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주차]
◈ 2020년 최초의 영광 가져갈 1등급 경주마는?
- 1등급 1600m 경주. ‘모르피스’, ‘위너골드’ 등 최근 상승세인 1등급 마필 대거 출전
오는 2020년 1월 5일(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새해맞이 기념경주가 제 11경주로 펼쳐진다. 1600m 중거리이며, 총 상금은 1억 1천만 원. 설레는 2020년 최초의 1등급 경주, 그 영광을 위해 각 마방의 다크호스들이 출전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만한 4두를 소개한다.
▶모르피스(거세마, 5세, 미국, 레이팅 110,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31.6%)
이번 경주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도입가를 자랑한다. 높은 몸값만큼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18년 10월, 2등급 승급 후 1등급인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우수한 결과(우승 4회, 2?3등 각 2회, 4등 1회)를 거두었다. 지난 11월 1400m 경주에서 이번 경주 경쟁자인 이스트팔로스, 장산파워, 문학조이 등과 겨뤄 우승을 차지했다.
▶위너골드(수말, 5세, 미국, 레이팅 112, 전영범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42.1%)
2018년 5월 1등급 승급 후 꾸준히 순위상금을 획득하며 중?장거리를 두루 섭렵했다. 부경 오너스컵에서 1600m 첫 출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마필들과의 경쟁에서 4위로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1:38..4의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서울 전체마 최고기록보다 0.2초 빠르다. 당시보다 2kg 높은 부담중량을 이겨내고 또다시 1600m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클린업특급(수말, 5세, 한국, 레이팅 85, 민형근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42.9%)
유명 씨수마 ‘매니피’의 자마로, 데뷔 후 2019년 1월 경주까지 출전한 모든 일반경주에서 2위 안에 들며 혈통적 기대를 입증했다. 그러나 1등급 승급 후 높은 벽을 실감 중이다. 잇달은 1800m 경주 직선주로에서 순위권을 빼앗기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경주 낮은 부담중량을 이용하여 날아오르며 적성거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산파워(수말, 6세, 한국, 레이팅 103, 김병진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30.8%)
2017년 일간스포츠배 우승마이다. 일간스포츠배 이후 출전한 18번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하지 못한 경주는 단 세 번. 특히 2019년 출전한 전 경주에서 순위권에 안착했다. 단거리와 중거리 위주로 출전해왔으나, 지난 9월 HKJC 트로피 특별경주(1800m)에서도 2위로 결승점에 들어와 거리를 가리지 않고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11월 1400m 경주에서 모르피스에게 패했으나, 부담중량 이점을 활용하여 자존심회복을 기대한다.
◈ 한국경마 1년 돌아보니 “국제화 성과 눈에 띄어”
한국은 경마에 있어 PARTⅡ 국가로 분류된다. 세계적으로 경마를 시행하는 국가는 100여개 이상이며 이중 PARTⅠ?Ⅱ에 속한 국가는 30여개에 불과하다. 즉, 한국경마는 어느 정도 국제적 반열에 올랐다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미국, 영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해 경마국제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고 실제로 다양한 부문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경주마 국내외 무대에서 종횡무진. 베트남과는 경마사업 자문계약까지!
가장 두드러진 부문은 경주마의 능력 향상이다. 우선 올해 3월, 당시 세계 최고상금을 내건 두바이월드컵에 한국경주마 돌콩이 출전했다. 두바이원정 3년 만에 이룬 성과였다.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모든 경주마가 꿈꾸는 세계무대를 밟은 것만으로도 의미는 상당했다.
9월에는 국내에서 열린 제4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대회에서 한국경주마가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마 종주국인 영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등 강국들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문학치프와 블루치퍼 등 한국경주마들의 역주를 막을 순 없었다.
이어 11월에는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인 블루치퍼가 이국땅 미국에서 브리더스컵 3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경마팬의 가슴을 달궜다. 이는 동시에, 앞선 코리아스프린트에서의 우승이 우연이 아님을 확실히 증명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참고로 미국 브리더스컵은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대회로 이틀간 총상금 336억 원을 놓고 14개 경주가 펼쳐진다.
