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1월 19일 서울 제1경주

  • 권국장 | 2019-01-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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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1월 19일 서울 제1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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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마친 ‘오피엠제이’ 탁월한 변화 보이며 고배당 선사


 

국6 1000m 미승리마 경주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총 12두가 출전한 가운데 6두가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마였고, 나머지 말들도 경주경험이 1∼2회에 불과해 의외성이 존재했던 경주다.


 

경주 전 인기도에선 데뷔전에 나선 2두가 인기몰이를 했다. 우선 주행심사에서 출발과 후반 걸음이 양호했고 게이트 이점을 안은 1번 ‘베스트스타’(최원준 기수)가 가장 높은 인기도를 보였고, 주행심사에서 기립발주를 하며 늦발을 했지만 결승주로에서 뛰어난 탄력을 보인 8번 ‘로열고스트’(김용근 기수)도 엇비슷한 인기를 보였다.


 

이밖에도 데뷔전에서 고착발주로 인해 주행심사 2회 제재를 받고 직전 복귀전에서 발주가 나아진 모습을 보였던 9번 ‘라온패트릭’(이혁 기수)과 데뷔전부터 연속 3착을 기록한 11번 ‘다이아파크’(조재로 기수)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출발대 문이 열리면서 2번 ‘천은짱’(김옥성 기수)과 3번 ‘기븐러너’(조상범 기수)가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는데, 이내 1번 ‘베스트스타’와 6번 ‘로열리멤버’(장추열 기수), 8번 ‘로열고스트’가 앞 선으로 치고 나오면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1번 ‘베스트스타’와 8번 ‘로열고스트’가 선행경합을 펼쳤고, 선입권에는 2번 ‘천은짱’과 6번 ‘로열리멤버’를 필두로 6두가 뭉치는 난전을 보였다. 한편 3코너부터 크게 외곽 밀리는 모습을 보인 12번 ‘다이아킬러’(부민호 기수)는 4코너에서 아예 최외곽까지 튕겨져 나갔고, 초반 출발 이후 추진과정에서 앞에 말에게 걸려 덜컹하면서 등자가 빠지며 불안한 주행을 보였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선 1번 ‘베스트스타’와 8번 ‘로열고스트’가 잠시 치열한 선두경합을 펼치는가 싶더니 결승선 전방 300m에서 1번 ‘베스트스타’가 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초반 후미 인코스에서 곱게 따르던 7번 ‘오피엠제이’(박상우 기수)가 빠르게 선두권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결승선 전방 200m에서 1번 ‘베스트스타’가 후속마들을 3마신차 이상으로 따돌린 가운데, 추입에 나선 7번 ‘오피엠제이’가 8번 ‘로열고스트’를 넘어서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5번 ‘빅토리메이’(문성혁 기수), 2번 ‘천은짱’, 6번 ‘로열리멤버’, 9번 ‘라온패트릭’, 11번 ‘다이아파크’ 등이 2위권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번 ‘베스트스타’, 7번 ‘오피엠제이’, 8번 ‘로열고스트’ 순으로 착순이 확정되었다.


 

이번 경주는 우승마 1번 ‘베스트스타’와 3착의 8번 ‘로열고스트’가 인기에 부응하는 전개를 펼쳤지만,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인기 최하위마였던 7번 ‘오피엠제이’의 선전이 고배당을 불러온 것이다.


 

7번 ‘오피엠제이’는 데뷔전에서 늦은 출발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도 별다른 탄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경주 전혀 관심을 받지 못했다. 역시 초반 출발은 다소 늦은 모습으로 하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지만 인코스로 전개를 하면서 4코너 이후 앞 선이 얇아지면서 손쉽게 선두권으로 합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상우 기수는 말이 다른 말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인데, 경주 초반에는 뒷선에서 경주를 전개하여 무리 없이 주행하다가 4코너 지점에서 앞서있던 말들에 예민하게 반응한 이후 주위에 말들이 없어지자 탄력이 붙기 시작하였으며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추진하여 주행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오피엠제이’의 깜짝 입상은 전개운이 따랐다고 볼 수 있겠지만, 데뷔전에 비해 경험이 쌓이면서 경주 적응력이 나아진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능력이 있더라도 편성이나 전개 등에서 운이 따르지 않아 실패를 보는 말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불운이 있었던 말들을 세심히 관찰하는 것이 고배당 적중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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