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1월 13일 부경 제4경주
단식 14.1 복식 423.3 쌍식 948.3 삼복식 511.0 삼쌍식 5914.2
우승후보의 실수가 부른 초고배당
국5등급 1200m로 펼쳐진 이번 경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말들이 있어 인기마간 저배당 흐름으로 예상됐던 경주다.
직전 승급전에서 외곽의 불리함을 극복하며 2착 입상을 기록했던 8번 ‘통일한국’(다실바 기수)이 단승식 1.2배를 기록하며 모두가 의심치 않는 우승후보로 인기를 모았다.
2착 입상후보로 경험 쌓이며 후반 날카로운 추입 탄력을 보인 2번 ‘고스트라이더’(유현명 기수), 최근 1300m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거리 줄이고 -4.5kg의 감량을 받은 7번 ‘니나’(정우주 기수), 직전 우승을 차지하고 승급전 나서는 4번 ‘부산미소’(김철호 기수), 기복을 보이지만 징검다리 입상을 이어온 5번 ‘오피스탭’(프랑소와 기수) 등이 관심을 모았다.
이변의 시작은 출발부터 진행됐다.
선행이 유력시됐던 ‘통일한국’이 출발 직후 앞발을 헛디디며 불안한 출발로 가장 뒤로 처져진 대신, 9번 ‘미르칸’(권석원 기수), 10번 ‘아톰이지’(유광희 기수), 1번 ‘비케이마린’(김어수 기수)이 선두권에 나섰고, 선입권에 2번 ‘고스트라이더’, 3번 ‘옥단여걸’, 4번 ‘부산미소’, 6번 ‘으쓱’(이희천 기수), 7번 ‘니나’ 등이 위치했다.
초반 추진이 진행되면서 안쪽에 위치했던 1번 ‘비케이마린’, 4번 ‘부산미소’, 3번 ‘옥단여걸’, 2번 ‘고스트라이더’가 빠르게 선두권을 형성했고, 출발이 늦었던 8번 ‘통일한국’과 출발은 빨랐지만 후미로 밀린 5번 ‘오피스텝’을 제외한 나머지 말들이 중위권을 형성했다.
3코너에 접어들면서 ‘비케이마린’, ‘부산미소’, ‘옥단여걸’이 선두경합을 펼쳤고, 나머지 말들은 거리차 크지 않게 뭉치며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졌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선두권에 6두(‘비케이마린’, ‘옥단여걸’, ‘부산미소’, ‘아톰이지’, ‘니나’, ‘고스트라이더’)가 한데 어우러지기 시작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본격적인 순위경쟁이 시작되면서 4번 ‘부산미소’가 가장 앞으로 나섰고, 3번 ‘옥단여걸’과 10번 ‘아톰이지’가 2위권에서 경합하고, 4위권에서 7번 ‘니나’와 2번 ‘고스트라이더’, 그리고 5번 ‘오피스탭’과 1번 ‘비케이마린’등이 따라붙었다.
‘부산미소’가 1마신 이상의 거리차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끈기를 보인 10번 ‘아톰이지’가 단독 2위를 굳혔고, 외곽에서 추입 탄력을 높인 2번 ‘고스트라이더’가 3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부산미소’는 승급전이지만 경험이 쌓이며 더욱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고, 고배당의 주역이 된 10번 ‘아톰이지’는 줄어든 거리와 감량이점을 앞세워 초반부터 결승선까지 고른 걸음을 보이며 길었던 부진을 벗었다.
한편, 최근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던 ‘통일한국’은 불안했던 출발이 원인이 되어 막판까지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차후 경주에서도 불안감을 안고 가게 되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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