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1군으로 가는 관문 일간스포츠배
최지수
|
2005-09-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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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배
9월 4일 일요일에 펼쳐지는 일간스포츠배는 1985년 시작한 이래로 올해 23회를 맞이하게 된 권위 있는 대회이다. 역사가 있는 만큼 대회 성격의 변화도 많았지만 가장 큰 변화로는 2002년도에 국내산마 경주로 전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2001년까지는 외산 마필들의 각축전으로 현재에도 그 이름이 회자되고 있는 '청파', '풀그림', '아침누리', '차돌' 등이 이 대회에서 빛을 발한 외산 명마들이다. 이 외에도 '캐실라베이', '그로브레이디', '통일천하', '미금호' 등이 이 대회를 거쳐 갔다. 국내산마 대회로 전환된 이후로는 현 국산 1군에 편입되어 있는 '추풍만리'와 '당대한', '기쁜우리'가 우승마 명단에 등재되어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군으로 가는 길목인 2군 마필들이 1800 M 거리에서 경주를 펼쳤지만, 올해에는 2000 M 거리에서 기량을 겨루게 되었다.
뚜렷한 우승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경주의 편성 강도를 유추해볼 수 있겠다.
우승 후보로 먼저 고려해줄 마필로 39조 소속의 ‘신청파’가 있다. 최근 상승세의 모습으로 연속 2위 차지하고 있으나 막판 결승선을 앞두고 나오는 폭발력이 일품이다. 추입으로 우승 노려볼 후보라 하겠다.
지난 해 농림부장관배에서 준우승 차지한 49조 소속의 ‘통일대륙’은 추입으로 주행 습성 변경하면서 초반 선두권 가세하는 힘이 부족했으나 최근 상승세의 발걸음으로 초반도 좋아진 상황이다.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어 ‘뇌천’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선행마 없는 경주 편성이기에 초반부터 강하게 몰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
9조 소속의 ‘카라코람’은 2000 M에서 연속 입상에 성공할 정도로 장거리가 더 유리한 마필이다. 최근 발걸음도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4코너 이후 강하게 추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대 마필이라 하겠다.
올 새해맞이 경주에서 우승 차지한 50조 소속의 ‘터니즈마운틴’도 우승 노리는 마필 중의 하나이다. 부담 중량은 상대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마필이 보여준 능력에는 여전히 힘이 느껴지기 때문에 초반 경주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도전 세력이라 하겠다.
이들 외에도 선행으로 경주 전개해나갈 47조 소속의 ‘뇌천’과 훈련 내용이 좋은 18조 소속의 ‘퀸크랏시’가 우승 도전에 나서줄 것으로 보인다.
금돌이 한국 수 5 배휴준 박정록
최근 부진한 모습 보이고 있으나 마방을 옮기고 난 이후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다. 2003년도 3군 대회였던 중앙일보배를 석권하고 2004년도 스포츠투데이배에 준우승하면서 유망주로 떠올랐지만 그 이후 일반 경주에서 2위 1회를 차지한 것 외에는 착순권에 머무르는 성적을 거둔다. 컨디션 회복세를 바탕으로 도전에 나선다.
뇌천 한국 수 4 김병용 김명자
순발력을 바탕으로 경주 풀어가는 선행 마필로 선행 나서지 못하고도 끈끈한 발걸음 선보였다. 초기 3연승으로 3군에 올랐으나 거리 미숙으로 부진한 모습 보이다가 컨디션 급상승으로 2005년 스포츠투데이배 우승하면서 2군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2군 데뷔전이었던 스포츠조선배에서도 3위한 경험 지니고 있다.
서천장사 한국 수 4 하재흥 이유환
2004년 중앙일보배 우승으로 2군에 승격했으나 2군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별다른 모습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2개 경주에서 컨디션 회복세 보이기 시작한 마필로 상승세의 발걸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컨디션에 따른 기량 변화가 심한 단점이 있으나 힘이 좋아 선두권 가세하면 무섭게 치고 나갈 수 있는 마필이다.
