜, 김복래 선수가 선전한 것이 전환점이 되어, 각종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올림픽에 출전한 KRA 소속 선수들이 서울경마공원에서 퍼레이드를 펼친 것은 물론, 팬클럽 모임, 싸인회, 어린이 유도 캠프, 백혈병어린이 환자 방문 등을 적극 지원한 것. 특히 이원희, 장성호 선수가 귀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는 KRA CI가 새겨진 5만원짜리 백드롭을 설치해 무려 3억5천만원이 넘는 홍보효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게릴라 마케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마사진흥과 축산발전, 농어촌사회복지증진을 주요임무로 삼고 있는 KRA는 비인기스포츠인 유도와 탁구로도 충분한 홍보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번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여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같은 스포츠인 경마의 이미지 제고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KRA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공기업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선례를 남기겠다는 각오이다.


[농촌 공부방 어린이 초청행사]

KRA(회장 이우재) 사회공헌팀에서는 8월 26일(금)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농촌(충북 제천) 어린이 25명을 하루 동안 초청하는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에 KRA Angels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초청된 어린이들에게 애버랜드 등을 견학시켜주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맘껏 동심을 펼치도록 도와주었다.


[Miss KRA 부산경남경마공원 문효진양 선발]

KRA 부산경마경마공원은 7월 24일 부산 해운대구 BEXCO(부산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스 머드여왕 선발대회에서 문효진(19세)양을 미스 머드 KRA로 선발하였다
뽀빠이 이상용씨의 사회로 시작된 대회에선 각지에서 선발된 30여 명의 건강미인들이 다양한 콘테스트 등을 통해 선발하였다. 이번에 미스 머드 KRA로 선발된 문효진양은 2005 결혼박람회 웨딩쇼, 쉐인 진 캐주얼쇼, 경성대 졸업작품 패션쇼 등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한 바 있으며, 앞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 홍보대사로 각종 행사와 봉사활동 등에서 경마공원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