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암말 ‘실버울프’ 위엄을 지켜낼까?

  • 권국장 | 2019-01-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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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암말 ‘실버울프’ 위엄을 지켜낼까?

3일 서울제9경주 2019년 첫 암말 대상경주 ‘동아일보배’ 열려

‘실버울프’, 대회 2연패 달성·퀸즈투어 탈환 시동 건다

 

 

설 명절을 앞둔 3일(일) 서울경마장에서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펼쳐진다.


 

새해 첫 대상경주인 세계일보배 대상경주가 대상경주의 본격적인 레이스를 열고 국산마 단거리 강자를 가리는 자리가 되었다면, 이번 동아일보배는 장거리 암말 최강자를 가리는 중요한 대회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동 대회 우승을 차지했었고,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 세 경주를 싹쓸이 하면서 최우수 암말에 등극했던 ‘실버울프’가 출전하면서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는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의 조건 변경으로 인해 다시 퀸즈투어 시리즈에 재도전할 수 있게 된 ‘실버울프’가 과연 다시금 암말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할 수 있는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는 리스티드급 언론사배 대상경주로 지난 1997년 첫 시행돼 당시 대활약을 펼치던 ‘신세대’가 첫 우승마가 되었고, 이후 거리와 경주조건이 변경되어 왔다.


 

2017년까지 국산오픈경주로 시행됐지만, 지난해부터 혼합오픈경주로 변경돼 시행되고 있다.


 

이번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의 관전 포인트는 작년 동 대회 우승마인 ‘실버울프’가 7세라는 나이와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하느냐다.


 

‘실버울프’는 대상경주 6회 우승경험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강 암말로 인정되고 있다. 다만 작년 동아일보배와 부산일보배 대상경주 우승 이후로 4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에 실패를 하고 있는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실버울프’는 여전히 우승후보 영순위로 분류된다. 나이도 많고 부담중량도 높지만, 지난해 동아일보배를 제외하고 모든 경주가 수말과의 경합에서 출전한 암말로는 가장 좋은 결과를 꾸준히 이어왔다는 점에서 아직 암말과의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버울프’가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2연패에 성공한다면 동아일보배 2연패는 ‘천년동안’(2013년,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 된다.


 

‘실버울프’의 독주를 저지할 상대마로는 ‘청수여걸’, ‘스카이베이’, ‘리드머니’, ‘서울의별’ 등이 꼽히고 있다.


 

작년 뚝섬배 대상경주 우승과 KNN배 2위로 2018년 퀸즈투어 시리즈 최우수마에 올라 ‘실버울프’의 뒤를 이었던 ‘청수여걸’은 장거리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작년 11월 2000m 펼쳐진 경남도지사배 대상경주에 출전해 4착을 기록함으로써 장거리 적응에 문제없음을 증명했다. 또한 뚝섬배 대상경주시 호흡을 맞췄던 문세영 기수가 기승하면서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스카이베이’는 작년 급격한 상승세를 드러낸 후 연말 경남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암말 신예강자로 급부상한 케이스다. 최초 도입가가 1억 2000만 원이 넘는 고가마로 주목을 받았는데 아직 경주경험이 적은 편이지만 경남도지사배에서 선두력을 앞세워 ‘서울의별’과 ‘청수여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동아일보배에서 ‘실버울프’에 밀리며 2착에 그쳤던 ‘리드머니’도 대역전을 노리는 말이다. 작년 무려 9마신차라는 많은 차이를 보였지만 ‘리드머니’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인 반면, ‘실버울프’는 전성기가 지난 7세라는 점에서 강한 도전이 기대된다. 선행력이 좋은 말로 작년 1800m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했던 좋은 경험을 되살려볼 전망이다.


 

‘서울의별’은 국산2등급에 머물고 있지만 작년 5번의 대상경주 출전에서 3착 이상을 4회 기록하며 국산 암말 기대주로 부상한 바 있다. 출전마 중 가장 낮은 부담중량과 더불어 선추입이 비교적 자유로워 전개가 유리하며, 장거리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는 점에서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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