한국경주마의 위상이 높아지자 경마 실황중계 수출에도 순풍이 불었다. 코리아컵 국제대회를 비롯해 한국경마 실황이 싱가포르, 호주, 미국, 영국 등 12개국에 수출된 것. 특히 올해는 칠레를 수출 국가에 포함시킴으로써 사업 6년 만에 6개 대륙 중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 경마실황을 송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경마 자체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찾아왔다. 베트남 DIC사(Development Investment Construction Joint Stock Company)와의 경마사업 자문계약이 바로 그것. 쉽게 말해 베트남이 경마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유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단순히 자문으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생길 수 있으나 마사회 관계자의 말은 다르다. 한국의 경마체계가 도입되면 자연스레 경주마에서 발매장비, 인력에 이르는 모든 부문에 걸쳐 수출이 연계될 수밖에 없다는 것. 즉, 경주실황 수출과 더불어 한국경마시스템 자문사업은 향후 한국 경마산업의 외연 확장을 위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6월 베트남 현지에서의 자문계약 체결 이후 최근 1차 자문사업을 완료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마사회는 2020년 1월 베트남과 2차 사업을 체결할 방침이다. 경마장 건설, 인력 및 경주마 운영, 인프라 구축 등 세부 플랜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2019년은 한국경마 국제화 무대의 발판이 된 한해였다. 2020년 역시 경마 수출·대회입상 등 국제화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룩하고, PART1 경마시행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마사회 국민공감·농어촌동행 기부금 26개 단체 지원
지난 27일(금)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하반기 국민공감·농어촌동행 기부금’ 수혜 단체를 선정하고 해당 단체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마사회는 이번 기부금 사업을 통해 총 26개 단체에 4억 원을 지원한다.
국민공감·농어촌 동행 기부금 지원 사업은 전국 소재의 노인복지시설·단체 및 농어촌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공모접수를 시작했다. 마사회는 접수된 단체들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유선실사를 실시했으며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수행능력, 적합성,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했고 최종적으로 26개 수혜단체를 선정했다.
공모 주제는 2가지로 ‘국민공감’과 ‘농어촌 동행’분야로 나뉘었다. ‘국민공감’분야는 따듯하고 쾌적한 노인복지 환경 조성을 위함이 목적이며 ‘농어촌 동행’분야는 농어촌 환경개선, 의료지원, 복지서비스 강화 등 농어촌 지역의 삶을 질이 그 목적이다. 분야별 수혜단체들은 선정된 사업수행을 위해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금년도 상반기 기부금 공모사업을 통해 아동·청소년 소외계층 및 농어촌 소외계층을 위해 3억9000만원을 사회에 환원하였다. 이 외에도 장애인 복지시설에 무상으로 차량을 지원해주는 ‘국민드림마차’, 농어촌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용산 장학관’운영, 사회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환경을 개선하는 ‘따뜻한 겨울나기’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경마수익금의 사회 환원을 통해 공익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일조하겠다.” 고 전했다.
◈ 한국마사회, 전국 말 예방접종 지원 완료
-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말생산농가 무료 접종지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019년도 전국 말 예방백신 접종사업’을 통해 상?하반기에 걸쳐 주요 말전염병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상반기(4~5월)에는 예방백신 2종(인플루엔자, 일본뇌염)을 18,000여두에 접종했다. 이번 하반기(10월~11월)에는 2종(말인플루엔자, 선역) 예방백신을 1,200여 농가의 말 19,000여두 규모로 지원하였다. 접종받으려면 생후 6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말은 주로 봄에 분만하기 때문에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접종대상을 1,000여두 확대하여 시행했다.
최근 국내 말산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말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말 전염병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말 사육농가는 소나 돼지 등 타 축종 농가보다 상대적 소규모 사업체의 비중이 높아 방역관리에 전문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말 사육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전국 말 예방백신 접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동 사업은 국내 말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규모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영국에서 말인플루엔자(독감)가 발생하여 경마가 중단된 사례가 있었고, 국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등 주요 축종들의 전염병으로 축산농가가 큰 시름을 앓았다. 말산업에서도 말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백신접종은 전국 50여명의 말 방역 수의사들을 통하여 전국에 소재한 등록마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확한 시행을 위해 등록마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이지만, 미등록마도 수의사가 현장에서 등록심사를 진행한 후에 백신접종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수혜처의 부담비용이 없기에 영세농가가 많은 말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백신접종 등 방역내역은 한국마사회 말정보 홈페이지(allhorse.kra.co.kr)를 통해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기에 농가와 승마장의 마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말산업 육성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전국규모의 말 방역사업으로 방역 공백을 최소화하여 국내 말산업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육성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조성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출처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