선두타자 한국 수 5 강명준 이광수a
2004년 문화일보배를 거머쥐면서 2군으로 올라선 마필이다. 초기 걸음이 부족해 뚜렷한 성적 내지 못하였으나 마방 이적하면서 늦걸음 나온 대기만성형이다. 종반 추입력이 좋아 대상 경주 단골 출전이지만 2군 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한 것이 전부이다. 최근 컨디션 난조라 상태 회복에 주안점 둔 훈련을 수행해 왔다.
신청파 한국 암 5 최혜식 은희만
지난 6월 스포츠서울배에서 준우승한 마필로 3연속 입상에 성공하고 있는 마필이다. 종반 추입력이 좋아 막판 역전 노리는 작전 수행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최근 경주에서 마무리하지 못하고 우승 놓쳤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핸디 받아 유리하게 경주 풀어갈 가능성이 크다.
싱그러운 한국 암 4 하재흥 이수홍
2004년 오크스배와 올해 스포츠서울배 우승하며 대상경주 2연패 중인 마필이다. 암말 경주에서만 성적 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될 것이다. 부담 중량도 적정한 수준이기 때문에 마필 능력 발휘하기가 어렵지 않겠다. 문제는 직전 경주에서 별다른 모습 보이지 못한 것이 대상 경주에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아이언법 한국 수 4 강승영 한선호
2군 승군전을 대상 경주로 치르게 되었다. 마필의 능력은 인정되지만 승군 마필에게 과도한 핸디캡이 적용된 느낌이 강하다. 체구가 크지 않은 마필이기 때문에 초반 경주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성적에 큰 영향 줄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기량 신장세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복병으로서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원제일 한국 수 4 최상식 장현종
대상 경주는 처음 출전이지만 2000 M 출전해 우승한 경험이 있어 쉽게 물러서지 안을 전망이다. 선두권에서 자리 잡고 나서면 종반까지 뛰어줄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어 만만치 않은 걸음 보여줄 채비를 하고 있다. 복병으로 분류가 되겠다.
카라코람 한국 수 5 지용훈 남기태
종반 힘을 지니고 있는 마필이기에 거리 늘어난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 2000 M 경주는 3번 출전해 모두 입상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도전 세력이라 할 수 있다. 추입으로 경주 풀어가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다른 상대 마필들과 추입 경쟁에서 이겨내려면 추입 시점이 관건일 것이다.
퀸크랏시 한국 암 5 박대흥 청호컴넷
현재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자당’의 선례로 인해 추입으로 키워왔는데, 거리 늘어난 이후로 우승한 경험이 없다는 점과 2000 M 경주 거리는 처음 접한다는 것이 문제이지만 주행 습성으로 인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 출전한 이상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타이트 한국 수 4 최상식 장현종
대상 경주는 5 번째 도전이다. 체구에 비해 힘이 좋아 종반까지 밀어붙이는 특징을 지녔다. 선두권에서 경주 전개할 때 성적이 더 나오는 편이지만 강한 상대 출전으로 힘겨운 레이스 펼쳐야 할 요주의 마필로 분류 되겠다.
터니즈마운틴 한국 거 4 강승영 정이남
2005년 새해맞이 경주에서 우승 차지한 마필로 핸디캡이 올라갔지만 컨디션 양호해 추입 타이밍을 언제로 가져갈 것이냐가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직전에는 1군 경주 출전으로 강한 마필들과 주행하면서 근성을 키워왔다.
통일대륙 한국 수 4 지용철 황의영
2004년 농림부장관배에서 2위를 기록한 마필로 초기에는 선행으로 경주 풀어갔다가 거리 늘어나면서 추입형으로 주행 습성을 교정한 마필이다. 최근에는 초반 선행력이 좋아져 선두권에 빠르게 가세하는 경주하기도 했다. 마필 컨디션이 좋아 출전한 이상 우승을 목표로 도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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