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시행 당근책 효과 발생했다?
‘전략거리 목표기록 달성’ 총 4건 달성
서울경마장, 포화 및 불량주로에서 3건 달성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거리 목표기록 달성시 인센티브 지급제도가 실시된 첫 주에 서울과 부경에서 총 4건의 목표기록 달성이 발생했다.
지난 주 전략거리(1200m·1800m, 3등급 이상 경주) 해당경주는 총 5개 경주(서울 3개 경주, 부경 2개 경주)가 시행되었다.
첫 수혜마는 27일(토) 서울경마장 제15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트라펀치’가 되었다. ‘울트라펀치’는 2등급 1200m 경주에 출전해 1분12초4를 기록하면서 목표기록인 1분12초5를 충족시키면서 첫 사례가 되었다.
두 번째 사례는 부경경마장에서 나왔다. 28일(일) 부경 제3경주에서 ‘닥터선더’가 1200m를 1분12초7로 주파해 조건을 충족시켰다.
이어서 서울경마장에서 제8경주(국산 3등급)와 제10경주(혼합 3등급)에서 ‘최강스타’와 ‘크레이지팩터’가 각각 1분12초9와 1분12초8을 기록하면서 3등급 목표기록인 1분13초0을 넘어서면서 인센티브를 받게 되었다.
1800m에 해당되는 경주는 부경경마장에서 1개 경주만이 시행되었는데, 해당경주에서 우승마인 ‘록초이스’가 1분56초9를 기록하면서, 목표기록인 1분55초0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인센티브 획득에는 실패했다.
목표기록을 넘어선 경주마의 관계자들에게는 마주 200만원, 조교사·기수·관리사에게 각 10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목표기록 달성건수가 3건이나 발생한 지난 주 서울경마장의 경우 경주로 함수율 상태가 포화 및 불량주로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인센티브 제도 시행에 따른 효과였다고 보기가 애매한 상태다.
하지만 실제 인센티브 제도 시행으로 인한 수혜자가 속속 나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전략거리에 대한 관계자들의 기록 욕심이 이어지면서 기록을 앞당기려는 노력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경주마들의 주파기록을 앞당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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