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 ‘암말 최고’ 가린다

  • 운영자 | 2005-09-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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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13회 SBS배 대상경주 시행 - 과천벌 ‘암말 최고’ 가린다

- '히어컴스미미’ '아리랑챔피언’ 등 치열한 각축전 우수한 혈통의 ‘챌린지퀸’도 우승
도전장

제13회 SBS배 대상경주가 11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10경주(혼1, 1800m)에 열린다. 총 상금 1억2000만원이 걸린 SBS배 대상경주는 암말들의 각축장이다. 특히 이번 경주는 ‘과천벌 여왕마’를 가리는 경주일 뿐 아니라, 1800m 장거리 경주라 우승을 향한 열띤 승부가 그 어느 때보다 거셀 것으로 보인다. 우승권으로 꼽히는 경주마는 ‘히어컴스미미’와 ‘아리랑챔피언’ ‘챌리지퀸’ 등이다. 최근 상승세 타고 있는 ‘퍼플오디’와 아직 전력이 드러나지 않은 ‘러브댓스마일’도 우승을 향한 열띤 승부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참고 : 출주마 확정 및 기승 기수 최종 확정 : 8일(목) 오후 최종 확정됨

히어컴스미미(미국산, 암말, 5세, 48조 김대근 조교사)
2002년 9월 경주에 데뷔. 유일한 혼합 1군마로 정량 경주의 특성상 부담중량의 잇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말이다. 지난 6월 19일 9경주에 문정균 기수가 기승한 가운데 우승하였고, 8월 6일에도 문정균 기수와 호흡을 맞추어 우승을 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한 마필이다. 최근 1년 상금이 58,862,495원으로 출전마중 가장 많다.
통산전적 : 36전 5승 2착 3회(승률 13.9%, 복승률 22.2%)

아리랑챔피언(미국산, 암말, 5세, 16조 김택수 조교사)
2004년 9월 데뷔. 2군으로 갓 승군한 말로 지난 6월 26일(일) 10경주(1800m)에 박태종기수가 기승한 AJC특별경주에서 퍼플오디에게 져 3착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동일 부담 중량으로 경합하게 되어 설욕전을 펼 수 있는 말. 5월 21일과 7월 23일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뚜렸한 상승세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전적 : 10전 2승 2착 2회(승률 20.0%, 복승률 40.0%)

챌린지퀸(미국산, 암말, 6세, 16조 김택수 조교사)
2003년 3월 8일 6경주에 우승으로 데뷔전을 치뤘으며 부마가 미스터 프로스펙터이고 벨몬트스테익 경주의 우승마인 콘퀴스타도르씨에로 자마로 훌륭한 혈통을 지닌 말이나 장기간 결장으로 인한 공백 극복이 관건인 말. 콘퀴스타도르씨에로는 외국경주 실적이 13전 9승의 성적을 가지고 있고, 챌린지퀸 외에 골드머니, 퍼팩트챔피언, 라퓨타 등의 자마를 배출한 명문 가문이다.
통산전적 : 17전 4승 2착 3회(승률 23.5%, 복승률 41.2%)

퍼플오디(호주산, 암말, 4세, 30조 정지은 조교사)
2004년 6월 12일 2경주에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 지난 6월 26일(일) 10경주(1800m)에 김효섭 기수가 기승하여 우승한 AJC 특별경주의 여세를 몰아 아리랑챔피언과 진검승부를 펼쳐 볼 수 있는 말. 최근 성적이 4월 16일(토) 9경주와 6월 26일(일) AJC 특별경주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였으나, 8월 7일(일) 11경주에서는 10두 중 최하위를 하는 등 들쑥날쑥 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으나 우승을 노려 볼 수 있는 복병마로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통산전적 : 12전 4승(승률 33.3%, 복승률 33.3%)

러브댓스마일(미국산, 암말, 5세, 52조 박원덕 조교사)
2004년 11월 경주에 데뷔. 경주초반 빠른 순발력을 보여 줄 수 있는 말로 아직 전력이 다 드러나지 않은 말로 조경호 기수가 기승한 지난 5월 22일(일) 8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호조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 : 10전 3승(승률 30.0%, 복승률 30.0%)

이외에도 2004년 6월 20일(일) 10경주에 펼쳐진 박태종 기수가 기승한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어키쓰윈(한국산, 암말, 5세, 3조 최영주 조교사)과 2003년 8월 17일(일) 10경주에 출전하여 천창기 기수가 기승한 가운데 코리안 오크스를 제패한 애머랜스(한국산, 암말, 5세, 26조 안해양 조교사) 등도 눈여겨 볼 마필이다.

계절이 가을을 재촉하는 속에 제13회 SBS배 대샹경주는 산지가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배출된 암말들의 힘찬 질주와 치열한 경연을 지켜보는 것이 가을의 진수로 경주로를 수놓을 것이다. 그런 만큼 의외의 변수가 작용하여 이변을 나을 지도 모르는 대상 경주에서 우승을 노리는 암말들의 힘찬 승부전을 지켜보면 한층 즐거운 경마관전의 묘미가 될 것이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