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배당

  • 최고봉 | 2020-03-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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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판을 분석할 때 제일 처음 봐야할 것이 지금 배당이 적정 배당이냐 여부다. 그 기준은 예상지에 얼마나 잡혀 있느냐와 그에 따른 예상 배당과 비교해서 현재의 배당이 더 팔렸는지 혹은 덜 팔렸는지를 따져야 한다. 적정 배당보다 더 팔렸으면 바람이 부는 것이고 덜 팔렸으면 안간다는 뜻이다.

 

적정 배당을 계산할 때 세금을 제하고 계산해야 한다. 단연식은 약20%의 세금이 있고 기타 승식은 약 30%의 세금이 있다. 여기에 실제 베팅에서 복병으로 새는 금액이 다소 있어 이를 감안해서 배당을 더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것을 일일이 계산하기 어려우므로 앞으로는 이 두가지가 서로 플러스 마이너스 동일한 영향을 준다고 보고 무시하기로 한다.

 

복승식의 경우 만약 ABC 3두의 3파전이라면 A-B, B-C, C-A3개 마권이 모두 3.0배가 되어야 한다. 4파전이면 최저배당이 6.0배가 될 것이다. 강축에 후착이 3파전이면 적정 최저배당이 3.0배가 될 것이다. 강축에 후착이 4파전이면 4.0배가 적정 최저배당이 된다. 초구 배당판이 이보다 더 팔려 있다면 간다는 바람이 분 것이고 이보다 더 높다면 최저 배당판이 다소 불안한 것이다.

 

쌍승식의 경우는 복승식의 2배가 나와야 한다. A B 두 마리의 2파전이라면 복승식은 1.0배이고 쌍승식은 A-B, B-A2.0배가 적정 배당이다. 강축인 경우는 강축의 파워에 따라 다르다. A가 초강축이면 쌍식과 복승식의 배당이 거의 비슷해진다. 후착이 B C D 3파전일 경우 A-B의 복식은 3.0배 나올 것이고 쌍식은 약3.3배 정도가 될 것이다. 반면 B-A의 역쌍은 20배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다. 이 경우 역쌍이 6.0배 정도로 팔린다면 A는 매우 불안한 강축마가 되고 반면 B는 우승을 넘볼 수 있는 강풍이 부는 말이다.

 

3복승식은 적정 배당이 매우 다양하게 나온다. 3복승식 마권 공식은 n의 개수에서 순서에 관계 없이 3두를 뽑는 것이라서 nC3로 계산한다. 3두면 3*2*1/3!(6)=1이고 4두면 4*3*2/3!(6) =4, 5두면 5*4*3/3!로 60 나누기 610구멍이 된다. 재미있는 것은 복승식 3두는 3구멍인데 3복승식 3두는 1구멍이고 복승식4두는 6구멍인데 삼복승식 4두는 24나누기 6이 되어 4구멍이다. 5두일 경우는 복승식과 3복승식이 10구멍으로 같다. 따라서 4두까지는 적정 배당이 이론상으로는 3복승식이 더 낮아야 되나 실전에서는 3복승식이  훨씬 더 높게 형성된다. 그 이유는 어느 경주에서나 3착 가능마는 출주마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의외성이 많아서이다. 다시말해 종합지상으로 4두압축 경주라도 복승식은 2착까지 계산하니 4두 게임이지만 3복승식은 3착까지 계산하니 5,6두 게임으로 봐야하는 것이다.

 

이렇듯 매경주 편성에 따라 각승식의 적정 배당이 달라질 것이다. 초강축일 경우와 중강축일 경우 3파전일 경우 등이 모두 다르다. 여기에 각승식 마다 적정 배당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매 케이스마다 적정 배당으 잘 추론해서 실전 배당에 적용시켜야 마권 적중에 도움이 될 것이다.