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마 겨울나기

  • 운영자 | 2020-01-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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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주차] 



◈ 한파도 무사히...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마 겨울나기
- 경주마들도 코트를 입는다? 말들의 겨울나기 화제.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 큰 추위)’이 성큼 다가왔다. 

매서운 한파에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마 1000여 마리는 매일 새벽 훈련을 한다. 부경 동물병원, 수의사, 조교사, 말관리사 등 경마 관계자들은 혹여나 경주마들이 감기에 걸릴까 말들의 몸 상태에 온 신경을 쓰게 된다.

겨울철 경주마들은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며 컨디션을 조절할까. 

사람이 겨울을 위해 코트, 패딩 등 두꺼운 옷을 준비하듯 경주마도 전용 겨울옷이 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모직에 솜을 덧대어 만든 방한용 마의가 대표적이며, 한겨울 말들이 마방에서 쉴 때 이 마의를 입고 휴식을 취한다. 운동 직후에는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방수용 자켓을 입는다. 이는 훈련 후 흘린 땀이 찬바람의 영향으로 체온을 낮게 해 감기 등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한다.

경주마들은 다리가 생명이기 때문에 겨울철에 얇은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추운날씨에 갑작스러운 근육사용은 다리에 무리가 갈 수 있어 평소보다 운동 전 스트레칭을 두세 배 해준다. 운동 후에는 온수 샤워와 원적외선 온열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준다. 다리에 핫팩으로 찜질을 해주거나 보온을 위해 붕대를 감아두기도 하며, 소리에 민감한 말이 아니면 헤어드라이기를 동원해 빠르게 건조시킨다고 한다. 

겨울에 흔히 발생하는 경주마 질병은 호흡기 질환과 산통이다. 호흡기 질환은 사람으로 치면 감기에 해당하고 산통은 복강장기의 이상과 통증을 일컫는다. 산통의 경우 말이 추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말 관리사들은 마방에 두꺼운 고무매트를 깔고 평소보다 짚 양도 늘리는 등 한기 차단에 심혈을 기울인다.

렛츠런파크 부경 동물병원 이민현 수의사는 “귀한 경주마들을 위해 겨울철 세심한 관리는 필수적이다. 위의 방법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발굽영양제, 관절강화제, 비타민 등 종합 영양제를 정기적으로 먹고 있다.”고 말했다.



◈ 얀치프친조릭 부산 주재 주한 몽골 영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방문

얀치프친조릭(Yanjiv CHINZORIG) 부산 주재 주한 몽골 영사가 자국의 말산업 진흥과 인력육성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방문했다. 

금번 행사를 주관한 부경 조교사협회는 얀치프 영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부경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말산업 인프라, 인재육성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평소 한국 말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얀치프 영사는 “한국마사회의 체계적인 말산업 시스템과 선진화된 경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렛츠런파크 부경, 2월 경마시행계획 발표...설연휴 휴장(1월24일~2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홍기)이 2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2월에는 5주 10일간 86개의 부경시행 경주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1개가 대상경주, 60개가 국산마 경주이며 25개는 국산·외산마 혼합 경주로 시행된다. 특히 2월에는 경남신문배(3월 1일)가 예정되어 있어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요경마는 1월 31일에는 부경시행 12개 경주, 제주중계 6개 경주가 운영돼 총 18개 경주가 발매된다. 2월 7·14·21·28일에는 부경시행 11개 경주, 제주중계 6개 경주가 운영돼 총 17개 경주가 발매된다. 일요경마는 매주 부경시행 6개 경주, 서울중계 11개 경주가 운영돼 총 17개 경주가 발매된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경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마를 휴장하며, 휴장기간 동안 토마빌리지 등 경마공원은 개방한다. 다만, 어린이 승마 체험장, 사계절 썰매장 등 유원 시설은 운영되지 않는다. 기획 보도자료



◈ 2020년 경자년 제주 경마는 이렇게 달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문윤영)는 2020년 제주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경마시행 규모를 살펴보면 ‘20년 1년 동안 98일(야간경마 8일) 총 800경주가 시행되며 이중 487경주가 중계경주로 시행될 예정이다. 설 명절(1월4주), 혹서기(7월5주), 추석 명절(10월1주)에는 각각 휴장한다.

2020년 주요 개선사항으로 작지만 강한 제주馬 및 제주경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마 레이팅 시스템 고도화, 우수마 선발 위한 대상·특별 경주 체계 개편, 제주마 경주거리 다양화 등이 시행된다.

먼저 혈통 제주마의 산업화 추진과 말산업 종사자에 대한 자긍심을 제고하고, 말산업 특수의 선두 주자로서의 가치 부여 차원에서 한국의 말 산업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 대상경주가 신설된다. 신설되는 장관배 대상경주는 제주마 혈통 등록체계 개편과 연계 혈통 등록마 자마를 대상으로 운영되어 ’23년 제주마 전면 시행을 위한 제주마 생산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기에 경주거리 다양화를 통한 대 고객 경주 상품성 향상을 위해 제주마 경주거리가 기존 400∼1200M 6종에서 1400M가 추가 운영된다. 그리고 경주 경쟁력 박진감 강화를 위해 제주마 등급분류 기준이 조정되어 등급별 구간 레이팅이 10 상향되고 우승마 레이팅 조정 상한도 최대 20에서 30으로 확대되고 제주마 주행심사 합격기준이 1분14초/800M로 1초 단축되어 경주마들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사회 제주지역본부 경주계획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경마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제주 경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말 산업 메카로서의 제주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