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도끼’ 장거리 최강자 2연패 도전!

  • 권국장 | 2019-05-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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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도끼’ 장거리 최강자 2연패 도전!

스테이어 시리즈 첫 관문 ‘YTN배 대상경주’ 장거리 준족 대경합

디펜딩챔피언 ‘청담도끼’ VS 세대교체 ‘점보블레이드’·‘샴로커’·‘뉴레전드’


‘청담도끼’가 장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2연패 달성을 위한 힘찬 걸음을 시작하는 가운데, 장거리 강점을 가진 기존마와 세대교체를 노리는 4세마들이 역전을 노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상반기 장거리 최고의 경주마를 뽑는 YTN배(GⅢ, 2000m) 대상경주가 5월 26일 제9경주로 펼쳐진다.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동대회 우승마이자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인 ‘청담도끼’가 챔피언 자리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새로운 장거리 강자가 탄생하느냐이다.


YTN배 대상경주는 2001년 국1군(1900m)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되며 ‘쾌도난마’라는 명마를 탄생시킨 이후 2회부터는 외산 1군마 대상으로 변경되었고, 2005년부터는 혼합(국산·외산) 2군을 대상으로 변경되었고, 2015년부터는 혼합 오픈 2000m로 출전 가능 폭과 경주거리를 늘려 장거리 준족을 가리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작년부터 장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YTN배, 부산광역시장배, 코리아컵 : 작년에는 서울 경주마만 해당)로 시행되었고, 올해부터는 오픈경주로 바뀌면서 서울마와 부경마가 서로 격돌하게 되었다.


출전마 중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말은 전년도 챔피언인 ‘청담도끼’이다. 동대회 2연패에 나서는 ‘청담도끼’는 데뷔 이후 21전을 뛰는 동안 13승은 물론 단 한 번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는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현재 5세의 나이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 첫 출전이던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에선 짧은 거리에서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5위에 그치고 말았지만 직전 헤럴드경제배(2000m)에선 강한 선두력과 더불어 후반 걸음에서 더 위력적인 모습을 확인시키며 6마신차의 압승을 거둬 장거리 최강자의 면모를 재차 검증했다.


다만 그동안 장거리 대회에서 선행 이후 강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12번 게이트를 뽑아 다른 말들이 선행 경합으로 견제에 나설 경우 편한 전개를 하지 못할 수도 있는 변수가 있다.


‘청담도끼’의 2연패 달성에 제동을 걸 도전마로는 ‘문학치프’, ‘샴로커’, ‘티즈플랜’(이상 서울), ‘점보블레이드’, ‘뉴레전드’, ‘백문백답’(이상 부경) 등이 떠오르고 있다.


‘문학치프’는 직전 헤럴드경제배에서 ‘청담도끼’에게 6마신차로 밀리며 2위 입상에 그쳤지만 당시 출전마 중 유일하게 4세였다는 점에서 전력 보강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샴로커’는 헤럴드경제배에서 ‘청담도끼’와 ‘문학치프’에 밀리며 3위에 그치고 말았지만, 풍부한 경주경험과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전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변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오픈경주에서 열세를 보이다가 코리안 오크스 대상경주에서 일격을 가하며 안방사수에 성공한 부경마들의 도전도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부경을 대표하는 말 중에서는 노장에 속하는 ‘동방대로’와 ‘부활의반석’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어느 정도 한계를 보인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4세의 신예 기대주인 ‘점보블레이드’, ‘뉴레전드’, ‘백문백답’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부경 4세 신흥강자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한 ‘점보블레이드’는 1등급 장거리 무대에서 승급전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세 번 연속 입상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추입을 통해 성적을 냈지만, 최근에는 중반 무빙과 선입작전을 펼치는 모습이라 경주전개가 더욱 다채로워졌다. 다만 아직 큰 경주 출전이 없어 강자와의 경험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미국에서 데뷔한 이후 국내로 돌아와 2억9천여만원의 몸값을 기록했던 ‘뉴레전드’는 데뷔전부터 5연승을 기록하며 1등급으로 승급을 하며 최고의 신예 준족으로 기대를 모았다. 직전 부산일보배(1200m) 대상경주에서 짧은 거리에서 늦은 출발로 4위에 그치며 연승행진이 마감을 했지만, 첫 2000m 경주에서 2위마와 무려 13마신차라는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한 바 있어 충분한 도전세력으로 꼽힌다. 강자와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청담도끼’와 전개방식이 엇비슷하다는 점에서 경주내내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백문백답’은 다른 출전마에 비해 아직 보여준 성적에선 열세지만, 최근 급격하게 장거리 신예 기대주로 떠오르는 말이다. 특히 1등급에서 모두 1800m 이상의 거리를 집중적으로 소화했고, 직전 2200m에서 부경의 전통적인 장거리마들과의 대결에서 당시 2위를 차지한 ‘부활의반석’을 무려 10마신차로 제압한 바 있어 최근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이번 경주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겠다.

동대회 2연패와 더불어 스테이어 시리즈 최강자 2연패 도전에 나서는 ‘청담도끼’가 국내 최고의 레이팅(130)에 걸맞게 전력 우위로 평가되지만, 도전마들의 전력도 결코 만만치 않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더불어 오픈경주에서 서울 경주마들이 우세를 지속하다가 코리안 오크스에서 부경 경주마가 반격에 성공했는데, 이번 경주에도 부경에서 거센 상승세를 보이는 신예 준족들이 출전하고 있어 이변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