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주로 공식 인정받다!

  • 권국장 | 2019-06-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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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주로 공식 인정받다!

한국경마사상 최초로 국제 그레이드 경주(International Grad) 승격


 


그동안 국제초청경주로 시행되던 코리아컵과 코리안스프린트가 국제 대상경주 GⅢ로 승격되면서 한국경마도 드디어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 대상경주 시행국이 되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의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한국 경마 최초로 PartⅠ 국제 그레이드 경주(GⅢ)로 승격된 것. PartⅠ(GⅢ) 승격은 해당경주가 PartⅠ국가의 수준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국제경마연맹(IFHA)과 산하 기관 국제경주분류위원회(IRPAC)는 경마 제도, 규모, 수준을 평가하여, 세계 경마시행국(PartⅠ~PartⅢ)과 대상경주(GⅠ~GⅢ)의 등급을 매겨 관리한다. 한국은 2004년부터 PartⅢ 국가로 분류된 후 2016년 PartⅡ 국가로 승격되었으며, 100년의 한국 경마 역사상 대상경주 승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마사회는 아시아를 넘어서 프랑스, 영국, 홍콩, 일본, 미국 등 다국가가 참여하는 경주로 2016년부터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은 국제 그레이드 경주 승격을 위한 시범적 차원에서 초청경주로 시행되었는데, 시행 3년 만에 PartⅠ(GⅢ)로의 승격을 달성한 것은 승격여부를 평가하는 최소기간이 3년임을 감안할 때, 최단기간에 승격한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승격으로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입상마는 혈통서, 경매명부 등에 경주명칭과 함께 굵은 글씨체(Black Type)로 특별 표기된다. 이는 경주 자체의 가치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입상기회가 많은 한국 경주마의 가치 또한 동반 상승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나아가 명실상부한 경마 선진국 대열 합류라는 의미로 향후 선진 경마시스템, 경주마 등 인적·물적 자원의 해외진출에 탄력을 가해 줄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승격으로 한국 경마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수출산업으로 전환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경주 개최와 비슷한 시기에 개시했던 한국 경주실황 수출도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규모가 크게 늘면서, 14년 2개국에서 2018년 13개 국가로 확대되었다. 또한 매년 15% 이상의 해외 매출 성장을 보이며 올해 연매출액 724억을 돌파하는 등 이미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현재 한국 경주마의 해외 수출 또한 진행 중에 있어 이번 승격이 한층 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이번 국제 인증은 한국 말산업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수출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하겠다”라고 전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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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선장 07/02 05:01
    대회가 행정력이 아닌 국제 그레이드
    경주에 부합하려면 대회의 내용적인
    클레스를 높여야 한다 봅니다.
    미국,호주,유럽의 마주들에겐 이정도
    상금규모로 하이클라스 마필의 참가를
    유도하기는 어렵다 보고 동아시아권중
    에 파트1인 일본이나 홍콩의 마필이
    경주별로 반드시 2두씩 참가를 독려시
    키는게 필요합니다.
    장거리 이송의 어려움으로 미주의 고
    가의 마필이 참가키 어렵다면 아시아
    국가에서라도 더 풍부한 마필을
    경주에
  • 실버선장 07/02 05:07
    참여토록 하여야할것입니다.
    아직도 일본이나 홍콩의 그레이드급
    마필과는 경주력의 차이가 있지만
    코리아컵 첫대회 이후 국내그레이드급
    대회의 경주에서도 스피드한 경주가
    치뤄지고 있는점이 긍정적이듯이
    향후10,20년내에 그들과 동등한
    레밸의 마필이 나올거라는 예상을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